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옆에 있는 단풍나무. 8월16일.2020년.일요일. 일주일이 참 빠르게 지나갔다. 지난주 3일은 동네숲을 산책했고, 어제 토요일은 미장원에 갔던 일이 있었는데 일주일이 그렇게 빠르게 지나갔다. 손님이 없는 미장원과 미장원가는 길에 배룡나무 새벽 잠결에 창가에 부딪히는 빗소리를 들었다. 지금 이침6시가 넘었는데, 해가 짧아 졌는지 창밖이 어둡다 . 비가 자주 내리면 남편은 잔디깎을 걱정을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네 잔디가 노랗게 타들어 갔는데 이제 집집마다 초록색 잔디가 보인다. 지금 창밖에서 카디날새소리가 들린다. 남편은 귀가 밝아서 내가 일어나니 같이 렙탑을 하고 있다. 나는 한번 잠들면 소리도 못듣고 잠을 자는데, 귀가 밝고 예민한 막내도 마찬가지이다. 아침커피도 컵소리 안나게 조용히 마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