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일 월요일 아침 6시반에 한기가 느껴졌다.
부엌에 커피마시러 가는데 양말 안신은 맨발이 시렵다.
남편이 집안 온도를 화씨 70도에 맞춰 두었다.
1월인데 밖의 기온은 섭씨7도에 최저 영하2도로
요즘 버지니아의 겨울날씨이다.
확실히 뉴져지보다 겨울이 덜 춥다.
한국은 섭씨 영하 25도라던데,얼마나 추운것일까?
어제는 교회파킹장에 FM예배방송을 듣고 갔다와서
큰딸에게 주려고 초벌로 그제 저녁부터 시작한
갈비찜을 알감자와 무우를 넣고
글루틴 후리간장으로 만들었다.
오래 졸인것은 아니지만,
어제 주었어야 할 갈비찜에서
뼈가 빠져 나와 양이 많이 줄었다.
내 입맛이 없는지 갈비찜이 맛이 없는데...
오늘 월요일에는 갖다 주려고 한다.
방충망만 둘러쳐진 페치오가
겨울에는 냉장고 속처럼 춥다.
생수병도 몇박스 내놓고,가끔 저녁을 먹은후
찌개냄비나 반찬그릇도
뚜껑을 닫아서 페치오에 내놓는다.
에어후라이도,작은 레인지도 내놓고,
냄새나는 생선을 굽거나,
갈비찜 조림도 페치오에서 졸인다.
집안에서는 펜을 틀어도 음식냄새가 났는데,
더이상 안나서 좋다.
요며칠 사이에 유튜브로 '눈맞춤'과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신
'박위'라는 분의 ' Weracle'을 보았다.
'박위'라는 분의 끊임없는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눈맞춤에서 11살난 딸이 엄마를 잃은뒤
아버지와 대화하는 것을 보고
쉴새없이 눈물이 났다.
세상에 11살먹은 여자애가
어찌 그리 마음이 아름다울까!!!
얼마전에 국화향님이 카톡으로 보내 주셨던
'선한 능력'이란 찬송도 어제 저녁에
우연히 유튜브로 볼수 있었다.
찬양을 부르시는 분이 신부님이신줄 알았는데,
Siegfried Fiets 라는 독일음악가 이시라고...
독일 2차대전중 1945년 4월 나치 패망 3주전
히틀러 암살음모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처형당했다.
사형전에 디트리히 본 회퍼 목사님의 약혼자에게
보낸 편지글 시가 선한 능력이란 찬양으로 만들어 졌다고....
국화향님께서 보내 주셨던 영상에는
검은 그랜드피아노를 치며 찬양을 하셨는데,
어제 보았던 다른 영상을 보니
흰 그랜드 피아노를 치면서 찬양을 하시기도 하셨다.
유튜브로 눈맞춤과
Weracle과 선한 능력이란 찬양으로
정말 아름답고 , 은혜스러운
영상을 보고 지낸 감사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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