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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오늘이 6월1일이다. 초록나무숲이 바람에 출렁거리는 낮1시다. 기온이 섭씨26도로 좋은 날이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어제 31일 메모리얼 데이를 마지막으로 지나갔다. 어제 메모리얼데이에 친정에 가족들이 모였다. 친정어머니께서 준비하신 양념갈비와 소불고기,고등어,스팟을 구어서 먹었다. 나는 LA마켓에서 산 염장 해파리로 냉채를 만들어서 가지고 갔다. 친정어머니와 막내남동생이 해파리 냉채를 좋아했다. 며칠전 식재료를 사려고 H-마트에 갔었다. 우리집에서는 가끔 켈리포니아롤을 만드는데, 마사고가 다 떨어져서,H-마트에 갔었다. 아무리 찾아 보아도 마사고 박스(1Kg)를 찾을수 없었다. 작은 플라스틱통에 담아서 5달라에서 6달라 정도였다. 작은 통의 마사고를 사면 켈리포니아롤을 몇개 못만들것 같았다. 나는..

사는 이야기 2021.06.02

메모리얼데이가 오면

토요일 새벽 4시에 잠이 깨어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어제 일찍 잠을 자서일까 새벽에 잠이 깨었다. 우리집에 천둥번개가 칠때,30분 운전거리에 있는 큰딸집에는 우박이 내렸다고 한다. 오늘은 일기예보에 거의 종일 비가 내리고, 내일도 50% 비가 내린다고 한다. 어제는 그런 일기에보도 없이 몇시간동안 소나기가 내렸다. 남편이 새로 만든 나무화분에 거름흙을 사다 넣고 집에 있던 소똥거름,닭똥거름도 넣고 오이 모종을 심었다. 큰딸네 동네에는 17년만에 수많은 매미가 동네나무마다 점령했다. 이상하게도 우리동네는 아직 저 매미소리가 안들리고 있다. 작년에 자랐던 깻잎씨가 땅에 떨어져 자라기에 나도 몇개의 나무화분에 옮겨 심었다. 그런날 일기예보없이 소나기가 내려서 반가왔다. 우리집에서 인터넷수업을 하는 ..

사는 이야기 2021.05.30

감사한 평범한 하루

5월24일 월요일 아침이다. 오늘은 비가 이따금씩 내리다 그치다하고 있다. 둘째가 텍사스에서 19일 수요일밤에 온뒤 며칠동안 정신없이 바빴다. 둘째가 19일밤에 온 뒤로 냉면도 여러번 만들었다. 22일 배추 6통으로 김치를 오전에 담았고, 둘째 남자친구가 22일 텍사스에서 우리집에 왔는데, 저녁에 큰딸네 식구도 같이 왔다. 김치찌개,김치,물김치,고사리나물, 잡채,해파리냉채, 김파무침,오이 도라지 오징어 초무침,스팀한 부로콜리, 찐 새우와 칵테일 소스, LA 갈비 ,소고기,닭고기도 굽고.... 정말 많은 음식으로 식탁을 가득 채웠었는데, 아무도 식탁사진을 찍은 사람이 없었다. 20일에는 둘째와 포토맥 밀 아울렛 몰에 갔다. 후식으로 애플파이,체리파이를 내놓고, 은령님이 보내주신 예쁜 주전자에 티를 담아서 ..

사는 이야기 2021.05.25

바빴던 화요일.

18일 화요일 아침이 맑고 밝다. 뒷담 넘어 나무잎이 흔들리고 있다. 오늘은 섭씨 26도정도 라는데, 내일부터는 매일30도 정도 된다고하니 본격적인 여름날씨가 되는것 같다. 불과 몇주전 보이던 옆집 아이리스. 어제 만든 왕만두중 14개를 아침에 삶아서 양념간장과 함께 남편에게 7개를 주었는데,6개를 남겨서 내가 합해서 9개를 먹었고,4개는 막내주려고 남겼다. 막내는 군만두를 좋아하니,아직 언채로 있는 만두를 구어 주려고 한다. 왕만두 한펙에 22개의 만두피가 들어 있었다. 남편이 만두를 안좋아 하나 보다.겨우 한개를 먹었다. BJ's에서 미니벤 자동차바퀴를 바꾸려고 기다렸는데, 차를 들어 올리는 기계가 고장났다고 6월에 오라고.... 내일밤 10시경에 둘째가 비행장에 도착을 하니 데리러 가야 한다. 갈비..

사는 이야기 2021.05.19

다람쥐가 집에 침입했다.

다람쥐가 못먹는 3개의 새모이통.뒤에 터키가 두마리가 걸어간다. 5월13일 목요일 아침이다. 5월이 되면서 뒷마당 담넘어로 나무들마다 초록 잎들이 가득차서 아름답다. 불과 얼마전에 보이던 흰 목련꽃. 이제는 아침의 하늘도,햇빛도 겨우 나무잎들 사이를 뚫고 조금 내비치고 있다. 그런 숲조차 아름다운 5월이다. 이제 벚꽃은 다지고 초록잎만 보인다. 5월9일 어머니날 친정에 5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막내남동생이 주문한 음식을 사서 테이블에 놓고, 사위의 기도로 식사를 했다. 내가 가져간 장미 2다즌과 어머니날 풍선, 30펙 들어있는 홍삼엑기스,롤케익과 배 한상자와 어머니께와 여동생,올케,큰딸에게 카드속에 현금을 조금씩 넣어서 주었다. 오랫만에 친정식구들과 큰딸네, 우리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한것이 재작년..

사는 이야기 2021.05.13

어머니날

오늘은 5월 9일(일요일) 어머니날이다. 어제 일찍 잠을 자서인지 4시반쯤 잠이 깨었다. 잠을 다시 들지 못해서 유튜브를 보는데 부추를 먹으면, 나처럼 자다가 화장실에 자주 가는 일이 없다고 하는데.... 오늘은 11시에 교회갔다 와서, 준비한 어머니께 드릴 선물을 가지고 저녁5시에 친정에 가려고 한다. 오늘 하루를 버틸 건강을 위해서 기도하고, 내 주변분들을 위해서도 기도하려고 한다. 어머니날 선물을 부쳐주신 은령님께 너무 감사하다. 대나무손잡이가 있는 예쁜 흰 도자기 티팟과 멋진 두 그릇속에 여러가지 티백이 있는 것을 부쳐 주셨다. 나는 어머니날 선물을 은령님께 아무것도 보내지 못했다. 은령님은 알고 지내시는 모든 분들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잊지않고 다 골고루 보내시고 계신다. 은령님의 아들 에릭생일(..

사는 이야기 2021.05.09

이 아름다운 5월에

구름이 보이는 파란하늘. 일요일 아침이다. 어제는 아침결에 약간 춥더니 낮에 최고기온이 섭씨21도 였다. 오늘은 낮 최고기온이 섭씨 29도라고 한다. 뒷마당 잔디가 물을 주어서 파랗다. 매일 물이 나오게 하면 좋은데 물값을 아끼겠다고 일주에 5번만 나오도록 스프링쿨러를 조절해 놓아서 신시아네(잔디를 돌보지 않음)와 우리집 잔디밭이 다르다. "요즘 날씨가 더운데 화초나 채소 다 죽겠다."고 말했더니 다시 7일 나오도록 했다는데 여전히 오늘 아침에도 물이 안나왔다. 5월이 되면서 며칠사이에 초록숲으로 변했다. 스프링쿨러 물이 안나오는 것도 내가 몸이 회복되니 보인다. 우리옆집 기프티네와 옆집 옆집 모나네 뒷마당. 물값 아끼는 남편 흉을 보다가 금방 화장실에 다녀 왔는데, 창밖으로 스프링쿨러 물이 나오는 것이..

사는 이야기 2021.05.03

일상에 감사

오늘 28일 수요일의 파란 하늘을 볼수 있고, 깊게 맑은 숨을 내쉴수 있다니 나는 지금 눈물이 난다. 그동안 얼마나 평범한 매일의 일상에 감사 할줄 모르고, 살아 있음에 그저 산다는 그런 생각으로 살아왔다. 흰도그우드를 뒷담 넘어로 심으려고 샀다. 지난주 22일.목요일 Mrs.Gray가 우리집 뒤숲에 두릅을 따러 왔었다. 신선초를 뜯어서 주려고 뜯고 있었을때, Mrs.Gray가 와서 모나네 집뒤로 돌아서 몇그루 큰두릅나무를 찾아갔다. Mrs.Gray가 가져온 한국낫으로 드릅나무에서 잘자란 두릅 잎이 달린 키큰 나무가지를 잡아다녀 2개의 쇼핑백에 두둑히 뜯었던 날이었다. 그날 뜯었던 드릅과 신선초,참나물과 같이 모두 Mrs.Gray에게 주었다. 두릅전을 만들어 가져 오겠다고 하고 자기집으로 갔다. Mrs...

나의 이야기 2021.04.29

이슬비 내리는

며칠전 은행 파킹장에서 본 나무. 이슬비가 내리는 19일.월요일 아침이다. 아침10시까지 내린다고 한다. 밤새 라쿤이나 다람쥐들이 와서 먹을 새모이통은 집에 들여 놓았다가 아침에 내놓으려는데 비가 내렸다. 우선 부엌에서 큰후지사과 1개를 갈아 먹었다. 나는 과일을 베어 먹지 않고 ,갈아서 마셔야 먹는다. 간에 독소가 생겨서 만성피곤증이 온다고 한다. 공복에 사과를 먹으면 간이 해독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며칠째 사과를 먹고 있다. 어제 남동생에게 우리집에 잘 찾아 왔다고 하면서 답답하면 언제든지 찾아 오라고 말을 했다. 내가 맏이인데도 전혀 내게는 친정얘기를 하지않는 동생들이 이상하다. 큰남동생은 어머니건물에서 비지니스를 하면서 돈을 많이 모은것 같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찾아..

나의 이야기 2021.04.19

맛있는 쑥버무리

메디슨 공원에서 가까운 동네길. 어제는 공원에서 많이 걸었던 날이라 피곤해서 일찍 자느라 쓰던 일기의 마무리를 못했다. 흰 새집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아침에 목욕을 하고 밖을 보니 새집을 누군가 땅에 떨어뜨렸다. 아침부터 다람쥐는 여전히 새모이를 찾아 돌아 다니고 있다. 새모이 먹으러 가끔 날아오는 노란새. 땅에 떨어뜨리지 못한 다른 새모이통에 올라가 열심히 먹어 보려고 하고 있다. 남편이 다람쥐가 못오르게 나선형으로 만든 새모이통을 3개 주문 했다는데, 언제 올지 모르겠다. 마요네이즈나 마가린을 매일 기둥에 바르는 일을 계속하지 않으면 다람쥐는 호시탐탐 새모이를 먹으려고 또 기둥을 타고 올라 가거나 다른 곳에서 뛰어 올라 새모이통으로 간다. 아침에 어릴적 친구와 카톡전화를 했다. 한국시간과 미국시간..

사는 이야기 2021.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