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이다.
오늘은 11월13일 토요일이다.
오늘이 또 토요일이라는 것에 놀란다.
일주일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
자이언트 수퍼에서 부스터백신을 맞았다.
어제 코로나 부스터 백신을 맞아서인지
오전까지 기운이 없어서 축쳐져 있었다.
오후가 되면서 축 쳐지던 증세도
차츰 없어지고 정신이 들었다.
꽃기린선인장에 꽃이 피었다..
오랫만에 저녁에 대구매운탕을
끓여 맛있게 먹었다.
고추가루 넣기전 막내가 먹을
대구탕을 미리 퍼놓고
남편과 내가 먹을 매운탕에는
고춧가루를 넣었다.
밖에 두었던 선인장을 집에 들여 놓았더니 꽃이 피고 있다.
냉동실 밑 서랍에는 토막친
대구를 얼린 것도 있고
10마리이상 얼린 고등어도 있었는데,
그동안 얼린 생선을 잊고 지냈다.
아름다운 가을 숲.
오후에 정신이 들어 뒷마당에 나갔더니
가을이라 가을바람이 불었다.
어제 오후 비가 내린후 섭씨13도라는데,
아직은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아름다운 뒷마당 가을숲.
아름답게 물든
가을나무 사진도 몇장 찍었다.
이제 저 가을나무도
얼마나 오래 볼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은 월맡에 가서 어릴때
친구 아들이 결혼한다고 해서
한국에 보낼 머니그램을 만들고 번호를 받았다.
카톡전화로 친구에게 번호를 알려주었다.
친구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은행에 가면 돈을 준다고....
은행에서 와이어로 하면 수수료가 비싼데
월맡에서는 6달라만 내면 해준다.
단지입구쪽 나무에도 단풍이 들었다.
다음주 화요일(15일)에 가져갈
수채화 색연필 그림을 몇장그렸다.
수채화 색연필로그린 처음 꽃은 장미꽃이고,
그 다음에 그린 꽃은 꽃이름을 썼다.
몇년전에는 사진을 보고 한번에 그림을 그렸는데,
어쩐 일인지 지금은 그대로 사진을 보고 그리는데도
손이 말을 잘안들어서 잘 안그려졌다.
밑에 어머니와 아들 그린것이 마음에 안들어서
위에 새로 그리고 있다.
그리던 그림이 마음에 안들어서
어머니와 아들 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다.
몇년전에 연필로 그린 어머니와 아들그림.
클럽하우스에 전시했던 그림.
나는 사진을 보고 그리지만,
다른 미술반 회원들은
기계로 비추어 본을 떠서 그린다고 했다.
나도 앞으로는 그 방법을 해야 될것 같다.
어머니와 아들얼굴을 몇번이고 고치면서 그렸다.
내가 속상해 하니까 남편이 괜찮게 보인다고...
자꾸 손을대면 처음 느낌이 안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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