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이다.
오늘이 벌써 1월 23일이다.
오늘은 겨울 들어서 제일 추운 날이다.
섭씨 영상 2도에 최저 영하 5도인 날이다.
어제 담은 김치를 넣어둘 곳이 없어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두기로 했다.
뉴져지 살때는 냉장고도 2개였는데
이사한 버지니아집에는 하나뿐이고,
김치 냉장고도 예전 딤채보다 반이상 작다.
대신 냉동고는 김치 냉장고만한 것이
하나 더 있다.
요즘은 아침 9시 반이면 동네 산책길을 나선다.
동네길을 30분 걷고 집에 오면 10시가 된다.
오늘은 해가 떠 있는데 눈발이 날렸다.
어릴 때 '해 뜬 날에 비가 오면 호랑이가
시집(장가) 가는 날'이라고 했는데,
오늘처럼 해가 뜬 날에 눈이 오면
무슨 날이라고 부를까?
O X O X O X O X O
오늘이 금요일인데
흰구름이 조금 보이지만 맑은 날이다.
어제와 오늘, 내주변 사물들은 그대로인데
밤새 마음을 졸이면서 잠을 설쳤다.
어제 큰딸의 전화를 받고,
바로 친정에 전화를 하면
내 걱정이 폭발하면서
감정이 너무 드러 날것 같았다.
그러면 친정식구들 마음이
상할수도 있을 것이기에
아침 9시반쯤에
친정여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큰딸이 어제 저녁에 전해준 말과
사뭇 내용이 달랐다.
어젯밤에는 어머니걱정과
친정식구들 걱정에 잠이 잘 안왔다.
큰딸이 말을 잘못 전해준 것이거나
아니면 내가 큰딸에게서
잘못들은 것인지도 모른다.
여동생으로부터 들은 내용은 사뭇 달랐다.
말이 몇사람을 거치다보면
그렇게 내용이 조금씩 달라진다.
올케는 코로나 환진자가 아니고,앞으로 5일후에나
코로나 검사를 할것이라고 한다.
남편이 채칼로 만든 무우채와,김치에 넣을사과와 배.
나는 점심으로 에어후라이로 익힌 후라이치킨를 먹고 있었다.
어제 저녁부터 배추한박스에 들어있던
배추 8통 절인것을
물로 씻고 두가지 김치를 담았다.
백김치는 먼저 담고,포기김치는 양념한채
그대로 큰 스덴양푼에 담아 두었다.
어디에 담아 둘 것인지 내일 아침에 찾아 보려고 한다.
아침으로 BLT와 계란후라이,감자와플.
일요일에 슬립오버하러 온다는
손주들을 위해 LA 갈비도 재우고,
소불고기도 양념에 재워 두었다.
미리 양념에 재워둔 고기를
구우려고 하는데,맛이 어떨지 모르겠다.
매번 갈비찜을 했었는데,
오랫만에 LA갈비구이를 준비했다.
3살 엘라노아가 그린 엘라노아,엘리자베스,테디,밑에 케서린.
엘라노아가 이 만화케릭터가 자기들 3자매라고...
월요일에 왔던 엘라노아가 자기 아이팻은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아이펫 한개는 엘리지베스가 보고,
또 한개는 테디가 보는데
엘라노아가 혼자 보고 싶은 것을
볼수가 없었던지 내게 와서
자기도 아이펫을 달라고 말했다.
손주들이 바닥에 색백묵으로 써 놓고 놀고 있었다.
남편이 열심히,
훼이스북에서 야드세일을 찾았다.
3살 손녀딸을 위해
거의 새것 같은 애플 아이팻을 구했다.
큰딸과 엘리자베스,엘라노아,캐서린
나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것 같다.
한번 읽은 책을 두번 보는 일은 거의 없었다.
다시 여러번 읽는 책으로는 성경책 뿐이었다.
여동생이 매일 생태공원에 가서 사진을 보내 준다.
요즘 유튜브를 통해 오디오북을 듣고 있는데,
오래전 읽었던 '어린왕자'와 내용이 너무 다르다.
한번 읽었던 책인데,새로 책을 읽는 느낌이다.
O X O X O X O X O
요즘은 아침에 동네 산책을 한다.남편의 뒷모습.
목요일 아침 . 1월도 21일이니
이제 1월도 거의 다 지나 갔다.
요즘에는 아침 8시가 가까와도 어둑하다.
오늘은 섭씨12도에 최저 영하2도라고 한다.
파란 하늘에 구름낀 날이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지낼까 생각을 했다.
친정 어머니를 찾아 뵈러 가려고 했는데,
큰딸네 집에 갈비찜을가지고,월요일에 갔었고,
또 수요일에는 큰딸과 4손주가 왔었다.
오늘은 친정에 갈수 있으면 좋은데,BJ's에 다녀왔다.
나와 남편은 4시반에 저녁을 먹고, 너무 이르다고
크리스틴은 혼자 저녁을 6시에 먹는다.
LA 갈비 한펙과 소고기등과 마요네이즈를 사왔다.
BJ'의 LA갈비는 한인마트보다 가격이 싸고 고기도 좋은 편이다.
월요일에 인터넷 수업이 없다고
일요일에 손주들이 와서 자고가겠다고 한다.
손주들에게 이번에는 갈비찜이 아니고,
LA 갈비를 구어 주려고 한다.
크리스틴의 저녁.흰피짜, 아바카도, 연어.브로콜리체다치즈숲
친정어머니께 음식이라도 만들어 드리고 싶지만
친정식구들은 내가 만든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음식을 해서 드릴 기회가 별로 없다.
여동생에게 매일 전화로 물어 보는데,
음식은 자기가 한다고 나보고 신경쓰지 말란다.
이제 전복죽도 안좋아 하신다고....요즘은 청국장을
좋아 하셔서 잘 잡수신다고 했다.
오늘은 참 친정때문에 마음이 어수선하다.
친정 어머니께 가려는 마음과는 달리
이상하게 자꾸 아무것도 아닌 쇼핑가는 일로
못갔었는데 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
지난번 전복죽을 갖다 드린 후에
어쩌다가 내일은 가야지 하다가 못가서
꼭 내일은 가야겠다고 남편하고 얘기를 했었다.
그런데 큰딸로부터 오늘 오후에 카톡이 아니라 전화가 왔다.
삼촌에게서 전화를 받았냐고 물었다.
아니라고 대답을 했더니 알리(막네올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라고.....
교회일로 인터뷰를 하러 누군가의 집으로 찾아가서 했는데
인터뷰를 받은 사람이 확진자라고 어제 연락이 와서
올케도 검사를 했는데, 오늘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했다.
어떻게 이일이 해결이 될지 모르겠다.
응급실에 두번이나 다녀오신 친정어머니가 제일 걱정이다.
큰딸 말에 의하면 인터뷰를 한 집에서
호텔비를 내겠다면서 올케에게 호텔에서 지내라고 했다는데,
코로나 확진자인줄 알면,호텔에서 방을 주겠느냐고.
만약에 말 안하고 그 호텔에 묵으면,
투숙객들에게 병을 전염시키는 일이라고...
다른 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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