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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문어를 좋아하는 엘라노아

산책길에서 어느집 문앞에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다. 12월20일 바빴던 월요일도 거의 다 지나간 시간이다. 오늘은 손주들이 겨울방학중이라 큰딸과 손주들 4명이 왔다간 날이다. 두부부침,부추무침,콩나물,숙주나물,시금치나물,닭강정, 부로콜리,가지나물,셀러리나물,나중에 잡채와 갈비구이를 놓았다. 배고프다는 엘라노아가 미역국에 밥을 먼저 먹었다. 어제 밤늦게 LA 갈비를 양념에 재우고, 강정할 닭날개를 손질하고 ,시금치를 삶아 놓고 , 코바늘로 회색문어를 완성하고 잤다. 숲산책길에서. 맨처음 만든 여러색의 문어는 해체하고, 흰색,분홍색,회색,작은 연두색은 어제 만들고, 오늘은 노란 작은 문어를 조금전 완성했다. 집으로 돌아 가는 엘라노아가 4개의 문어를 종이백에 담아서 가지고 가려고 했다. 아직 문어의 눈도..

나의 이야기 2021.12.19

화요일 동네파티와 수요일 동네산책.

수요일 오후 4시경이다. 오늘은 무엇을 했는지... 늦은 아침을 먹고 자고... 중간에 막내 건강 보험회사의 직원이 왔다가 갔다. 오늘은 특별히 한일도 없었는데 피곤해서... 자다가 깨다가 또 자다가... 자고 있던 내게 남편이 "산책 나가자."고 해서 오랫만에 동네길을 30분동안 걸었다. 산책길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에빌린을 만났다. 강아지를 끌고 산책을 하던 길이었는데 나를 보고 흰푸들이 꼬리를 흔들며 반겨서 "She likes me."라고 에빌린에게 말했더니 "He likes you."라고 하기에 "핑크옷을 입었는데, 왜 He 냐?"고 물었더니 에빌린남편 Bill이 옷을 잘못사왔다고.... 어제 Ladies Night 모임에서 본 에빌린보다 오늘은 전혀 화장을 안했는데, 더 젊어보이고, 예뻐보였..

사는 이야기 2021.12.16

12월과 가족

왼쪽부터 사위,큰딸,엘리자베스,테디,엘라노아,케서린 눈사람 오나멘트. 12.13.월요일 오후2시23분. 섭씨12도에 최저는 영하3도라는데, 햇빛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오늘이다. 돌아가는 큰딸차가 안보일 때까지 배웅을 한다. 조금전 큰딸이 엘라노아와 케서린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 갔다. 아침 10시쯤 엘아노아가 벨을 누르고 반가운 포옹을 하고 들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갔다. 집안에서 손가락질로 그네를 가리켜서 그네를 탔다. 엘라노아가 월요일에는 학교를 안가고, 수영레슨을 다녔는데,오늘은 수영레슨이 없다고... 두 손녀둘은 외할아버지와 아주 재미나게 놀았다. 케서린은 쌀과자를 좋아한다. 남편은 아이들과 늘 재미나게 놀아준다. 아이들도 할아버지와 노느라 내게는 안온다. 큰딸은 손주들을 두고 쇼핑을 갔다가 오후..

사는 이야기 2021.12.14

바쁜 12월 둘째 일요일

비바람 몰아치던 어젯밤이었는데 오늘 12일 일요일 아침은 밝고 환하다. 어제는 봄날씨같다고 섭씨21도인 집밖 마당에 나갔다가 남편이 말했다. 오늘은 최고기온이 섭씨11도에 최저영하1도라고 한다. 나무에 가을잎이 조금 보이는 요즘 여전히 기온은 가을같다 나는 어제 무우로 여러 먹울 것을 만들었다. 무우를 껍질을 벗겨 고둥어 무우조림,무우사태국, 무우채볶음 나물등을 만들다가 쉬다가... 요즘 무우가 제철인지 아주 달큰해서 고등어무우조림도 맛있고,무우사태국도 맛있고, 무우채볶음에 소금만 넣고 볶았는데도 맛이 좋았다. 보통 큰무우보다 이 무우는 2배이상 컸다. H-마트에서 $50이상사면, 무우를 한박스에 $6.99에 살수 있어서 $100이상을 사서 무우 2박스를 사왔다. 그중 한박스를 가지고 친정 어머니를 뵈러..

카테고리 없음 2021.12.13

키가 55%로 커졌다는 테디

오늘은 12월10일 금요일이다. 어제는 큰딸이 학교에 가서 테디를 데리고 성장홀몬 전문의사에게 간다고 케서린과 엘라노아를 봐달라고 부탁을 해서 집에서 11시반에 떠나 낮12시경 큰딸집에 갔다. 엎드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케서린. 나는 큰딸집에 남아 케서린을 보고 있었고, 남편은 큰딸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프리 유치원학교에 가서 엘라노아를 집에 데리고 왔다. 손주들을 위해 리빙룸에 크리스마스튜리를 세웠다. 엘리자베스는 요즘은 대면수업을 하기 때문에 학교에 테디와 다니고 있다.손주들이 다니는 학교는 큰딸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 큰딸 혼자서 아이 4명을 키우느라 늘 바쁜데, 우리부부가 손주들을 봐줄수 있어 다행이다. 오후 2시30분에 피아노 조율사가 왔었다. 피아노 조율사가 피아노 조율을 하고..

사는 이야기 2021.12.10

사람과의 거리

벌써 창밖이 환한 아침10시32분이다. 오늘 아침 6시가 훨씬 지나서야 일어났다. 왠일인지 오른쪽 어깨쭉지 밑이 결리고 아프다. 엎드려 작은 눈사람 몇개를 코바늘로 만들다가, 또 앉아서 하다가,허리가 아프면 쉬다가... 아마도 뜨개질 자세가 안좋았던것 같다. 교회 파킹장 차속에서 그림도 가끔 그린다 교회에 가니 Mrs.Gray가 자기 남편이 주었다며 무슨 선물을 가지고 왔다.무거워서 무엇일까 긍금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소오세지와 각종치즈가 들어 있는 선물용 박스였다. 그 선물을 내게 주어도 되는데, Mrs.Gray가 남편에게 직접 전해주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작년 Mrs. Gray가 한국에 나가 있는동안 매 일요일마다 자기남편 점심을 사다주라고 했었는데. 그것도 이해하기 힘들다.다 큰 성인이 운전해..

사는 이야기 2021.12.06

금요일에 김치를 담고

12월 3일.첫 금요일이다. 오늘은 이제 시들어 가고 있는 차고속에 있는 풋배추,열무를 꺼내 김치를 담을까 한다. 조금전 찹쌀풀을 쑤었는데, 유튜브를 보고 담으려고 한다. 대부분 밀가루풀이나 밥풀로 담으라고 .... 지금 유튜브를 열고 여러 레시피를 보니 풋배추인줄 알았는데 얼갈이라고... 한국의 얼갈이배추나 열무나 한단이, 미국의 6단만하다. 미국에서는 작은 얼갈이배추 2개를 묶어서 한단으로 친다. 열무는 4개를 묶어 놓고 한단이라고... 찹쌀풀이 아니고 밀가루풀이거나 밥을 갈아 넣으라는데, '수미네 반찬 '편 김수미씨 레시피는 찹쌀풀도 괜찮다고.. 나는 소꼬리찜이나 갈비찜은 김수미씨 레시피를 보고 만든다. 얼갈이와 열무를 다듬고 씻었을 뿐인데 허리가 아파서 조금 쉬려고 방에 들어 왔다. 김수미씨 방송..

사는 이야기 2021.12.04

눈사람

처음 만든 눈사람이 썩 마음에 안든다.다음에는 잘 만들려고 한다. 지금은 목요일 아침10시가 막 넘었다. 오늘은 최고기온이 섭씨 18도라고 한다. 밤늦도록 뜨개질을 하면서 눈사람과 목도리를 만들고 , 오늘은 눈사람의 장갑을 뜨는 중이다. 장갑 한짝을 떴는데 허리가 많이 아파서 잠시 엎드려 쉬면서 타이핑을 하는 중이다. 다음에는 눈과 단추를 사서 붙힐까 생각중이다. 눈사람을 거의 만든 것을 큰딸과 여동생에게 카톡으로 보냈더니 다들 좋아한다. 달라고 말은 안했지만,동생에게도 큰딸에게도 주고 싶다. 그동안 어찌 지냈는지 오늘 가져가야 할 눈사람을 지금 완성해 가는 중이다. 진작 만들기 시작할 것을.... 처음 계획은 오나맨트로 작은 눈사람을 만들 생각이었다. 만들다 보니 눈사람이 너무 커서 스탠드로 남편에게 ..

사는 이야기 2021.12.03

11월의 마지막 날 시간은 잘간다.

오늘은 아침부터 더 펄(Fall) 펄(Fall) 낙엽이 떨어지고 있다. 언제 11월이 다 지나 갔는지... 생각하면서 놀라지만, 날마다 어제처럼 지나가는 시간의 연속이다. 어제처럼 오늘도 무사히 지나가는 하루에 감사하게 된다. 이젠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조금도 아쉽지 않다. 오늘도 살아서 숨쉬고,하늘을 볼수 있고, 가까이에서 가족을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매번 가을이면 느끼지만 참 아름답다. 그래도 더 감사한 것은 잠잘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피곤하지 않고,오늘도 무엇인가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희망에 감사하다. 오늘 화요일은 클럽하우스 다용도실에서 파밀라와 몇회원과 그림을 배우는 날이다. 어제는 파밀라에게서 별 연락이 없으니 가는 날같다. 식구들 아침을 차려주고 가려고 한다. 다 준비..

사는 이야기 2021.12.01

가까이 살고 있어서

매일 가을나무에서 낙엽은 떨어지고... 아침에 눈뜨면 부엌으로가서 냉커피를 마신다. 오늘은 11월29일 월요일이다. 나는 오늘까지 커피향을 음미하며 커피를 마셔보질 못했다. 한국에서 시험기간중에 졸지 않으려고 마시기 시작한 커피는 확실한 기억은 아니지만 중학교때 부터였던것 같다. 나는 유난히 잠이 많았다. 점심후에는 어김없이 졸았다. 언젠가 공원 산책길에서.... 초등학교 6학년때 졸다가 선생님께서 책상을 내려치신 때도 있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점심후에 어느날 첫영어 수업시간이었다. 다른 때처럼 잠을 잤는데..."어떻게 첫수업시간에 자요? 내 수업시간이 재미없어서 잠이 오면 자도 좋아요." 나는 그 첫수업시간에 들은 영어선생님의 멋진 말때문에 미안해서 그후로 영어시간에는 졸지 않았다. 오늘은 큰딸이 오..

사는 이야기 202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