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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위에 여우 발자욱

어제 새벽부터 눈이 내렸다. 그제 파란하늘에 햇빛이 환한 날이어서, 그 다음 날인 어제 전혀 눈이 올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일기예보처럼 어제 일요일 새벽부터 눈이 내렸다. 교회는 눈때문에 취소한다고 이메일을 받았다. 눈이 낮에도 계속 내렸는데, 오후 4시부터는 비도 내렸다. 눈이 비로 녹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조금 오던 가는 비는 저녁에 멈추고 여전히 창밖은 흰세상이었다. 흰눈 덮힌 세상이 너무 아름다왔다. 현관 문 입구쪽에,정원에 있던 눈과 차위에 쌓인 눈으로 눈사람을 만들었다. 무릎을 세우고 앉아 있는 여자를 대강 만들고 들어왔다. 추울까봐 옷도 여러 겹으로 많이 입고, 털장갑 속에 일회용 장갑을 끼고 눈사람을 만들었지만 .... 추위를 잘타는 나는 추워서 잘만들고 싶은 생각을 접고 집으로 들어 ..

사는 이야기 2021.02.02

눈 폭풍 전 토요일.

눈이 내일 (일요일 새벽) 온다는데 오늘 토요일 하늘이 맑다. 토요일 1월30일 아침이 밝다. 아침으로 BLT(Bacon, Letturce,Tomatoes on Toast Wheat Bread)와 백김치로 감자가루와 튀김가루와 물을 넣고 후라이 팬에서 김치전을 작게 동그랗게 만들다 보니 모나가 생각이 났다. 맵지도 않고,막내가 잘먹는 입맛이면 모나도 먹을수 있을것 같아서 전화를 했다. 모나가 지난 번에 전화를 아침10시반에 했더니, 아침 일찍 일어 났었는데 잠시 또 잠을 자다가 깼다고 했지만 오늘은 아침산책을 가야해서 아침식사를 만들어서 주려고 8시반에 전화를 했다. 아주 반가와 하면서 아침을 아직 안먹었다면서 나보고 자기 집에서 함께 차를 마시자고 했다. 나는 문앞에서 아침만 전해 주려고 했었는데 모나..

카테고리 없음 2021.01.31

코로나 음성

2월이 되려면 나흘이 남은 1월27일 수요일이다. 오늘도 언제 시간이 다 지나 갔는지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보이는 환한 오후에 2시가 넘었다. 5파운드 모래주머니를 다리에 달고 걷는 남편. 아침에 남편과 동네 반바퀴를 걸었다. 30분이 걸린다. 남편은 다리에 5파운드짜리 모래주머니를 달고 걷는다. 어제는 비도 내리고 날이 흐렸는데 남편은 어제도 걸었다. 산책길에 어떤 집에 긴까만콩깍지를 달고 서있는 나무 날이 흐려서 나는 어제 하루 쉬어서 인지 오늘 30분을 걷는데 조금 힘들었다. 남편이 어제 동네 전체 한바퀴를 걸었더니 1시간 걸렸다고 했다. 다리에 조금 힘이 생기면 2파운드짜리 모래주머니를 달고 나도 걸으려고 한다. 가끔 정원에 일부러 쓰러뜨린 화분이 보인다. 셋째손녀 캐서린이 100일이었던 어제 큰..

사는 이야기 2021.01.28

해 뜬 날에 눈이

토요일 아침이다. 오늘이 벌써 1월 23일이다. 오늘은 겨울 들어서 제일 추운 날이다. 섭씨 영상 2도에 최저 영하 5도인 날이다. 어제 담은 김치를 넣어둘 곳이 없어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두기로 했다. 뉴져지 살때는 냉장고도 2개였는데 이사한 버지니아집에는 하나뿐이고, 김치 냉장고도 예전 딤채보다 반이상 작다. 대신 냉동고는 김치 냉장고만한 것이 하나 더 있다. 요즘은 아침 9시 반이면 동네 산책길을 나선다. 동네길을 30분 걷고 집에 오면 10시가 된다. 오늘은 해가 떠 있는데 눈발이 날렸다. 어릴 때 '해 뜬 날에 비가 오면 호랑이가 시집(장가) 가는 날'이라고 했는데, 오늘처럼 해가 뜬 날에 눈이 오면 무슨 날이라고 부를까? O X O X O X O X O 오늘이 금요일인데 흰구름이 조금 보이지만 ..

사는 이야기 2021.01.24

나는 일을 즐기는 사람

숲 산책 길이다.숲길을 자주 못가는 대신 요즘에는 아침에 동네길을 30분 정도 걷는다. 일요일 하루도 반 이상이 지나갔다. 교회에 갔다 온뒤 잠깐 집에 들러 전복죽을 조금 먹고, 마나사스(Manassas)에 있는 H-마트에 갔다. 같은 H-마트라도 지역에 따라 물건값이 다르다. 어제 저녁부터 밤늦도록 네잎클로바 하트 액자 작은것 6개를 완성했다 . 그런데도 그렇게 피곤하지 않은 날이었다. 오늘도 좋은 컨디숀으로 일어나 계피가루 넣고 냉커피마시고, 얼렸던 소갈비 두펙(글로발수퍼것 한펙에12개들어 있다.)을 꺼내 찬물에 담가 두고, 흰쌀 3공기를 씻어서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였다. 사진을 보니 레인지청소도 못하고 찍었다. 아침마다 음식튀긴 것을 청소를 하는 편인데.... 얼렸던 손바닥 만한 전복 3개를..

사는 이야기 2021.01.18

배추한통

나와 남편은 저녁을 4시30분에 먹는다.막내 크리스틴은 6시에 먹겠다고 해서 따로 저녁을 차려 주었다. 비비고 닭만두 5개,브로콜리 체다치즈 숲. 알감자볶음,만두간장,허니머스터드,시금치나물. 백김치,스팀한 새우2개,작은 랍스터한개,뉴질랜드홍합 1개. 2021년 1월14일 ,정초도 반이 되어간다. 아침커피에 생강가루(2g)를 타서 마신지 2주가 된다. 유튜브에서 누군가 매일 생강을 타서 2주간 마시면 관절통증이 사라진다고 했는데,잘모르겠다. 요즘 남편은 누군가 그냥 준 운동기구를 부속을 주문해서 고쳤는데, 다 고쳐서 새것 같다고... 아주 기분이 좋다고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로 수영도 못하고 지낸지 오래다. 대신 집에 있는 운동기구로 운동을 생각날 때마다 한다. 뉴져지에 살때부터 허리때문에 수영을 했었..

사는 이야기 2021.01.14

감사한 하루

오늘 11일 월요일 아침 6시반에 한기가 느껴졌다. 부엌에 커피마시러 가는데 양말 안신은 맨발이 시렵다. 남편이 집안 온도를 화씨 70도에 맞춰 두었다. 1월인데 밖의 기온은 섭씨7도에 최저 영하2도로 요즘 버지니아의 겨울날씨이다. 확실히 뉴져지보다 겨울이 덜 춥다. 한국은 섭씨 영하 25도라던데,얼마나 추운것일까? 어제는 교회파킹장에 FM예배방송을 듣고 갔다와서 큰딸에게 주려고 초벌로 그제 저녁부터 시작한 갈비찜을 알감자와 무우를 넣고 글루틴 후리간장으로 만들었다. 오래 졸인것은 아니지만, 어제 주었어야 할 갈비찜에서 뼈가 빠져 나와 양이 많이 줄었다. 내 입맛이 없는지 갈비찜이 맛이 없는데... 오늘 월요일에는 갖다 주려고 한다. 방충망만 둘러쳐진 페치오가 겨울에는 냉장고 속처럼 춥다. 생수병도 몇박..

사는 이야기 2021.01.12

정초 화장실청소.

1월 6일 수요일 아침이다.날이 잔뜩 흐리다. 섭씨영상 7도에 최저 영하1도라고 한다. 일기예보는 매일 바뀐다. 지난 주에는 눈이 3일이나 온다더니 이제 다음주 목요일에 30% 눈이 온다고.... 밥을 물말아서 간장과 물만 넣고 졸인 꽈리고추가 맛있다. 한국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데, 내가 사는 버지니아는 눈이 조금 덮히기도 전에 몇시간 후나 그 다음 날이면 곧 녹아 버린다. 언젠가는 눈속에 발이 푹 빠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오늘은 지난주 피검사결과를 한 후 3식구가 모두 주치의에게 가는 날이다. 여자의사에게 가려고 목욕도 하고,염색도 했다. 머리위쪽 가르마 타는 곳에 흰머리가 보여서 거기만 염색약을 발랐다. 목욕탕에 물을 받아 놓고 머리를 감는데. 어디서 물이 새는 소리가 들린다. 목욕탕 물이 새는가..

사는 이야기 2021.01.06

2021년 첫날

2021년 떡국을 먹고 하루를 맞이 했다. 오늘이 2021년 1월1일이다. 새해 첫날 새로운 마음으로 한해를 맞이하고 싶다. 여동생이 아침마다 보내주는 생태공원의 사진... 오늘은 비가 내리는 날이다. 어제 물오징어처럼 보이는 언것 조금을 냉동실에서 꺼내어서 녹였다. 녹이고 보니 오징어가 아니고 4개의 전복이었다. 마침 이렇게 전복이 있으니 친정어머니를 위해 전북죽을 쑤고 싶은 생각이 났다. 반크기의 통에 담은 전복죽과 물김치. 전복을 씻은후 칼로 잘게 썬다음에 믹서에 갈았다. 냄비에 전복간 것과 3컵 쌀을 붓고 물을 부어서 끓였다. 유튜브를 보고, 소금으로 간하고 마무리는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했다. 생각보다 만들기 쉽고 맛이 좋아서 또 만들고 싶다. 백김치에 물을 넉넉히 부어 물김치로 먹는다. 어머니께..

카테고리 없음 2021.01.02

응급실에 가셨던 어머니.

화요일 아침 창밖이 밝다. 밤새 잠을 잘자지 못했지만 슬립오버를 한 3손주들 아침을 차렸다. 팬케익을 만들고, 스팸과 베이컨을 구어서 주었다. 아침잠이 많은 테디가 늦게 일어나서 아이페드 2개중에 하나는 엘리자베스가 보고, 또 하나는 엘라노아가 보고 있으니 걸(Girl)들 프로그램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엘라노아 것을 빼앗으려 하는데 자기 것을 뺏길 엘라노아가 아니다. 그래서 테디에게 내 아이폰을 대신에 주었다. 큰딸이 크리스마스에 선물한 에어 후라이어(Air Fyer Toaster Oven)와 Dyson(에어 클리너)을 아직 어떻게 쓰는지 잘모른다. 어제 저녁 큰딸이 사용법을 가르쳐 주었는데, 아침에 내가 펜케익을 만드느라 바빠서 남편에게 미리 조금 익힌 베이컨을 에어후라이어로 2분만 구우라고 했더니, ..

사는 이야기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