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엄마 마음.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1. 12. 23. 23:04

 

목요일 아침이다.오늘도 밝은 아침이다.

섭씨7도에 최저기온은 섭씨 -4도라고 한다.

미동부 버지니아 겨울 날씨는

며칠은 섭씨15도이상 이다가

하루 이틀은 오늘처럼 기온이 내려간다.

 

어릴때 친구로부터 아침6시21분에 카톡이 왔다.

큰딸과 동갑인 친구아들이 12월18일 결혼을 했다.

미국에 유학을 왔던 학교선생님인 박사며느리가 아주 예뻤다.

유튜브로 동영상을 보내 주어서 보았는데,

참 멋진 결혼식이었다.

 

 

선남선녀같은 신랑 신부 인물이 보기 좋았다.

축의금 얼마 보낼지 생각하다가 300달라 보냈다.

월맡에서 머니그램으로 보냈다.

수수료가 싸고 편리하다.

 

친구가 겨울시간으로 바뀌기전 7시21분인줄 알고

카톡을 한것 같다.11번째 코바늘로 문어 만들다가

늦게 잠이 들어서인지 일찍 못일어 났다.

보통때 같으면 일어날 시간이 지났는데,

친구 카톡을 받고 부엌으로 가서 냉커피를 마셨다.

 

텍사스둘째에게 가려고 짐을 싸는 중이다. 

내년 일월초에 가려고 했는데 조금 일찍 가려고 한다.

며칠후에 갔다가 일월초에 돌아 오려고 한다.

둘째가 사는 텍사스에는 그동안 몇번 더 가 봤어야 했는데,

10년전쯤엔가 한번 다녀 온뒤,너무 늦게 가는것 같다.

혼자 가려니 나없는 동안 무엇을 먹고 지낼지

남편과 막내걱정이 된다.

 

둘째사는 곳에서 20분거리에

한국식품점이 있다고 들었지만 

마른 식재료는 몇가지 가지고 가려고 한다.

잡채만들 당면과 마른표고버섯,목이버섯과

냉채만들 국수를 가지고 가려고 한다.

 

김치담을 고춧가루도 가져 가려고 한다.

음식만들기가 취미인 둘째가 대부분 다 가지고 있겠지만 

둘째는 양식을 주로 먹으니

마른 한국식재료는 가져가고 싶다.

 

김치찌개를 좋아하는 둘째가 비싼김치를 사다가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는다는 소리를 듣고

김치는 몇병 담아 주려고 한다.

김치 큰병 한병에 25달에서 30달라이상 한다.

배추 한박스에 식재료 $50이상 사는 사람에게

$4.99~ $5.99인데 김치는 너무 비싸다.

둘째와 둘째친구들에게

한국음식은 무엇을 해줄지 생각하고 있다.

 

    O  X  O  X  O  X  O  X  O

 

밝은  Sunny day의 수요일이다.

며칠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기온이 조금 내려갔다.

최고기온이 섭씨 영상 9도에

최저는 영하 2도라고.

 

그동안 코바늘 문어가 10마리가 되었다.

문어 2~3마리는 둘째에게 주고,

나머지는 엘라노아에게 주려고 한다.

 

 

지난 금요일 큰딸이 친구 소희네

새로 이사한 집에 오픈하우스를 해서 갔다 왔다.

타운하우스(방3개)에 살고 있는

큰딸은 아무말도 않했지만,

아이가 4명이나 되는 큰딸네야말로 방5개가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할텐데...하는 생각이다. 

 

아이들이 둘인 소희네는

먼저 가지고 있던 집 두채중에서

한채를 팔고, 큰딸집에서 가까운 곳에

방5개가 있는 집(89만달라)으로 이사를 갔다.

 

큰딸친구 라켈은 중국남자랑 결혼한 백인여자인데

켈리포니아에서 혼자 살고 계시던 시어머니께 

외로우실텐데 "같이 살아요"라고 여러번 친절하게

권유를 해서 드디어 외아들이 살고 있는 

미동부 버지니아로 이사를 오셨다.

 

시어머니께서는 켈리포니아의 집을 팔고 오셨다.

그 시어머니집을 판돈으로 라켈네는 큰집으로

이사를 했다.그런데 1~2층은 라켈네가 살고,

지하실은 시어머니께서 혼자 다 쓰시고 사신다고...

 

큰딸네가 큰집으로 이사를 가도록 도와주고 싶은데, 

라켈네 처럼,우리집을 팔아서 큰딸네와 합치면서

지하실에서 살고 싶지는 않다.

큰손녀(9살)가 중학생이 될때쯤,큰딸네가

큰집으로 이사를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