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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

오늘 13일 금요일 하루도 거의 다 지나갔다. 요 며칠동안 비가 내려서인지 몸이 좀 쳐지는것 같았는데, 오늘은 이른 아침에 잠깐 흐리더니 비교적 개인 날이었다. 어제보다 몸 컨디숀이 많이 좋아졌다. 어제 새벽 3시부터 냉동고에서 꺼낸 갈비찜고기 두펙을 물에 담갔다가 핏물을 빼고,기름 떼어내고, 고기에 칼질을 해서,양념으로 재웠다가 갈비찜을 만들어서 큰딸집에 그전에 끓여 놓은 미역국과 같이 가져다 주었다. 어제는 새벽부터 갈비찜 만드느라 많이 힘들어 했더니 남편이 "피곤하니 내일 가자."고 했지만 갈비찜이 맛있게 되어서 따뜻할때 어제 갖다 주었다. 오늘은 마침 집에 쌀이 떨어져서 큰딸집 근처에 있는 H-마트에 갔다. H-마트에 가면서 "무엇이 필요하거나,먹고 싶으면 말하라."고 했더니 큰딸이 "쌀도 사야하..

사는 이야기 2020.11.14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화요일(11월10일) 아침이다. 11월1일 부터 겨울시간으로 되면서 7시가 가까와야 창밖으로 어스름한 빛이 보인다. 하루가 다르게 창밖으로 뒷마당숲 단풍이 아름답게 보인다. 매일 잔디밭 위로 나무잎은 Fall Fall 떨어져 내린다. 한국에서는 겨을에 흰눈이 펄펄 내린다고 하는데, 비슷한 말 같다. 뒷마당에 나가서 시든 닭벼슬 맨드라미를 뽑아서 담넘어로 던졌다. 작년에도 시든 꽃씨가 맺힌 것을 뽑아서 많이 던졌는데 생각처럼 뒷마당에는 그렇게 꽃이 많이 안피었다. 생명력이 강한지 지금도 계속 뒷마당 담넘어 쪽두리꽃은 피고 있다. 새모이에서 떨어져 자라는 수수도 여전하다. 수수가 탐스럽게 알알이 달려 있는데 아무도 아직까지 먹지를 않는다. 어제 아침10시에 허리의사에게 가서 마지막 치료를 받았다. 다 준비가..

사는 이야기 2020.11.11

하나 사면 하나가 공짜.

내가 사는 단지 Four Season 입구쪽 집들. 토요일 아침이다. 오늘도 섭씨 22도라고 한다. 오늘이 입동이라는데, 내가 사는 곳은 요즘 매일 푸근한 날씨이다. 아름다운 단풍을 보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단지 입구쪽에 단풍든 잎을 볼수 있었다. 어제는 동네 J&J 국제 수퍼가 문을 닫는데 하나를 사면 하나 공짜로 주는 세일을 해서 저녁에 갔었다. 거의 물건이 다 팔려서 J&J 진열대가 많이 비어 있다. 마른 식재료(마른 고사리나 마른 취나물,마른 토란대)나 냉동식품(갈치젓,일본모찌등을 유통기간을 확인 한후에 샀다)은 너무 값이 싸서 사다보니 이번 주에 두번가서 $300이상을 사게 되었다. 남편이 생필품을 많이 샀다. 이렇게 싸게 살수 있어서 너무 좋아 했다. 과일이나 채소는..

카테고리 없음 2020.11.08

가을 숲을 보러...

그동안 흐리고 비오던 아침을 며칠 보냈다. 오늘 10월의 마지막날 31일 토요일은 뒷마당 숲속이 환하다. 뒷마당 숲속에 환한 아침 햇살을 오랫만에 보는것 같다. 날이 궂으나 개이나 할 일은 여전해서 매일 큰딸집에 보내는 코로나 2주 격리기간동안 산후 조리음식을 만들어 큰딸집에 보내느라 바깥 기후에 신경 쓸 일이 없었다. 페치오에 둔 배추가 상하기 전에 부지런히 김장을 했다. 일주동안 페치오에 있던 배추는 버릴 것이 없었다. 겉잎 떼어낸 배추잎으로 된장국 끓인 것도 맛이 좋았다. 비가 장대비처럼 오던 그제, 그 전날 절였던 12통 배추를 남편에게 호수물로 씻으라고 하고... 남편이 우산받으며 3번정도 씻은 배추를 채에 받쳐 물기가 빠지기를 기다렸다. 그동안 통 입맛이 없었는데, 먹는것 마다 다 맛이 좋다...

사는 이야기 2020.11.01

아기가 울고,웃고 ...생각도 하고...

10월27일. 2020년. 화요일. 오늘은 어제 일찍 자서 그런지, 또 새벽2시에 눈이 떠졌다. 아마도 어제 허리에 스테로이드 맞기 전에 , 맞은 마취주사 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였던것 같다. 그래서 조금 깨어 있다가 탈리놀을 2알 먹고 4시쯤 잠이 들았다가,다시 7시 넘어서 깨었다. 남편은 나보다 일찍 6시쯤 일어나,커피를 마시고 지금 훼밀리룸에서 컴퓨터를 헤드폰을 낀채 보고 있다. 아침으로 계란 반숙후라이에 호떡을 후라이펜에서 익혀서 남편에게 2개주고, 나도 호떡2개와 계란후라이를 가지고 방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안쓴 일기를 기억하면서 쓰는 중이다. 남편에게 오늘 화요일 아침에 큰딸집에 가서 ' 캐서린의 눈뜬 얼굴 '을 찍어 오라고 하고 이글을 등록하려고 한다. 남편이 가기 전에 방금 큰딸에게 눈뜬 아..

카테고리 없음 2020.10.28

새로 태어난 아기가 주는 선물.

오늘 목요일 아침에도 아침 안개가 짙은 날이다. 뒷마당에 나가보니 뒷마당숲 넘어로 뿌연 안개가 보였다. 나는 안개낀 아침이 좋다. 너무 멋져 보인다. 오늘은 어떤 날일지 모르지만 섭씨25도의 좋은 가을 날이다. 큰딸이 새우튀김이 먹고 싶다고 해서 만들어 가져다 주려고 한다. 어제도 오늘처럼 아침안개가 보였던 아침이었다. 그제 끓여서 보냈던 미역국이 상했다고 해서 어제 새로 끓인 미역국을 가지고 큰딸집에 갔었다. 미역국을 먹을때마다 끓여서 먹으라는 말을 안해주니 사위가 몰랐던것 같다. 그제 화요일 저녁, 병원에서 돌아온 큰딸집에 그동안 우리집에 며칠 와있던 손주들을 데리고, 미역국과 갈비찜과 반찬몇가지를 가지고 갔다. 마스크를 하고 큰딸집에 들어 갔다. 사위도 큰딸도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 소파위에는 아기..

사는 이야기 2020.10.22

10월 막내생일

10월18일.2020년.일요일. 이제 7시 반이면 서서히 나무잎에 햇빛이 비친다. 오늘은 기온이 섭씨 18도이고,최저10도라고 한다. 10월에 많은 가족들 중에 오늘은 막내 , 크리스틴의 36살 생일이다. 10월2일은 테디생일,10월4일은 큰딸생일, 10월9일은 돌아가신 아버지생신,10월11일은 막내남동생 생일, 10월14일은 사라생일( 큰남동생 딸),10월18일은 크리스틴생일, 아마도 19일은 새로 태어날 아기생일, 10월30일은 큰손녀 엘라자베스 생일이다. 내게는 이 생일들이 10월 나무에 열리는 과일같다. 돌아가신 아버지 생일을 제외하고, 오늘은 7명중에 5번째 과일이 익는 날이다. 큰딸이 막내생일에 손주들이 먹을 작은 컵케익을 만들어 오겠다는 카톡을 어제 받고, 사위와 같이 오는 큰딸네를 위해 오..

카테고리 없음 2020.10.19

어제와 오늘

10월14일.2020년.수요일. 요즘에는 습관처럼 새벽 2시면 자주 잠이 깬다. 새벽2시면 통증이 심해져셔 그동안 뒤척이다 잤는데, 이제 아프지 않은 데도 잠이 깬다. 오늘 읽을 성경도 일찍읽고, 기도도 일찍하고 막 잠이 드려는데 남편이 7시에 거꾸로 기구에 올라 가겠느냐고 물었다. 그러겠다고 하고 올라갔다가 40분만에 내려왔다. 그리고 아침커피 마시고,밥도 먹고...방에 왔는데, 한기가 느껴져서 방을 따뜻하게 하고 잠이 들었다가 이제 낮12시에 잠이 깨었다. 남편은 그새 다 자란 토마토가지를 잘라내고, 남천이란 나무가지도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 덩어리째 전기톱으로 잘라내고 정원정리를 하고 있었다. 점심으로 각종채소에 바지락 조개를 넣고,계란 넣어서 우동을 끓여 주었더니 지금 먹고 있다. 내가 하던 일인데..

사는 이야기 2020.10.15

사색의 계절에

창문을 통해 노란 코스모스꽃과 나무들이 보이는 뒷마당. 10월11일. 2020년.일요일. 오늘은 비교적 잘자고 새벽4시쯤 깼다. 어제는 저녁식사를 4시쯤 하고,설거지 끝내고, 고구마순 두웅큼 뜯은것 다듬으려고 침대위에 그릇을 두었는데, 핫팩 온도를 올리고 5시부터 잠깐 졸다가 눈을 뜨고 보니 7시였다. 새모이를 주다 흘린 수수가 열매를 맺었다. 저녁잠을 2시간 잔것이었다. 깬후에는 거꾸로 기구에 올라갔다가 40분하고 내려와서 고구마순을 다듬고 씻어서 삶아서 꼭 짜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그리고 성경을 읽다가 잠을 잤다. 너무 많은 네잎클로바가 성경책속에 있다. 성경책속에는 수많은 네잎클로바들이 책장을 펼칠 때마다 떨어졌다. 네잎클로바 하트를 빨리 붙혀야 할텐데.... 네잎 클로바를 종이 위에 하트모양으..

사는 이야기 2020.10.12

거꾸로 누워서 하는 기도

지금은 수요일 이른 아침 5시이다. 배가 고픈것 같기도 하고,속이 아픈것 같아서 잠이 일찍 깨었다. 간간이 비행기소리도 들리고 있다. 약을 빈속에 안먹으려 머리맡에 , 군고구마 2개를 가지고 있지만 전혀 입맛은 없다. 오늘 하루를 무엇을 할지 생각중이다. 허리를 다친 후에 담은 부추가지김치, 부추김치,풋배추김치,열무김치,물김치(남편이 담은), 파김치까지 합해서 7가지정도이다. 배추김치는 미나리 넣고, 아프기전에 담은 것이 있다. 그래서 찌개 한가지만 놓아도 식탁이 가득찬다. 어제는 파김치를 담았는데, 'GLOBAL 글로벌 수퍼'에서 사온 남편이 좋아 하는 파김치맛이 아니라서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멸치젓을 넣었을까? 유뷰브를 보고 찹쌀풀,새우젓,까나리액젓을 넣고 만들었는데, 글로벌에서 사온 파김치는 젓깔이..

사는 이야기 2020.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