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블렉 후라이데이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1. 11. 27. 12:20

                                    사시미 세트가 $54.99인데,$30주고 샀다.

 

오늘은 블렉후라이데이다.

땡스기빙데이 다음 날에 특별 세일을 하니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에 좋은 날이다.

손주들 선물은 미리 사두어서 특별히 살것은 없었다.

어제의 피곤이 거의 풀려서,집에 가만히 있기보다 

H-마트에라도 가고 싶었다.

 

지난번 풋배추 김치가 맛이 좋아서 또 담고 싶었다.

오늘이 주말이니 열무와 풋배추는 세일을 해서

6단에 $1.99씩이라 6단씩 샀다.

이왕 온김에 H-마트안을 한바퀴 돌아 보다가

생선 파는곳에 누군가 휫감을 주문했다가 안찾아 갔는지

원래가격($54.99)에서 $39.99로 가격을 낮춘것이 보였다.

                             바람이 불어 하늘에서 낙엽이 떨어지는 중이다.

 

생선회를 좋아하는 남편과 막내 크리스틴에게

사주고 싶은데,그 세일가격에서 더 깎고 싶었다.

생선부에서 일하시는 한국분께 이것 30달라면 살께요.

그냥 돌아서려고 하자 그분이 얼른

새 가격표(30달라)를 만들어 주셨다.

 

저렇게 파티용 생선회를 주문을 해놓고 안찾아가면

오늘 안팔면 안되니까 내가 깎는 30달라로 해주었다.

남편이 어떻게 그렇게 깎을 생각을 하느냐고...

나는 생선회를 먹을줄 모르지만,

저녁에 생선회파티를 한다고 말을 했다.

 

크리스틴은 밥도 안먹고 생선회로 저녁을 먹었다.

풍성하고 보기좋던 생선회가 다 없어지고 난뒤 보니

가는 국수같았던 무우채가 소복하게 남았다.

생선회를 종류대로 몇점씩 무우채위에 얹은 것이었다. 

 

보통때는 비싸서 선뜻 못사먹던 여러 생선회를
모처럼 싸게 사서 남편과 크리스틴이 맛있게 먹었다.

블렉 후라이데이에 이런 세일도 괜찮은것 같다.

오늘 생선회를 파티처럼 먹었던 일은 오래 기억할것 같다.

                                                세탁실문앞에 서있던 나를

남편이 사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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