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바빴던 화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1. 5. 19. 10:35

 

18일 화요일 아침이 맑고 밝다.

뒷담 넘어 나무잎이 흔들리고 있다.

오늘은 섭씨 26도정도 라는데,

내일부터는 매일30도 정도 된다고하니

본격적인 여름날씨가 되는것 같다.

 

불과  몇주전 보이던 옆집 아이리스.

 

어제 만든 왕만두중 14개를 아침에 삶아서

양념간장과 함께 남편에게 7개를 주었는데,6개를 남겨서

내가 합해서  9개를 먹었고,4개는 막내주려고  남겼다.

막내는 군만두를 좋아하니,아직 언채로 있는 만두를 구어 주려고 한다.

왕만두 한펙에 22개의 만두피가 들어 있었다.

남편이 만두를 안좋아 하나 보다.겨우 한개를 먹었다.

 

                                BJ's에서 미니벤 자동차바퀴를 바꾸려고 기다렸는데,

                                  차를 들어 올리는 기계가 고장났다고 6월에 오라고....

 

내일밤 10시경에 둘째가 비행장에 도착을 하니 데리러 가야 한다.

갈비찜을 해주려고 초벌로 어젯밤 삶아 두었다.

갈비찜을 건져 냉장고에 두었다가 내일 양념으로 졸이려고 한다.

아마도 둘째가 목요일 아침에 먹게 될것 같다.

오늘은 해파리 냉채 재료를 구입하러 가려고 한다.

비빔냉면 재료는 사둔 것이 집에 있다.

 

                          필라 야구팀 티셔츠를 입은 손주들.테디가 야구부에 들었다.                            

 

 

나는 큰딸네가 해변가로 간 줄 알았더니 

윌리암스버그(Willamsburg)가 가까운

제임스 리버(James River)근처의 타운하우스같은

펜션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놀러간 펜션 에서 엘라노아.                                            

 

큰딸의 시누이 아들들과 손주들은

사촌간이라 그런지 서로 친하다.

내가 준 김치와 부추무침,오이무침,

Mrs.Gray가 준 알타리무 깍뚜기가

아주 맛있다고들 한다고...

 

둘째가 수요일밤 10시에 온다고 한다.

집안 구석구석 치우는 일로부터

한국식품점에도 다녀 와야해서 졸지 않으려고 

코피가 나던 4월22일 이후 처음으로

한 티스푼 인스턴트 커피로 냉커피를 마셨다.

마음을 다잡아서 그런지 전혀 졸지않고

아침부터 저녁8시가 되도록 쉬지않고 부엌정리를 했다.

 

 

                     월요일저녁에 두화분에서 기르던 파를 뽑아서,한곳에 심었다.

                                            

 

 

오랫만에 LA마켓에 다녀왔다.

부추며 레드패퍼(Red Pepper),타이완시금치까지

이제껏 어느 동양수퍼에서도 ,LA마켓 처럼 싼곳은 없었다.

부추가 다른 곳에서는 싸게 살 경우$1.99였고,보통은 $2.99이었다.

그런데 LA마켓에서는 파운드에 99센트였다.

미국에서는 파운드면 454g을 말한다.

 

                               요즘 다시 잔디밭에서 네잎클로바를 따고 있다.  

 

그래서 이것저것 사다보니 거의 200달라가 되었다.

일하시는 한국분께 "200달라이상 사면

손님에게 주는 선물 없어요?"하고 물으니 없다고 하신다.

다른 곳에서는 물한상자라도 준다.

1년전까지는 200달라 이상 사시는 분께 사은품을 주었는데,

지금은 물건이 없어서 못파는데 더이상 안한다고 ...

아마도 내가 거의 1년만에 LA마켓에 간 모양이다. 

 

                                          가끔 뒷마당이나 담넘어 거북이가 보인다.

 

며칠전 글로벌 수퍼에서도 들었던 소리다.

갈비를 진열 하시던 분께 찜 갈비가 전보다 못하다고 했더니

갈비는 너무 잘 팔려서 없어서 못판다고 ...

사갈 사람 많으니 사기 싫으면 사지 말라는 소리다.

배짱이시다.그래서 더 아무소리 안하고 두펙을 집었다.

요즘 한국분들이 많다보니 한국수퍼마다 손님이 붐비는것 같다.

 

 

집에서 LA마켓에서 사온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고 있는데,

Mrs.Gray로부터 전화가 왔다.

며칠전 H-마트에서 $50이상 식재료를 사면

배추를 $4.99에 살수 있어서 한박스(12통)사서

배추의 반(6통)을 Mrs.Gray에게 주었다.

 

                       LOWES에서 시금치하나 심은 작은 화분 하나에 $3.98였다.

                                    세상에!!! 저렇게 비싼 시금치를 누가 사갈까?

 

지난 주에 담은 배추 4통의 김치에 넣으라고

Mrs.Gray가 기르던 부추를 내게 주었기 때문에

H-마트에서 부추 두단을 사서 주었다.

그래서인지 자기 김치겉절이를 먹어 보라고 조금 가져왔다.

부대안에서 식당하시는 분께서 주셨다는

치즈 스테이크 호기를 크리스틴 주라고 가져왔다.

 

 

Mrs,Gray는 음식을 만들면 ,진희언니라는 분과

부대에서 식당하시는 분과 자기도 먹고,나에게 주느라

4집과 나누어 먹는다고 한다.

지난 달엔가 냉장고가 고장나서,

딤체 플라스틱통에 담았던 김치가 다 시어졌었다.

 

                                           이미 튤립꽃은 지고 없지만.....          

 

나는 이 많은 신김치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3통의 신김치를 Mrs.Gray가 다 가져 갔었다.

그중 한통으로 김치 지지미를 만들었다고 우리집에 조금 가져 왔었다.

어떤 재료든지 무엇을  만들어서 먹으면 좋다는 것을

잘 아는 Mrs.Gray다.

 

 

Mrs. Gray가  다녀간후 시금치 씻어서 데쳐 놓고,

가져온 치즈 스테이크 호기를 크리스틴에게 주고

남편은 사온 연어로 저녁을 먹었다.

나는 김치 지지미로 저녁을 먹었다.

 

 

페리오에 있는  냉장고를 인도젊은이가  잘 고쳐주어서

이제는 아주 차가와서 물김치 국물에 살얼음이

설컹 설컹해서 더 시원하고 좋았다.

지난 주에 담았던 4통의 배추김치는 큰딸에게 반병 주고도

남은 김치는 안익은 상태로 그대로 있다.

너무 온도가 낮은것 같아서 냉장고 온도를 중간으로 해두었다.

 

 

냉장고에 넣어둔 배추 6통으로는

다음 주에나 김치를 담으려고 한다.

오늘 사온  14개중 13개의 빨간피망으로

될수록 속 두꺼운 껍질은 버리고,

겉껍질을 얇게 잘 잘라 내어서

믹서에 갈아 놓으려고 한다.

 

이미 크로커스꽃도 지고 없다.

 

 

오늘 하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내일 아침에 하려고 한다.

고춧가루와 섞어서 김치를 담으면

색은 빨간데 김치가 맵지 않아서 좋다.

빨간 피망 하나로는 해파리냉채에

가늘게 썰어서 넣으려고 한다.

 

                                               4월에 정원에 피었던 꽃들이다.  

 

남편이 오늘 집안 곳곳에 베큠도 하고,

둘째딸이 온다고 대청소를 했다.

재작년 크리스마스때 보고

오랫만에 보는 둘째딸이다.

 

둘째의 챨리 생일에 생일파티 한날.

 

오늘 처음으로 낮잠도 안자고

종일 나도 바쁘게 움직였다.

거의 한달만에 마신 냉커피 때문일까?

오늘 시작을 했으니 앞으로 계속

커피를 마시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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