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든 눈사람이 썩 마음에 안든다.다음에는 잘 만들려고 한다.
지금은 목요일 아침10시가 막 넘었다.
오늘은 최고기온이 섭씨 18도라고 한다.
밤늦도록 뜨개질을 하면서 눈사람과 목도리를 만들고 ,
오늘은 눈사람의 장갑을 뜨는 중이다.
장갑 한짝을 떴는데 허리가 많이 아파서
잠시 엎드려 쉬면서 타이핑을 하는 중이다.
다음에는 눈과 단추를 사서 붙힐까 생각중이다.
눈사람을 거의 만든 것을 큰딸과 여동생에게
카톡으로 보냈더니 다들 좋아한다.
달라고 말은 안했지만,동생에게도 큰딸에게도 주고 싶다.
그동안 어찌 지냈는지 오늘 가져가야 할
눈사람을 지금 완성해 가는 중이다.
진작 만들기 시작할 것을....
처음 계획은 오나맨트로 작은 눈사람을 만들 생각이었다.
만들다 보니 눈사람이 너무 커서 스탠드로
남편에게 10cmX10 cm정도 정사각형나무에
심지를 박아서 흰페인트필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눈사람을 심지속에 세워 눈사람이 그려진 선물백에
담아서 가져 가려고한다.작년에 그린 눈사람카드와 함께...
눈사람의 눈,코,입을 뜨개질바늘로 만들었다.
눈사람의 모자도 목도리도 장갑도 눈사람에게 입혔다.
이제 눈사람이 거의 다 완성된 셈이다.
뒷마당에서 작은 마른가지를 꺾어 눈사람의 손으로 했다.
지금은 남편이 만든 눈사람이 서있을
스탠드의 페인트칠이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주려고 생각하니 좀 아까운 생각이 든다.
시간나는 대로 앞으로 더 만들려고 한다.
작은 오나멘트였으면 금방 만들었을텐데,
눈사람이 크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렸고
재료로 털실과 솜이 눈사람속에 많이 들어 갔다.
누가 내 눈사람을 오늘 가지고 갈까?
작년에 수채화로 그린 카드 .
O X O X O X O X O
아침에 창밖을 보니 서리가 내렸는지 잔디밭 위가 하얗다.
남편이 오늘 12월1일 새벽에 영하 3도까지 내려 갔다고...
그래도 오늘 최고기온은 섭씨13도라고 한다.
오늘 하루를 짜임새있게 보내야 한다.
어제 저녁에 먹던 시금치나물이 상하지는 않았는데
색이 변해서 된장을 넣고,내가 갈아서 만든 조미료
(황태채가루,표고가루,멸치가루,마른 새우가루)를 넣고,
바지락 조개도 넣고 지금 부엌에서 끓이고 있다.
냄새도 좋고, 먹어보니 아주 맛이 좋다.
이렇게 식구들 먹을 국이라도 맛있게 끓여 놓으면
오늘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집중 할수 있다.
국만 맛있으면 밥차리기가 한결 수월하다.
작년 크리스마스 트리밑에 두었던 아크릴로 그린 선물상자.
매달 첫 목요일인 내일 미술반 정기모임은
크리스마스파티를 한다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서로 교환하는데,
손으로 만든 선물을 하라고 ....
단 하루밖에 안남았는데,시간이 안걸리면서도
다들 좋아할것 같은 선물로는
크리스마스트리에 달 오나멘트일것 같다.
그동안 안보이던 새가 와서,부추심은 화분에 앉아 꼬리가 보인다.
작년에 그려서 만든 카드는 있는데,
오나멘트로 무엇을 만들지....
홀막카드가게에서 해마다 각가지 예쁜 오나멘트를 파는데,
가서 보고 힌트를 얻을까 생각중이다.
뜨개질로 눈사람을 만들까?... 나이들면 생각도 둔해진다.
아침을 먹고 있던 남편에게 털실이 어디 있는지 물어보니
침대 발쪽에 LANE속에 넣어 두었다고...
남편이 철지난 옷이나 물건들을 정리한다.
어디에 있는지 남편에게 물어 보면 가르쳐 준다.
Lane 속에 꽉 차게 들어 있는 털실들.
흰털실을 찾아 꺼냈다.
작은 눈사람을 만들어서 검은 모자를 씌우고,
털목도리를 만들고...눈사람의 눈과 코를 만들고...
멋진 눈사람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낮12시가 넘어 Manasas H-마트에 갔다.
LiDL에서는 생강 한파운드에 $2.99이었는데,
H-마트에서는 $2.49이었다.
손바닥만한 생강 한조각을 샀다.
기다렸다가 싸지면 더 사려고 한다.
가끔 ALDI에도 간다.파값이 싸다.
내일 크리스마스파티에 가져갈 과자 2개를 샀다.
'죽마고우'란 라면스넥과 SUGAR CRACKERS를 샀다.
라면과자는 오래된 기름냄새가 나서 못가져 갈것 같다.
내일 오전중에 나가서 파티에 가져 갈 스넥을 사야겠다.
이제부터 눈사람을 만들어야 한다.
눈사람을 만들 생각을 하니 12월에 눈이 오면 좋겠다.
오늘까지 섭씨13도의 기온이면 눈이 내릴 가망은 없다.
여전히 나무에 가을잎이 보이는 12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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