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떡국을 먹고 하루를 맞이 했다.
오늘이 2021년 1월1일이다.
새해 첫날 새로운 마음으로 한해를 맞이하고 싶다.
여동생이 아침마다 보내주는 생태공원의 사진...
오늘은 비가 내리는 날이다.
어제 물오징어처럼 보이는 언것 조금을
냉동실에서 꺼내어서 녹였다.
녹이고 보니 오징어가 아니고 4개의 전복이었다.
마침 이렇게 전복이 있으니 친정어머니를 위해
전북죽을 쑤고 싶은 생각이 났다.
반크기의 통에 담은 전복죽과 물김치.
전복을 씻은후 칼로 잘게 썬다음에 믹서에 갈았다.
냄비에 전복간 것과 3컵 쌀을 붓고 물을 부어서 끓였다.
유튜브를 보고, 소금으로 간하고
마무리는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했다.
생각보다 만들기 쉽고 맛이 좋아서 또 만들고 싶다.
백김치에 물을 넉넉히 부어 물김치로 먹는다.
어머니께서 잡수시고 기력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
전복죽을 작은통 6개에 담고,물김치도
작은 통 2개에 담아서 친정에 갔는데,
어머니께서는 약을 드시고 주무시고 계셨다.
그래서 새배도 드릴수 없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H-마트에 들러서
전복 8개 얼린것을 더 사왔다.
꽃이 핀 단풍잎 잎의 제라늄.
제 블친님들,
2021년에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버지니아의 남천은 열매가 탐스럽다.
O X O X O X O X O
뉴질랜드에서 블친이 보내준 크리스마스 리스.
2020년의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 시간은 흘러 가고 있다.
변권사님께서 부탁하신 책머릿말 글이
생각은 계속 했는데 아직도 못썼다.
문주란 화분속에 떨어진 맨드라미씨에서 꽃이...
오늘 하루가 다 지나기 전에 꼭 마쳐야 할 일이다.
왜 이렇게 부담이 되는지 모르겠다.
어느새 시간은 아침 10시가 넘었다.
O X O X O X O X O
요즘 저녁이면 사슴이 자주 보인다.
오늘 30일 수요일은 3식구 피검사 가는 날이다.
저녁 8시 이후에 물외에 음식을 먹어서는 안된다.
저녁을 6시전에 먹고 ,물만 마시는 일은 늘 해왔던 일상이다.
일상에 어떤 규범을 적용하면
늘 하던 일조차 구속으로 느껴진다.
그렇다고 보통날 아침부터 배가 고픈 일은 없었다.
생각속에서 오늘 채워져야할 중요한 무엇이
부족한것 처럼 느껴져 기운이 없다.
늘 아침을 안먹던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
아침에 금식하라고 하면 더 배가 고파지고
생각의 흐름이 스스로를 연민해 하면서,
조금은 억울해 하는 것은 왜그럴까?
요즘 리빙룸에서 운동기구로 다리운동을 한다.
내게 희망과 절망을 갖게 하는 생각을
잘다스리고, 잘살아야 할것 같다.
이제 빵도 에어 후라이로 굽고 있다.
O X O X O X O X O
외출준비를 마치고,차에서 꺼낼 것이 있어서
잠깐 집밖에 둔 차속으로 걸어 가는데,
누군가 내게 "Good Morning!"인사를 하며 다가왔다.
자기 이름은 '니다'라고 했다.
'니다'는 희고 검은 얼룩 무늬의
큰개와 산책을 하던 길이었다.
로베르타에게서 들었던 총맞아 죽은 남자의 부인이었다.
남편이 한동안 약을 먹지 않았다는 말을 했다.
나는 어떻게 '니다'에게 위로의 말을 해야 좋을지 몰랐다.
그 여자의 슬픈 얘기를 묵묵히 듣다가
"내가 네게 주고 싶은 것이 있는데,
잠깐 기다려 줄수 있겠니?"하고 물었다.
그리고 후다닥 집안으로 뛰어 들어 갔다.
네잎클로바 하트의 액자와 마스크 3개를
종이 선물백에 담아서 '니다'에게 주었다.
선물을 고마와 하면서 '언제 같이 만나자'고
말하고 인사를 하고 갔다.
우리 3식구는 '니다'가 가고 나서 피검사를 하러 갔다.
피검사를 마친후 '배가 고프다'는 막내를 위해
버거킹에서 아침을 사서 집으로 왔다.
아침에 피검사만 했을 뿐인데
3식구가 다 피곤해 했다.
큰딸로부터 전화가 왔다.
할머니께서 새벽에 다시 응급실에 가셨었다고 ...
친정 막내남동생에게 전화를 했더니 새벽2시에
응급실에 다시 가셨었다고 한다.
며칠 더 약을 잡수셔야 나으실텐데,
여전히 통증때문에 힘드시다고...
저녁에 다시 한번 전화를 했더니,괜찮으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