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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로운 날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1. 8. 9. 22:19

                                           매일 아침. 오이를 들여다 본다.

 

 

월요일 옅은 안개가 보이는 아침이다.

오늘도 어제처럼 밝은 날(SUNNY)에

섭씨 32도라고 한다.

 

뒷마당에 나가 채소 딸것이 있나 보았는데

호박과 오이는 좀 더 기다려야겠고 깻잎만 조금 땄다.

낮에 콩국수를 해먹으려고

어제 물에 불려둔 콩을 삶았다.

 

 

 

 

미국 나팔꽃이 잎은 무성한데

청보라색 꽃은 많이 피지는 않는다.

자세히 보면 나팔꽃 넝쿨에 잔가시들이 보인다.

 

오늘 아침에 유자꽃 작은 꽃봉오리가 보였다.

남편의 당료에 좋다는 유자를 언제쯤 딸수 있을까?

유자를 채썰어 말려서 볶아 티로 마신다고 했다.

                                  호박이 달린 호박꽃 암꽃과 수꽃이 피었다.

 

오늘은 어떤 날이 될지 모르겠다.

매일 새로운 날이다.

하지만, 사실 매일 그날이 그날이다.

 

이 아침에 어디선가

잔디깎는 런모어 소리가 들린다.

그새 사온 모기향을 다 태워서

더 사러 가야 할것 같다.

한국수퍼는 주말에 가야 세일이 많은데,

오늘은 월요일이다.

 

큰딸이 다음주 화요일(17일)에

아이들을 봐달라고 부탁을 했다.

손톱하는 곳에 약속이 되어 있다고 했다.

 

큰손녀의 친구(샤론)가 가나로 떠나기전 윗사진과

                                            샤론이 떠나는 날 울고 있는 큰손녀. 

 

 

4손주들 키우면서 손톱까지 하는 큰딸을 보면

내가 아이들 키울 때와는 많이 다르다.

큰딸네를 보면 나와 남편이 살던 때와는 많이 다르다.

                           빨간 필리티셔츠의 사위와 엘라노아, 케서린.야구장에서

 

 

매해 휴가도 자주 가고,

또 비싼 야구경기도 보러 간다.

테디가 야구를 좋아 한다고는 하지만

                                           LA갈비뼈를 빨고 좋아하는 케서린.

 

아이들 야구경기 티켓값도 49달라로 어른것 같다는데,

케서린(아기9개월)만 빼고

식구들 티켓을 사서 구경도 간다.

워싱톤과 필리팀 경기에서 필리가 이겼다고 했다.

                           테디가 야구장에서 파란솜사탕과 프레쩰을 먹고 있다.

                                            머리카락이 길어서 묶고 다닌다.

 

 

그 비싼 티켓값을 주고

고생하면서 경기장에서 보느니

나같으면 티비로 집에서 볼것 같은데...

여동생이 생태공원에서 보내준 흰부용꽃.

 

 

밖으로 돌아 다니면서 사람들 많은 틈속에서 보는 것보다

번잡하지 않는 집에서 티비로 보는 것이 나을것 같다.

큰딸부부는 미국에서 태어난 젊은이들 이어서 그런지

어디에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즐긴다.

                     FM방송예배를 보기전 교회입구에서 헌금을 내고 ,주보를 받는다.

 

어제 일요일 (8일)에는 11시에 교회에 갔다가,

잠깐 냉동고(UPRIGHT FREEZER)를 보러 갔었다.

지금은 개학하는 시즌이라

코로나로 다들 어려운 상황이라 

                                     소고기를 사러갔던 포스트코.

                                      

 

특별히 텍스(6%)없이 3일간 물건을 살수 있다고 했지만 

혜택을 받을수 있는 금액은 약 700달라의 6%는 42달라지만

9월6일 노동절(LABOR DAY)세일은 냉동고에 보통

100달라~150달라이상 세일을 할텐데,

그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올해는 새냉장고와 새냉동고 때문에

매일 요리할 새기운이 날것 같다.

 

                                      앞마당에 피처럼 붉은 색의 장미꽃.  

 

O  X  O  X  O  X  O  X  O

                                  뒷마당에 황화코스모스꽃과 호랑나비.

 

 

반가운 비내리는 토요일이다.

어제 내생일 저녁을

큰딸네와 같이 지냈다.

미리 조금씩 준비해서 차린 생일 식탁.

 

큰딸이 생일선물로 UGG부츠와

예쁜 생일케익을

준비해 주어서 참 고마왔다.

                                    생일케잌앞에 엘리자베스와 엘라노아.

 

아이들 부츠도 80달라 정도라는데

내것도 비쌀것 같다.

젊은 아이들 싣는 부추같다고 남편이 말해서

겨울에 발만 젊은 부츠를 신어도,

잘 눈에 뜨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큰딸이 준 생일선물,부츠

 

                                 둘째가 보내준 선물,화운데이션과 아이라인 2개.

 

엘리자베스와 엘라노아는

슬립오버를 한다는데,

테디는 슬립오버를 안하겠다며

우리부부가 붙잡을 까봐

생일날의 꽃.

 

저녁과 생일케잌까지 먹고 돌아갈때

미리 혼자서 비장한 표정으로

차속에 앉아 있었다.

이제 케서린도 식탁에서 같이 먹는다.

 

붙잡는다고 붙잡힐 테디가 아니니

붙잡을 생각도 안했는데,

비싸게도 군다.

손녀둘이 자고 토요일 가는 날 보낸 닭다리찜과 무우사태국. 

 

우리집이 테디에게는

그다지 매력이 없나 보다.

서운하기는 해도

간다는데 안붙잡는다.

 

밤새 두손녀는 내방에서

그림을 그리다 늦게 자고,

오늘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배가 고프다고 해서 

펜케익과 베이컨으로 아침을 주었다.

 

아이들은 피곤을 모르는데,

나는 몸이 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