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가 어찌 지나 갔는지...
그제는 섭씨20도였고,
어제는 섭씨15도였다.
크고 작은 2트렁크에 텍사스에서 입을 여름옷을 넣고,
뜨개질거리와 김치담을 고춧가루와
마른 표고버섯, 목이버섯등을 넣었다.
한박스의 얼린 명란젓을 잘게 썰어 5개
반찬그릇에 담아 부엌 냉장고서랍에 넣어두고,
각가지 국을 플라스틱통에 담아 냉동고에 얼려놓고,
남편에게 매일 한통씩 꺼내어 먹으라고 ...
지금 배추한통을 절여 겉절이를 하려고 한다.
레이건 에어포트 2번 출구에서 기다리는중이다
오늘 2시에 집을 떠나 큰딸집에 가면
큰딸이 공항에 데려다 주기로 했다.
집에 막내딸을 두고 가기 때문에
남편은 바로 집으로 돌아 가야 하므로
큰딸이 비행장에 데려다 주겠다고...
크리마스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손주들(친정에서).
그제 친정에서 크리스마스로 모였었다.
어제는 교회갔다 온뒤
하는 일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왠지 정신이 없어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날에 큰딸가족(친정에서 ).
텍사스 둘째딸 때문에
뜨개질 문어를 만들었는데,
엘라노아와 엘리자베스가 더 좋아했다.
월요일 겨울방학인 손주들이 왔었는데,
구석 구석 찾았지만
연회색 문어 한마리가 안보였다.
나중에 집에가는 엘라노아 가방속에
문어 6마리가 다 들어 있었다.
얼마나 엘라노아가 갖고 싶어 하는지....
눈과 입을 완성해서 주겠다고 하고
일단 다 회수를 했다.
월맡에서 텍사스에 가져갈 준비물을 샀다.
그리고 큰딸네 가족이 크리스마스예배를 보러 가기전
금요일에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었다.
엘라노아에게 눈과 입을 완성한 문어를 주었는데,
엘리자베스가 달라는 소리는 안했지만 슬픈 얼굴이었다.
큰딸이 눈치를 채고 엘리자베스는 하늘색을 좋아 한다고 ...
엘사인형과 엘사잠옷을 입고 좋아하는 엘라노아.
문어 7마리 중에서 하늘색 2마리를 엘리자베스에게 주었다.
그 다음날(25일) 크리스마스로 친정에서 점심식사로 모였다.
엘리자베스에게 "네 블루문어가 어디 있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엘라노아가 어디다 감추어서 못보았다고...
여동생이 주문한 음식을 먹었다.
전날 밤에 새로 만든 블루계통 문어 3마리를
가방에 담아서 25일 엘리자베스에게 주었다.
문어를 보고 엘리지베스가 좋아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뜨개질 문어를 엘리자베스도 좋아하는 것을 알았다.
손주들이 큰딸 내외로부터 선물을 받고...
어젯밤에도 블루계통 색의 문어를
4 마리를 더 만들었다.
오늘 큰딸집에 가면
엘리자베스에게 뜨개질문어를 주려고 한다.
집에 있던 노란 문어와 합해서 5마리를
오늘 엘리자베스에게 주려고한다.
김치겉절이를 만들고,
양념고추장(식초.설탕,참기름)을
쿼트사이즈병에 만들어 담아 놓았다.
남편이 나없는 동안 식사를 잘했으면 좋겠다.
에빌린 남편이 땅콩이 박힌
엿과자를 만들어 가지고 왔다.
에빌린네 남편은 해매다 캔디를 만들어서
크리스마스때면 이웃에 나누어 준다.
참 고마운 이웃이다.
텍사스에서 올때
기념품이라도 가져와 이웃에게 줘야겠다.
이제 아침11시가 넘었다.
은령님이 주신 북백에
렙탑을 담아서 가지고 가려고 한다.
공항에서 큰딸이 2트렁크도 실어주고
나를 자기딸처럼 챙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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