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배추한통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1. 1. 14. 23:30

                

                 나와 남편은 저녁을 4시30분에 먹는다.막내 크리스틴은 

                       6시에 먹겠다고 해서 따로 저녁을 차려 주었다.                                                                    비비고 닭만두 5개,브로콜리 체다치즈 숲.

                        알감자볶음,만두간장,허니머스터드,시금치나물. 

                   백김치,스팀한 새우2개,작은 랍스터한개,뉴질랜드홍합 1개.                                                      

 

2021년 1월14일 ,정초도 반이 되어간다.

아침커피에 생강가루(2g)를 타서 마신지 2주가 된다.

유튜브에서 누군가 매일 생강을 타서 2주간 마시면

관절통증이 사라진다고 했는데,잘모르겠다.

 

                       

요즘 남편은 누군가 그냥 준 운동기구를

                     부속을 주문해서 고쳤는데, 다 고쳐서 새것 같다고...

                                            아주 기분이 좋다고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로 수영도 못하고 지낸지 오래다.

대신 집에 있는 운동기구로 운동을 생각날 때마다 한다.

뉴져지에 살때부터 허리때문에 수영을 했었지만

손가락마디가 뻐근해져 오던 증세가 없어졌다.

                                  허리때문에 의사에게 갔었다.

 

 

왼쪽 무릎을 자주

식탁의자 모서리에 부딪힌다.

그래서인지 왼쪽 무릎이

부은듯 아주 조금 아프다.

                                내가 좋은 허리의사를 만난것 같다.

 

 

                                      생강을 매일 커피에 타서 마시면

괜찮아 질줄 알았는데,

더 기다려 봐야겠다.

커피에 타서 마시는 생강맛도 먹을만 하다.

 

                          요즘 자주 가는 글로발 수퍼는 여러나라 식재료를 판다.

 

 

 

오늘은 무엇을 할지 생각중이다.

어제 글로발수퍼에서 사온 배추한통의 밑둥를 잘라내고

골을 4개로 나누어 천일염으로 절이는 중이다.

지난번 김장할때

포기김치,백김치,막김치,굴김치(조금) 4가지를 담았다.

 

                          코스트코에 갔을때 다 요리된 한국식 얼린 소갈비를 샀다.

                              큰딸네 주었더니 엄마가 만든 것이 더 맛있다고 ...

                              코스트코에서 다 요리된 얼린 소불고기도 살수 있다.  

 

 

큰딸집에 매주 갈비찜을

키작은 테디 먹으라고 가져다 주고 있다.

김치 네가지도 큰딸집에 가져다 주었다.

 

                        우리집에 오면 남편이 엘라노아와 테디를 줄로 끌고 다닌다.

 

 

큰딸집에는 뒷마당에 자전거들을 거는

덱(Deck)을 만들고 있었는데,

큰딸 친구부부가 같이

그 만드는 것을 돕겠다고 왔었다고 들었다.

손주들과 친구부부의 아이들이

서로 나이가 비슷해서 친구라고 한다.

                           마스크를 하고 캐서린을 안으면 울었는데,이젠 울지 않는다.

                            마스크를 했던 날 울어서 마스크를 턱밑으로 내린채 안았다.

 

 

그날 저녁을 우리집에서 저녁을 먹던 큰딸에게 덱을 만들때

도와준 친구가족과 같이 오지 그랬느냐고 말을 했더니

오라고 해도 어려워서 소희는 오지 않을 거라고...

그러고도 그후 큰딸집에서 소희네와 같이 식사를 했던지

소희가 내가 담은 김치가 맛있다고 해서

포기김치와 백김치를 주었다고.

                                  큰딸이 엘라노아 머리를 빗겨주고 있다.

 

 

요며칠전 큰딸집에 갈비찜을 가져다 준날

김치를 더 가져다 주었다.

전에 내가 블로그에 소희얘기를 썼던

어머니께서 우울증으로 누워만 계셔서

어린시절부터 밥을 했었다는 큰딸 교회친구이다.

어머니께서 우울증이 조금 나으신후

미국에서 더 못사시겠다고 아버지와 이혼을 하시고

지금은 한국에서 소희이모와 같이 사시고 계신단다.

 

                                      캐서린이 누워서 장난감을 발로 차고 있다.

 

 

큰딸이 소희와 친구로 되면서

자기는 좋은 가정에서 자랐다는 것을 

그동안도 알았지만,더 많이 깨닫는것 같다.

소희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남동생을 위해

밥을 하고,빨래를 하고.....

지금도 한국 이모집에 같이 살고 계시는

어머니 생활비를 매달 보내고 있다고 한다.

                                             Gap 옷가게에 오랫만에 갔다.

 

어릴 때부터 고생모르고 자란 큰딸에게는

큰충격을 준것 같았다.

큰딸이 내게 소희얘기를 자주 했었다.

 

                                                      사이 좋은 4남매.

 

 

 

                                        소희와 친구가 되면서부터 큰딸이

                                           좋은 영향을 받아서 고맙다.

                                    요며칠전 큰딸에게 갈비찜을 가져다 준날

소희에게 김치를 모두 줘서 없다고 했지만

포기김치는 더 가져 갔었는데,

백김치는 없어서 못주었다.

 

 

그래서 어제 사온 배추한통으로 백김치를 만들려고 한다.

그동안 글로벌수퍼에서

배추 1 파운드(454g)에 45센트였는데,

어제는 89센트였다.

아마도 요즘 배추값이 비쌀 때인것 같다.

 

 

                                    요즘 자주 구운 생선을 식탁에 올린다.

 

 

어제 배추를 사려고 배추있는 곳에 갔는데,

어느 한국 남자분(75세~80세정도)이 말을 걸어왔다.

"무우가 없네요?." ..... 어제는 무우가 안보였다.

"한국분이시죠?"라고 하면서 자꾸 질문을 했다.

그 사람이 무안해 할까봐 빨리 그곳을 못떠나고

묻는 말에 대답만 하고 있었는데,

어떤 멕시코인 같은 외국여자가 왔다.

                               글로발에서는 반찬그릇이 다른 곳보다 싸다.

                                                    백김치를 담았다

 

 

다가와서 둘의 말중간에 끼어 들었다.

"What are you doing? Where is a radish?"

"무우 안사고 뭐 하셔요?"라고 영어로 물었다.

참 나로서는 황당했다.

나도 눈치가 있어서 "부인이세요?"라고

그 남자에게 물었더니 "네."라고 대답했다.

 

                                      조기와 가재미를 에어후라이로 구었다.

 

 

그래서 나는 그 여자에게

"Hi! How are you?"라고 인사를 했다.

그때서야 그 남자는 내게 물어보던 질문을 끝내고

일본무우 2개를 손에 가지고

그 외국인 부인(40세~50세정도)에게로 갔다.

                                                산책길에서...

 

 

나보고 "어디에서 사셔요?"물어서

"Four Season에서 살아요." 했더니

"그곳은  55세이상의 나이가 되어야 살수 있을 텐데요."

"저는 곧 만 70이 됩니다."

"55세가 넘으셨다고요?"라는 말에 실소를 지었다.

참 이게 무슨 상황이냐?

                                                         산책길에서...                         

 

 

"별일이다."고 생각하면서

배추한통을 카터에 넣고 남편을 찾았다.

남편에게 조금전 있었던 얘기를 했더니,

남편이 "그 여자 러시아사람 같던데 "하고 말을 했다.

아까 그남자와 말하고 있을때 가까이 있었던가 보다.

다음부터는 모르는 사람이

자꾸 말을 걸면 그 자리를 빨리 떠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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