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4일.2020년.토요일. 오늘은 미국 독립기념일이다. 어젯밤부터 밤새 폭죽터지는 소리를 들었다. 지금은 토요일 아침인데 어제 물에 불린 마늘을 까려고 페치오에 나와 앉아 있다. 마늘 몇개 까고는 며칠전 큰딸과 있었던 일이 생각나 이렇게 컴을 하고 있다. 며칠전 그러니까 목요일에 3손주들과 큰딸이 왔었다. 큰딸이 우리집에 오면 보통 아이들을 맡기고 식품을 사러 월맡이나 타겥으로 쇼핑을 간다. 정말 세아이들을 데리고 쇼핑가는 일은 쉽지 않다. 지난 번에 큰딸이 왔었을때 월맡에 간다고 해서 새모이를 사다 달라고 큰딸에게 부탁을 했었는데, 카톡으로 보낸 사진과는 다른 것을 사왔다. 사각모양으로 굳힌 새모이를 사오라고 했는데, 봉투에 들어 있는 것을 사왔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도 쇼핑가는 큰딸과 같이 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