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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로운 날

매일 아침. 오이를 들여다 본다. 월요일 옅은 안개가 보이는 아침이다. 오늘도 어제처럼 밝은 날(SUNNY)에 섭씨 32도라고 한다. 뒷마당에 나가 채소 딸것이 있나 보았는데 호박과 오이는 좀 더 기다려야겠고 깻잎만 조금 땄다. 낮에 콩국수를 해먹으려고 어제 물에 불려둔 콩을 삶았다. 미국 나팔꽃이 잎은 무성한데 청보라색 꽃은 많이 피지는 않는다. 자세히 보면 나팔꽃 넝쿨에 잔가시들이 보인다. 오늘 아침에 유자꽃 작은 꽃봉오리가 보였다. 남편의 당료에 좋다는 유자를 언제쯤 딸수 있을까? 유자를 채썰어 말려서 볶아 티로 마신다고 했다. 호박이 달린 호박꽃 암꽃과 수꽃이 피었다. 오늘은 어떤 날이 될지 모르겠다. 매일 새로운 날이다. 하지만, 사실 매일 그날이 그날이다. 이 아침에 어디선가 잔디깎는 런모어 ..

카테고리 없음 2021.08.09

갈치를 가져가라.

무덥기만 했던 7월은 갔고, 어느새 8월이 되었다. 8월이 되면서 기온이 조금 시원해졌다. 매일 섭씨30도가 넘더니 8월 들어서 이번 주는 섭씨28도 정도이다. 어제도 최고 섭씨28도, 오늘도 섭씨 28도라고 한다. 매일의 일상처럼 오늘도 뒷마당으로 나갔다. 익은 토마토를 땄고, 얽힌 오이넝쿨을 줄로 묶어 주고 , 앞마당에 두개의 화분에서 자라는 화초를 땅에 심었다. 작년에 수선화,튤립구근을 11월에 심으면서 같이 심었던 토란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유튜브를 보니 토란은 5월경에 심는다고... 빨간 카디날새. 그래서 다소 늦었지만 며칠전 롯데에서 사온 토란 7개를 뒷마당에 심었다. 내년에는 꼭 유튜브를 미리 보고 심으려고 한다. 그 잠깐사이에 종아리를 모기에게 여러군데 물렸다. 피우던 모기향이 떨어졌다..

사는 이야기 2021.08.04

기분좋은 날

부엌 냉장고 외에 페리오에 새 냉장고. 내일이면 7월의 마지막 날이다. 어느새 7월도 다 지나갔다. 어제는 김치한박스로 포기김치를 담았고, 또 손주들과 막내딸을 위해 백김치를 담았고, 큰양푼 바닥에 겉잎이 보이기에 겉절이도 했다. 호박꽃 한송이에 수꽃이 두개가 피었다. 처음엔 포기김치만 담을 생각을 했다. 아침11시면 김치를 다 담을 생각을 했었다. 절인 배추 2통(4골 배추 8개)으로 백김치를 담았고, 허리가 뻐근해서 이제 그만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파,미나리,부추를 넣어둔 양푼 바닥을 보았는데 거기에 떨어진 배추잎들이 보였다. 그래서 남은 양념에 새우젓을 넣고 겉절이를 버무렸다. 아침부터 김치담느라 피곤했었지만 새 냉장고에 다들어 가는 김치를 보니 마음은 흐믓했다. 어제 바로 냉장고에 넣은 두박스..

사는 이야기 2021.07.30

아침이 저녁처럼 느껴지던 날

요즘은 아침6시에 일어 났다가 부엌에 가서 홍삼엑기스를 아주 작은 티스푼으로 꿀과 같이 먹고 방에 돌아와 다시 잠이 들었다가 7~8시쯤 일어나곤 했다. 깊이 잠자고 있는데,카톡소리가 났다. Mommy are you busy today? Can we come today? 엄마 오늘 바쁘셔요?가도 되요? 잘웃는 케서린 . 오늘은 아이들에게 절대 아이펫과 티비를 보여주면 안되는 날이라고... 테디가 어제 아주 나빴다고 ... 1주동안 벌칙으로 아이펫과 티비는 못본다고 했다. 테디,엘라노아,케서린. 손주들이 주말에 와도 좋으냐고 지난 주부터 미리 큰딸이 말을 했었는데, 손주들이 슬립오버 하겠다고 했던 날인가 보다. 나는 큰딸이 토요일에 오겠다는 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잠옷 입은 엘리지베스,엘라노아,테디. 허..

사는 이야기 2021.07.24

콩국수와 과일꽃꽂이

담넘어 해바라기꽃이 무거운지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 말을 남편에게 했었는데,해바라기꽃이 고개를 들고 서있어서 이상해서 가보니 쇠기둥에 꽃이 묶여 있었다. 오늘이 7월 20일 화요일인데 블친님 은령님께 댓글에 월요일이라고 타이핑하고 나왔는데 아이폰을 보고 화요일인 것을 알고 다시 들어가 고쳤다. 그제가 어제같고,어제가 오늘같고... 어제 플라스틱 반찬 그릇과 유리그릇(Snap ware)들을 손으로 설거지 한후 놓을 자리가 없어 부엌바닥에 놓았었는데,그것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아서 새벽 1시 반에 부엌에 가서 수십개의 크고 작은 그릇들을 뚜껑을 찾아 다 닫고 한쪽에 두고 잤다. 놓을 자리가 없어 문에 캔소다 놓는 자리에 씻은 깻잎을 두었다. 오늘 아침에 새벽에 뚜껑을 찾아 한쪽에 쌓아둔 그릇들을 펜츄리(마..

사는 이야기 2021.07.21

홍삼 엑기스와 고목에도 꽃이

오늘은 16일 금요일이다. 어제(목요일)는 피곤했던지 일기의 끝을 못맺었다. 어제 새로 담은 상추장아찌에 있던 간장물이 시어서 어젯밤에 끓여서 식힌후에 다시 장아찌에 붓고 잠을 잤다. 어제 아침에 우체국에 들러 둘째 딸 생일선물을 부치고, 세탁방에 가서 이불을 몇개 빨아 말려서 차에 실었다. 가정용 세탁기보다 엄청 크기는 한데 한번 이불을 빠는데 20달라 정도가 더 들었다. 그런 후에 친정에 깻잎을 가져다 드리고 왔다. 저녁 8시경 밤새 다녀가는 라쿤때문에 벌새 모이통을 집에 들여 놓느라 모나가 전화를 두번이나 했는데 몰랐다. 내가 알았을 때는 저녁 8시 반경이어서 너무 늦은 시간이라고 생각이 되었지만 전화를 왜 그 시간에 했을지 궁금해서 전화를 했더니 안받았다. 메시지를 남겨서 들었는데, 그냥 안부전화..

사는 이야기 2021.07.17

어머니 생신날에

7월9일 오늘이 친정어머니 91세 생신이다. 어머니 생신모임은 막내남동생이 에콰도르로 가기 전에 이미 지냈지만 정말 오늘이 어머니생신이라 친정에 가서 어머님을 잠깐 뵙고 왔다. 텍사스에 사는 둘째가 흰색과 연하늘색 수국꽃을 배달시켜 드렸고, 또 누군가 사온 장미꽃이 있다고 해서, 꽃을 좋아하시던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어머니께 꽃은 안사고 집 화분에서 자란 호박2개,가지 7개와 깻잎을 조금 따서 갖다 드렸다. 오후 5시쯤되니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소나기가 쏟아졌다. 뒷마당에 수레국화꽃이 갈색으로 시들어서 뽑았다. 거기에 빈자리에 황화코스모스꽃을 대신 심었다. 오늘 옮겨 심은 꽃에게 소나기가 내려서 좋은것 같다. 얼마전 호박넝쿨을 지지대에 묶다가 잘못해서 잘라졌다. 또 남편이 유튜브를 보고 고추나무 줄기를 자른..

나의 이야기 2021.07.10

7월4일 퍼레이드와 사슴과 흰수국꽃

매일 날아오는 노란색 새. 미독립기념일인 7월4일 일요일이다. 그 그제 밤새 비가 내렸었다. 매일 날아 오는 불루제이 그제 일기예보에어제 낮에도 비가 더 내린다더니 일기예보는 빗나가서 비는 오지 않았다. 한국은 요즘 장마철이라고 한다. 매일보는 빨간 카디날새 라쿤이 벌새집 단물을 또 밤새와서 빨아 먹었나 보다. 벌새 모이통이 땅에 떨어져 있었다. 뒷마당 담너어로도 해바라기잎을 먹는 사슴. 여름이라 숲속에 먹을 것이 많이 있을 텐데도, 매일 우리집을 다녀 가는 동물들이 많다. 여러송이가 피었던 흰수국꽃이 한송이만 남았다. 앞마당 흰수국꽃은 매일 사슴이 와서 먹더니 오늘 아침에는 흰수국꽃 한송이를 남기고 수국잎까지 알뜰하게 먹어 치웠다. 게다가 앞마당 범부채 빨간꽃도 먹어 치운다. 흰수국꽃을 나만 좋아 하는..

사는 이야기 2021.07.05

6월의 마지막 날들.

6월의 마지막날 30일 아침이다. 오늘은 맑은 날에 섭씨 36도라고 한다. 피곤할 일도 없었는데,어제는 피곤해서 일찍 잤다. 요즘에는 깊히 잠들지 못하고 자다가 몇번씩 깨었다가 잠을 잔다. 엘라노아는 아마도 4살이 되기까지 사는 동안 어제저녁이 제일 행복한 날인것 같았다. 엘라노아가 생일선물로 엘사에 관한 것을 받기를 원한다고 미리 큰딸에게서 들었다. 큰딸친구(소희)는 미리 엘사 드레스를 주어서 그동안 엘라노아가 매일 입고 지냈다고한다. 그동안 남편이나 나나 엘사가 그려진 여름옷에,팬티에 ,양말에, 스티커에, 책에 종이로 만든 인형등을 준비해서 주었는데, 내 여동생이 준 엘사드레스에 머리에 쓰는 관과 엘사봉과 막내남동생이 준 엘사가 그려진 부추를 신은 엘라노아는 무대에 서있는 엘사배우 같았다. 사위와 큰..

카테고리 없음 2021.06.30

생쥐와 라쿤과 다람쥐

요즘 이꽃이 많이 피고 있다. 금요일 아침5시54분인데, 섭씨12도로 서늘하다 오늘은 구름이 끼고, 최고기온은 섭씨27도라고 한다. 아침일찍 남편이 펜츄리 문에 놓아둔 끈끈이에 "생쥐가 잡혔어"라고 한다. 디쉬워시옆 작은 구멍속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면 팬튜리 (각종 건 식재료 넣어둔 곳)에서 그동안 잘먹어서 살이 통통하다.시원 하다. 남편은 옆에서 '양예빈'선수의 3시간전에 유튜브로 올린 달리기를 보고 있다. 그동안 부상으로 안보였는데 다 나은것 같다. 다른 선수들을 앞질러 달려 나오는 양예빈선수가 나오는 경기를 자주 본다. 지금은 남편이 신인균씨의 유튜브를 보고 있다. 어젯 밤에 17봉지(한봉지에 2개씩 )에 들어 있는 빨강피망(34개)의 씨를 빼고, 껍질쪽에 속을 칼로 도려내다가 6개 정도를 남기고 ..

카테고리 없음 2021.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