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1월의 마지막 날 시간은 잘간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1. 12. 1. 06:58

 

오늘은 아침부터 더 펄(Fall) 펄(Fall)

낙엽이 떨어지고 있다.

언제 11월이 다 지나 갔는지...

생각하면서 놀라지만,

날마다 어제처럼 지나가는 시간의 연속이다.

 

어제처럼 오늘도 무사히 지나가는 하루에 감사하게 된다.

이젠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조금도 아쉽지 않다.

오늘도 살아서 숨쉬고,하늘을 볼수 있고,

가까이에서 가족을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720

 

매번 가을이면 느끼지만 참 아름답다.

그래도 더 감사한 것은 잠잘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피곤하지 않고,오늘도 무엇인가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희망에 감사하다.

 

오늘 화요일은 클럽하우스  다용도실에서

파밀라와 몇회원과 그림을 배우는 날이다.

어제는 파밀라에게서 별 연락이 없으니 가는 날같다.

식구들 아침을 차려주고 가려고 한다.

 

다 준비를 마친후 클럽하우스에 갔다.

아무도 없어서 다용도실에서 한10분 머물다가

클럽하우스입구 데스크에 가서 물어보니

미술반 회원들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못받았다고...

아무도 없는 방에서 나혼자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아닌것 같아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다 도착했는데,모나차가 보였다.

모나에게 다가가니 자기는 교회에 가서

후드트럭 드라이브 봉사를 하려고 간다고 했다.

 

파밀라가 회원들 반응이 안좋아서

가르치는 것을 포기한것 같다.

매 월 첫목요일에는 미술반 모임이 카드룸에서 있다.

목요일에 크리스마스파티를 한다는데

가져갈 것을 준비해야겠다.

 

어제 손주들을 위해 치킨윙(닭날개)이 없어 닭강정을 못해서

오늘은 LiDL에 가서 다듬지 않은 닭날개 6펙을 사왔다.

무공해 닭날개는 $4.79였지만

왜 그런 닭이 더 좋은지 모르겠다.

파운드에 $3.49인것을 10.53파운드를 6펙에 $36.74주고 샀다.

 

생강파운드에 $2.99으로 두배이상 비싸져서

작은 조각 생강을 찾아서 36센트주고 사왔다.

왜 이렇게 가격에 예민한지...생강을 더 큰조각을 사올 것을 ...

남편이 감기로 또 골골하다.생강차를 끓여주고 있다.

 

집에 왔는데,문앞에 쿠크압력밥솥이 배달되어 있었다.

어제 큰딸이 주문했는데,지금 4시54분에

저녁밥이 지어지는 중이라 밥냄새가 나고 있다.

이제 저녁5시도 안되었는데 날이 저물려고 한다.

오늘하루가 어찌 지나 갔는지 ...

하는일 없이도 시간은 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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