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토요일 아침이다.
오늘은 어제보다 잔디밭위에 더 많은 낙엽이 보인다.
매일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가는 가을이 아쉽게 느껴진다.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가을이 멀어지는 중이다.
어제 저녁에 김치찌개를 끓였고,
닭날개를 웤에서 애벌로 익혔고,
당면을 물에 담가두고,
대만 시금치를 씻어서 삶았고,
'이 남자의 cook'을 보고 다시 미역국을 끓였다.
남편이 "이제껏 끓였던 미역국 중에서 제일 맛있다."면서
"국 잘먹는 엘라노아 먹으라고 큰딸집에도 주고 싶다."고 ...
며칠전 끓였던 미역국에 이어 어제도 다시 끓였다.
식구들이 맛있다면서 미역국 국물도 남김없이
다 먹는 것을 보니 나는 신이 났다.
물 2.5liter에 다시마넣고 소고기를 끓인 물에,
미역을 들기름에 달달 볶은후,마늘간 것을 넣고,
조선국간장과 멸치액젓으로 간을 했고,
레시피에서는 양파를 통째로 넣었다가 끓으면 빼라고 했지만
나는 한국에서 시어머니께 배운 대로 양파를 잘게 썰어 넣었다.
오늘 미역국이 처음 끓인 대로 맛있으면 좋겠다.
조금 있다가 닭날개강정을 졸이려고 하고,
볶은 야채재료와,삶은 당면을 같이 볶으려고 한다.
잡채,시금치나물,미역국, 닭강정,
브로콜리,숙주나물,콩나물도 하려고 하는데,
손주들이 콩나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손주들은 오이나물을 좋아한다.오이나물도 해야겠다.
10시가 가까울때 왔던 큰딸이 엘라노아와 케서린을 두고
테디안경을 해 주려고 테디와 동네 월맡으로 갔다.
따뜻한 잡채를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모나에게 조금 갖다 주었다.
케서린에게 잡채와 삶은 브로콜리를 주었다.
남편에게 케서린을 보라고 주고 닭강정을 만들었다.
조금 있다가 오이나물을 무치려고 한다.
식탁에 오이나물,오이넣은 춧배추겉절이,오이넣은 숙주나물,
브로콜리,닭강정,김치찌개,미역국,잡채를 식탁에 놓고
손주들이 좋아 할것을 기대했는데,
월맡에 갔다온 테디는 점심을 안먹겠다고 하고,
엘라노아는 미역국에 밥말아 놓고 아이펫을 보는데,
이제 1살인 케서린만 열심히 먹었다.
큰딸은 오후2시쯤 자기집으로 떠났다.
갈때 오늘 만든 음식을 싸서 보냈다.
큰딸이 가고 난후 갑자기 피곤해서 오후4시까지 잤다.
엘리자베스는 기계체조에 가는 날이라 오늘은 오지 않았다.
오늘 보낸 음식은 내일 먹을 거라고 ...
오늘저녁에는 큰딸친구 소희네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한다.
O X O X O X O X O
19일 금요일 아침이다.
오늘은 어제 저녁 비가 잠깐 내린후
기온이 내려갔다.
어제는 최고기온이 섭씨23도에
최저는 8도였는데,
오늘은 최고기온이 섭씨9도에 최저는 0도라고...
겨울쉐타를 입고
뒷마당에 나가 낙엽을 쓸었다.
밝은 아침에 창밖을 보니
뒷마당 나무화분으로 막아 놓았는데도
시멘트바닥에 밤새 떨어진 낙엽이 가득했다.
떨어진 낙엽도 아름다운 가을풍경이다.
아직 나무에 단풍든 나무잎도 많이 있다.
이제 서서히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가을이 지나 가려고 한다.
떨어지는 낙엽은 가을인 것이다.
가을이 떨어지는 중이다.
떨어진 낙엽은 보기는 좋아도 치워야 한다.
한 10분 낙엽을 치웠는데 허리가 아프다.
천장에 솔라등이 보이면서
아침기상시간이 뉴져지처럼 되었다.
뉴져지에서는 아침5시에 일어 났었는데,
요즘은 보통7시에 일어 났었다.
5시에 일어나도 아침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간다.
벌써 지금은 아침 8시57분이다.
O X O X O X O X O
오늘 하루도 거의 다 지나갔다.
낮에 1시쯤 마나사스에 있는
H-마트에 다녀왔다.
내일 우리동네 월맡에서 테디안경을 해주러 ,
아침 일찍 오겠다는 카톡이
어제 저녁 큰딸로부터 왔다.
내일 손주들에게 요리해 줄 식재료를 사러 갔었다.
내가 찾는 다듬은 닭날개는 파운드에 $4.99이었다.
Lidle에서는 다듬은 닭날개가 파운드에 $3.99이던데,
돈을 더주고 H-마트에서 살수가 없었다.
그래서 시금치와 다른 식재료는 H-마트에서 샀고,
집에 오다가 Lidle에 들러 닭날개를 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