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은행 파킹장에서 본 나무.
이슬비가 내리는 19일.월요일 아침이다.
아침10시까지 내린다고 한다.
밤새 라쿤이나 다람쥐들이 와서 먹을 새모이통은
집에 들여 놓았다가 아침에 내놓으려는데 비가 내렸다.
우선 부엌에서 큰후지사과 1개를 갈아 먹었다.
나는 과일을 베어 먹지 않고 ,갈아서 마셔야 먹는다.
간에 독소가 생겨서 만성피곤증이 온다고 한다.
공복에 사과를 먹으면
간이 해독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며칠째 사과를 먹고 있다.
어제 남동생에게
우리집에 잘 찾아 왔다고 하면서
답답하면 언제든지 찾아 오라고 말을 했다.
내가 맏이인데도 전혀 내게는 친정얘기를 하지않는
동생들이 이상하다.
큰남동생은 어머니건물에서 비지니스를 하면서
돈을 많이 모은것 같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찾아 왔는지 모르겠다.
누가 남동생에게 어머니빌딩에서
비지니스를 하라고 했던가?
대학나온 성인인 남동생이 비지니스를 하겠다고
온전히 스스로 결정한 일이다.
가게내부를 고메이스토어로 고치느라 투자한 것은
본인 비지니스를 위한 것인데 ,
그 투자한 것을 가지고
어머니빌딩 유산분배를 더 받겠다고 우겨서
동생들과 합의를 본 모양인데
나는 전혀 모르고 살았다.
내가 맏이인데 여자라서
출가외인이라고 생각을 한것인지
큰남동생이 내게 맏이 대우는 안해주면서
집에서 "맏아들 대우를 안해준다."는 말을
내게 할수 있는지 의아한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친정에서 속상한 일이 생기면
우리집에 찾아 온다.
큰남동생은 어머니께서 돌아 가시면,
따로 멀리가서 살겠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그러고 살면 안된다."면서,
'형제간에 나이들어도 서로 화목하게 지내자."고 말을 했다.
"매일 기도는 하니? 성경은 보고있니?"하고
물어 보았더니 별로 안한다고 대답했다.
큰남동생에게 막내남동생이
"이 빌딩이 형 빌딩이야?"하고 말을 했었다면서
그런 말한 것이 화가 나서 다시보고 싶지 않다고,
작은 누나도 툭하면 화를 낸다고 하면서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왜 내게 찾아 왔는지 모르겠다.
들어보니 큰남동생이 이상했다.
뭐라고 말을 잘못하면 안될것 같아서
나는 방으로 왔다.
남편이 큰남동생에게 말을
부드럽고 조리있게 잘해주고 있었다.
나이든 동생들에게 내가 맏이라도
어릴 때처럼 "이래라 저래라" 말할수는 없다.
나이들수록 형제애가 돈독해져야 할텐데 유산분배 때문인지
동생들끼리 이제껏 화목한줄 알고 살아 왔는데,
서로 싸우고 있었다니 슬프다.
다른 동생들도 내게 그 문제로 말을 하면
내가 뭐라고 말을 할텐데
부인과 사별한 큰남동생 빼고는 아무도
내게 친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말해주지 않았다.
전처와 사별한 큰남동생에게는
외가에서 자라는 딸하나가 있다.
큰남동생이 믿음 좋은 부인을 만나
푸근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O X O X O X O X O
4월18일 일요일 아침이다.
그토록 기다렸던 다람쥐 쫒는 새모이통이 어제 왔다.
인터넷으로 다람쥐 못오르는 새모이통을
$40씩이나 지불했지만 형편없는 물건이 왔다.
새모이통이 나사형으로 빙빙돌아서
다람쥐가 접근을 못한다더니
달라스토어에서 팔것 같은
얇은 플라스틱으로 된 싸구려 물건이 왔다.
남편이 물건을 환불할까 했는데
그 광고가 싹 사라졌다고 한다.
인터넷 과장광고로 사기친 사람들을
잡아내는 방법은 없을까?
남편은 그과정이 귀찮은지 못한다고....
어제는 정원에 흩어진 꽃중에
같은 것끼리 모아서 심는 일을 했다.
난초(아이리스)가 이제 막
꽃봉오리가 맺혔지만
과감히 큰삽으로 파서
리빙룸 창가쪽 정원에 몰아서 심었다.
어떤 키큰 꽃들은 키가 작은 꽃사이에 있으면,
뒤에 있는 꽃들이 잘자라지도 못하고,
잘 보이지도 않아서 잘 심기로 했다.
그리고 노란꽃 안쪽에 갈색줄이 생기던
황화 코스모스같은 다년생 꽃도
난초를 뽑은 위핑체리 옆쪽에 옮겨 심었다.
해마다 씨를 심는줄 알았는데
뿌리가 살아 있어 봄이면 싹이 올라온다.
화초를 옮겨심는 일로
조금 힘에 부치고 기운이 딸려서
심은 후에 거름 흙을 붓고 그위에 멀치를
덮는 일은 남편의 도움을 받았다.
다 심고 멀치도 덮고 나서,
난초가 쓰러지려고 해서
지지대를 뒤에서 받쳐 주었다.
위핑체리옆에 난초를 옮기기전 사진이다.
매일 피곤해서 하려던 일도 잘마무리를 못하고,
게으르게 지내다가 엊그제 저녁에 유튜브에서
아침공복에 중간크기 사과2개 정도를 먹으면
간이 해독이 되면서 ,피곤이 가신다는 것을 보고
어제 아침부터 공복에 후지사과를 갈아서 마시고 있다.
지난번 공원에서 본 풀.
기분인지 몰라도 늘 축쳐져 있곤 했는데,
덜 피곤했던 날이었다.
남편에게도 사과 2개를 갈아서 어제 주었는데,
바로 안마셔서 나중에 보니 갈색으로 변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나만 마셨다.
오늘은 교회파킹장에 11시에 가는 날이다.
교회의 많은 분들이 대면예배를 보시지만 아직도 나는
파킹장에서 FM방송으로 예배를 본다.
Mrs.Gray집을 거쳐서 교회로 가는데,
Mrs.Gray차가 보였다.
전화를 하니 발이 아파서 교회에 안간다고 했다.
이사진은 지난주일 교회피킹장에 떨어진 돌배 꽃잎이다.
당료합병증으로 발이 아프다는데,
어떤 날은 더 아프기도 한것 같았다.
예배가 끝나고 Mrs.Gray에게 주보를 가져다 주었다.
네잎클로바뿌리를 화분에 심었더니 네잎클로바가 보인다.
Mrs.gray집에서 노란색이 섞인
주황색 난초뿌리를 조금 얻어 왔다.
집담넘어 언덕 숲에는 흰도그우드가 많다.
남편이 내려가서 밑에 있던 흰도그우드를
집 뒷담 넘어에 옮겨와 가까이 심었다.
우리 땅은 아니지만 아무도 주인이 아닌 담너머에
가까이 피는 꽃이 있으면 보기에 좋다.
봐서 핑크색 도그우드도 사서 심으려고 한다.
그리고 Mrs.Gray집에서 가져온
난초도 뒷담 넘어에 심었다.
박태기나무가 사방에서 보이는 요즘이다.
큰남동생이 친정에서 맏아들 대우를
안해준다는 말을 하고 다녀갔다.
내가 제일 맏이인데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Mrs.Gray집에 있는 덩쿨에서 피는 노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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