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사위,큰딸,엘리자베스,테디,엘라노아,케서린 눈사람 오나멘트.
12.13.월요일 오후2시23분.
섭씨12도에 최저는 영하3도라는데,
햇빛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오늘이다.
돌아가는 큰딸차가 안보일 때까지 배웅을 한다.
조금전 큰딸이 엘라노아와
케서린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 갔다.
아침 10시쯤 엘아노아가 벨을 누르고
반가운 포옹을 하고 들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갔다.
집안에서 손가락질로 그네를 가리켜서 그네를 탔다.
엘라노아가 월요일에는 학교를 안가고,
수영레슨을 다녔는데,오늘은 수영레슨이 없다고...
두 손녀둘은 외할아버지와 아주 재미나게 놀았다.
케서린은 쌀과자를 좋아한다.
남편은 아이들과 늘 재미나게 놀아준다.
아이들도 할아버지와 노느라 내게는 안온다.
큰딸은 손주들을 두고 쇼핑을 갔다가
오후 1시 조금 넘어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엘라노아와 가운데 머리가 긴 테디와 엘리자베스.
어젯밤에 큰딸과 두손녀에게 점심으로 주고 ,
집에 갈때 큰딸가족에게 싸서 보낼,
LA갈비,소불고기,돼지불고기를 영념에 재워두고
눈사람 가족들 모자6개를 코바늘로 만들어 붙히고,
털목도리 4개를 뜨개질로 만들다가 피곤해서 잠을 잤다.
그제 닭날개를 다듬어
소금 후추 마늘가루,생강가루 살짝 뿌려
닭날개 강정을 하려고 냉장고에 넣어 둔것은,
매달 모이던 LAdies Night으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모나네 집에서 하는데
내일 잡채와 함께 가져 가려고 한다.
단지내에서 크리스마스장식에 순위를 정해 포상을 한다고...
큰딸이 쇼핑갔다 올때쯤
준비한 LA 갈비와 소고기를
브로일로 오븐에 넣고 30분 굽고,
후라이 펜에서 고기양념장을 조금 넣고
고추가루로 버무린 돼지고기를 볶았다.
어젯밤 고기양념으로
배와 양파 ,마늘한줌,생강 조금을
넣고 갈아 후추가루,참기름,간장 꿀,설탕으로
양념을 만들어 고기를 재워 두었다.
소고기도 생강을 아주 조금 넣으면
맛이 더 좋은것 같다.
고기를 재면서 "맛있으면 좋겠어요."라는
기도를 했다.
늘 음식을 척척 잘하시는 분들은
나처럼 기도를 안하시겠지만
나는 매번 음식을 할때 마다 기도를 한다.
왜냐면 유튜브 레시피 보고 만드는데도,
매번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동생이 보내준 생태공원 새사진.
어제 늦게 밤10시가 넘도록 고기를 양념에 재운 후에,
눈사람을 다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오늘 큰딸이 집에 가기 전까지 부지런히 완성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큰딸에게 눈사람가족을 주었다.
오늘은 춥다고 남편이 밖에서 고기를 굽기 싫다고 해서
고기를 밖에서 안굽고,오븐에서 브로일로
소불고기, LA갈비,돼지 불고기를 구었더니
밖에서 굽는 고기맛보다는 덜했다.
큰딸 가는 편에 소불고기는 맛이 없어 안보내고,
스팀한 브로콜리,무우사태국, LA갈비,돼지불고기를 보냈다.
조금 허리가 아파 엎드려 쉬었더니 괜찮아졌다.
큰딸가족을 보며 지내는 지금이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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