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10일 금요일이다.
어제는 큰딸이 학교에 가서 테디를 데리고
성장홀몬 전문의사에게 간다고
케서린과 엘라노아를 봐달라고 부탁을 해서
집에서 11시반에 떠나 낮12시경 큰딸집에 갔다.
엎드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케서린.
나는 큰딸집에 남아 케서린을 보고 있었고,
남편은 큰딸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프리 유치원학교에 가서
엘라노아를 집에 데리고 왔다.
손주들을 위해 리빙룸에 크리스마스튜리를 세웠다.
엘리자베스는 요즘은 대면수업을 하기 때문에
학교에 테디와 다니고 있다.손주들이 다니는
학교는 큰딸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
큰딸 혼자서 아이 4명을 키우느라 늘 바쁜데,
우리부부가 손주들을 봐줄수 있어 다행이다.
오후 2시30분에 피아노 조율사가 왔었다.
피아노 조율사가 피아노 조율을 하고 있을때
큰딸이 테디를 데리고 왔다.
지하실에서 장난감차를 타는 케서린.
테디는 곧 엘라노아와
케서린이 놀고 있는 지하실로 갔다.
큰딸이 환하게 웃는 얼굴로 테디가 그동안 자라서
봄에 키가 0.7%였다가 이제는 55%나 된다고 말했다.
친정동네 생태공원에 간 여동생이 보낸 사진.
그동안 매주 비싼 갈비찜등 열심히 요리해서
큰딸집에 만들어 보낸 효과가 있는것 같다.
나나 남편이 보기에는 여전히 테디가 작아 보인다.
어제 큰딸집에서 집으로 돌아 오면서 남편과
"세계 어린이 평균키"로 55%인것 같다고 얘기했다.
1번옷을 입은 야구하는 테디(키작은 순서대로 번호가 앞선다고).
어쨋튼 아직 성장홀몬 치료는 안했다고 .
의사가 3달후에 다시 테디를 보자고 했다고 한다.
앞으로 어른으로 자라면
테디키가 173cm 정도는 된다고...
그래도 여전히 작은 키 같은데...
앞으로도 큰딸집에 매주 음식을 만들어 보내려고 한다.
글로발수퍼도 내가 가는 수퍼중에 한곳이다.
우리집은 뉴져지 살때보다 식품비가 엄청 많이 든다.
매주 두 세번 이상 식품을 사러 나간다.
비싼 고기값 때문인지 이번 주에는 식품비가
500달라나 들었다고.....남편이 내게 말했다.
구름이 멋진 날.
큰딸집에 그렇게 계속
음식을 만들어 보낼 거냐고 .....
소꼬리, LA갈비,찜소갈비,돼지불고기,
김치찌개용 돼지목뼈,닭날개,소불고기등
늘 고기로 냉동고가 채워져 있다.
정작 우리 가족은 건강때문에
생선을 주로 먹고 지낸다.
남편이 고기를 안좋아 해서 이기도하다.
고기는 소화가 잘안된다고...
요즘 여러 나물로 비빔밥을 먹는데
속도 편하고 맛도 좋은것 같다.
월요일에 왔던 큰딸에게
LA갈비 구운것과 닭강정과 잡채,
김치찌개등을 보냈지만,어제 큰딸집에 갔을때,
그젯밤 새로 양지머리 넣고 끓인 미역국과
나물 4가지와 양념 고추장을 가지고 갔었다.
4손주들과 산타클로스 2021년.
나도 큰딸 나이때는 바빠서 음식만들기가 쉽지않아
자주 한국수퍼에 가서 만들어 놓은 음식을 사다 먹었다.
내가 만들어 주는 음식이
큰딸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것 같다.
꼭 선심 쓰듯이 음식을 먹어주는 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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