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일 월요일 아침이다.
버지니아에 눈이 내리고 있는 사진이 왔다.
그동안 기다렸는데,
나 없는 사이 눈이 내리다니...
오늘 텍사스의 최고기온은 섭씨12도에
최저 영하 6도라고 한다.
지금은 영하4도라고...
가족 톡방에서 큰딸이
자기 아빠에게
눈 내리는 날 밖에 다니지 말라고...
남편이 집 앞뒤
눈사진을 보내왔다.
오늘은 손주들은
눈썰매를 타면서
많이 좋아할 날이다.
O X O X O X O X O
2일 일요일 아침 6시11분에 추워서 잠이 깼다.
텍사스는 버지니아 시간(7시11분)보다 한시간 늦다.
그동안 매일 섭씨25도 이상이었는데,
오늘아침은 영하 4도라고 한다.
잠결에 쉬지않고 바람우는 소리를 들었다.
바람이 위~~위 소리를 내는데
얼마나 밖은 추울까?
그동안 여름날씨같더니 갑자기 이렇게 춥다니...
텍사스에 이런 추운 날은 하루나 이틀뿐이라고...
매일 에어콘을 틀어서 나는 매일 추웠다.
겨울 옷을 안가지고 와서
얇은 옷을 껴입고 잤다.
내가 춥다고 하니 내가 있는 방에
전기히터기를 틀어 주었다.
히터를 약하게 틀어서 추운것 같아 온도를 올렸다.
지금은 침대위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앉아
타이핑을 하는 중이다.
오늘은 두번째 코바늘 인형을 완성하려고 한다.
원래는 연살색실로 인형을 만들지만
나는 살색실이 없어서
흰색실로 만드는 중이다.
그나마 흰색실도 다 떨어져서
몸통은 연회색실로 하고 ,
회색타이즈를 입은 것처럼
인형다리를 만들었다.
집에서 가져온 털실도 조금 남았고 ,
인형속에 넣는 철사도 없다.
둘째가 사러 가자고 말했지만 괜찮다고 했다.
가지고 있는 털실로 거의 완성중이다.
텍사스에는 코로나 변종인
마이크론 환자도 많다고 한다.
미국인들은 마스크를 잘안하고 다닌다.
새해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더 이상 두렵지않는 세상이기를 바래 본다.
내일 버지니아에는 눈이 온다고 한다.
큰딸이 자기 아빠에게
너무 열심히 눈치우지 말라고...
그동안 눈오는 날을 기다렸는데,
나없는 사이
버지니아에 눈이 오나 보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사람도 좋아하는 닭국을 (0) | 2022.01.23 |
---|---|
텍사스에서 1월 7일 금요일 (0) | 2022.01.08 |
실감이 안나는 텍사스에서 1월1일. (0) | 2022.01.02 |
엘리자베스의 환한미소. (0) | 2021.12.28 |
엄마 마음. (0) | 2021.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