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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장에서 잃어버린 코카콜라 3상자.

7월4일.2020년.토요일. 오늘은 미국 독립기념일이다. 어젯밤부터 밤새 폭죽터지는 소리를 들었다. 지금은 토요일 아침인데 어제 물에 불린 마늘을 까려고 페치오에 나와 앉아 있다. 마늘 몇개 까고는 며칠전 큰딸과 있었던 일이 생각나 이렇게 컴을 하고 있다. 며칠전 그러니까 목요일에 3손주들과 큰딸이 왔었다. 큰딸이 우리집에 오면 보통 아이들을 맡기고 식품을 사러 월맡이나 타겥으로 쇼핑을 간다. 정말 세아이들을 데리고 쇼핑가는 일은 쉽지 않다. 지난 번에 큰딸이 왔었을때 월맡에 간다고 해서 새모이를 사다 달라고 큰딸에게 부탁을 했었는데, 카톡으로 보낸 사진과는 다른 것을 사왔다. 사각모양으로 굳힌 새모이를 사오라고 했는데, 봉투에 들어 있는 것을 사왔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도 쇼핑가는 큰딸과 같이 갔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0.07.04

새들의 전쟁

화요일 새 아침이 밝다. 아침부터 새들의 모이싸움이 한참이다. 매일 새들의 세계는 전쟁중인것 같다. 윗 사진에 불루제이 새가 날아와 앉자 검은 새가 쫒아내는 중이다. 두번째 사진은 불루제이 새가 딱 따구리 모이를 먹고있다. 남편이 만들어준 새모이 그릇에 담아있는 모이를 먹는데 꼭 한국까치 모양의 까마귀같이 검은 새가 주인처럼 다른 예쁜 새들을 내쫒는다. 단연 여러 새들 중에서 힘이 강한 깡패 같은 새이다. 나는 이제껏 새모이를 땅에 떨어뜨린 범인이 라쿤이나 다람쥐인줄 알았다. 우선 그 검은 새는 한번 오면 20여마리가 같이 다닌다. 전혀 환영하고 싶지 않은 새이다. 여러마리가 그 강한 부리로 새모이 담은 그릇을 땅에 떨어 뜨리는 일은 일도 아니라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이 새떼가 몰려오면 왠만한 예쁜 새..

사는 이야기 2020.07.01

밝은 아침

이 글을 어제 써놓고 끝을 못맺고 ,오늘 26일 토요일 아침에 끝을 내었다. * * * 오늘은 6.25가지난 6월26일이다. 한국뉴스를 안보니 어제 한국에서 6.25 행사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6.25를 직접 겪은 것은 아니지만 어릴적 학교다닐때 행사가 늘 있었다. 그래선지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노래와 함께 마음이 설레고,숙연한 마음이 된다. 라벤다 꽃을 옮겼더니,올해는 꽃이 풍성하지 못하다 남편은 엎드려 유튜브로 한국 정세를 보고 , 나는 오늘 온다는 큰딸네를 위해아침 5시도 안된 시간에 냉커피를 마시고 엎드려 유튜브로 안심 스테이크( Filet Mignon) 요리법을 찾아 보고 있다. 프라임 립 고기. 지난 일요일은 미국의 아버지날 이었다. 큰딸이 전날 우리집에 오겠다고..

카테고리 없음 2020.06.27

좋은 사람

6월21일.2020년.일요일. 어느 새 6월도 반이상이 지나갔다(6웗18일 목요일). 며칠 흐리고 간간이 비가 내려서인지 기온도 섭씨24도 정도로 내려갔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서 조금 한기가 느껴진다. 이름 모를 꽃.보라색 별꽃같다. 이름 모를 보라색 꽃. 작은 패튜니아꽃. 위의 일기를 써 놓고 졸다...자다 ... 이곳을 열어 놓은채 며칠이 지난후 다시 일기를 쓰려고 한다. 오늘도 새벽에 눈이 떠졌다.어제 9시 넘어서 잔것 같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 거실 소파에서 마스크를 만들다 졸려우면 자고, 집 한바퀴 돌고 와서 또 만들고 ... 야생화꽃씨가 잔뜩 여러가지 들어있는 큰 봉투에 들어 있던 씨를 봄에 정원에 뿌렸다. 이름모를 꽃들도 핀다.고운 꽃들이다. 어제 저녁에는 피..

카테고리 없음 2020.06.21

잠자러 온 손주들

6월12일.2020년.금요일.오늘은 아주 쾌청한 날인데 조금 덥다. 섭씨30도라고...그동안 사회적 거리를 둔다고 손주들도 차고앞 차창으로만 볼수 있었는데, 큰딸내외가 무슨 생각에서 였는지, 지 지난주 저녁에 집안에 들어와 저녁을 먹고 간 이후, 오늘은 SLEEP OVER (슬립오버)를 하겠다고 3손주들이 지금 와 있다. 사위점심은 차려 주고 왔다면서 큰딸은 김치찌개로 점심을 먹고, 3 손주들은 수육 삶은 것과 무우사태국과 안맵게 담은 물김치와 시금치나물로 점심을 먹었다. 오랫만에 온다는 손주들 때문에 그동안 축쳐져서 연일 섭씨34도의 더운날 낮잠만 자던 흐리멍텅한 머리속이 맑아지고,어제 저녁부터 시금치 석단 씻어서 데쳐 놓고, 삼겹살 수육 삶아놓고,잠자기 전에 중간짜리 배추한통 썰어서 슴슴하게 절여 두..

카테고리 없음 2020.06.13

기억나는 대로

이름은 BELL FLOWER CAMPANULA입니다.흰도라지꽃을 닮았어요. 6월4일.2020년.목요일. 오늘은 올해 들어서 두번째 더운 섭씨33도의 날이다. 어제는 제일 더웠던 35도였다. 더워서 그랬는지,어제는 별로 하고 싶은 일이 없었다. 종일 마스크 3장 만들고 졸다가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 아침에 절여둔 배추로 김치담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배추 3통을 절여서 막내딸과 손주들을 위한 반병짜리 2개에 배추 흰줄기로 안매운 물김치를 담고, 배추줄거리를 자르고 난 배추잎으로 조금 맵게 김치를 담았다. 저녁에는 비빔밥재료 사둔 것으로 상하기 전에 삶고 볶고해서, 콩나물,숙주나물,도라지나물,오이나물,막담은 김치, 고사리볶음에 소불고기 넣고,계란 후라이 한개씩,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비벼서 3식구가 비빔밥..

사는 이야기 2020.06.05

아버지

5월28일.2020년.목요일.오늘이 수요일 인줄 알고 어느 분께 댓글 달면서 수요일 아침이라고 했는데....글을 쓰려고 아이폰을 보니 목요일이다.이 아름다운 5월도 이제 다 지나 간다.그동안 거의 매일 일기를 기록했었는데,이제 며칠만에 그동안 있었던 날의 일들을 생각하면서 쓰게 된다. 어제는 친정 막네동생 가족이 문앞에 어머니날 선물이라고 과자상자를 가지고 왔다.다들 마스크를 한채 집안에 들어 오지도 않고 과자가 든 종이백만 놓고 갔다.아마도 우리동네를 지나가는 중이 아니 었을까 생각된다.어머니날(5월10일 두째 일요일)이라고 미리 전날 친정어머니께 들렀던 날이 오래 전인데,어째든 가끔 우리 집에 들러주는 동생이 고맙다. 그리고 5월24일 교회파킹장 차속에서 3식구 예배를 마친 후에 친정어버지 기일을 생..

카테고리 없음 2020.05.28

참나무 가지를 잘라내고

참나무가지를 자른후 사진이다. 참나무잎으로 가려졌던 새집 바로 위 오른쪽 가지를 잘랐다. 오늘이 벌써 5월21일이다. 언제 5월도 이렇게 세월이 빨리 지나 가는지... 아침 맑은 새소리가 들리는 지금 뒷마당에 나가 새를 볼까,아니면 집안에서 볼까 생각중이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새집을 나무에 묶었다. 새모이 사고 새집을 사는 이유가 물론 새들에게 좋으라고 산것은 맞지만 정말 이유는 내가 새를 좀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이유이다. 어찌나 새들이 예민한지 일단 훼밀리 룸에서 페치오에 나있는 문을 열면 그때부터 새들은 도망가는것 같다. 집안에서라도 새들이 보여야 할텐데 참나무가지에 가려져 전혀 볼수가 없어서 남편에게 부탁해서 참나무가지 하나를 잘랐다. 집안에서 새를 보고 싶어도 참나무잎 때문에 안보였다. ..

사는 이야기 2020.05.21

이 5월에 사랑

5월16일.2020년.토요일. 블로그가 바뀐후 글을 다 쓰고 나서 완료를 클릭하면 글씨가 작아 져서 또 지금 쓰는 글도 작아 질까봐 염려하면서 며칠동안 지내온 일을 기록하려고 한다. 블로그가 바뀐후 더 편리해 질줄 알았는데 올리는 일을 망설이게 된다. 어제부터 기온이 섭씨30도로 더웠다.오늘은 섭씨29도 라고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제 2달 가까이 집에서만 지내라고,공원도 문을 닫고,상점들도 문을 닫았다. 유튜브 보고 본을 4가지 오려서 요즘은 마스크만드는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처음에는 본없이 그냥 쉽게 접어서 했는데,그후로 유튜브를 보고, 본을 헝겁에 그려 오려서 바느질로 해보려고 했는데, 실이 자꾸 끊어져서 손바느질로 하게 되었다. 죠앤 훼브릭에서 옷감을 사와서 만든 마스크를 손주들 (2개씩..

사는 이야기 2020.05.17

어제는 어머니날.

5월11일.2020년.월요일.아침이 밝은 월요일이다.. 새소리가 들리는 아침에 리빙룸 거실 창가에 서있는데 작은 갈색새 두마리가 현관문앞에 놓은 분홍색 의자로 입에 무엇인가를 물고 들락거리고 있었다. 어떤 집에는 현관문에 걸어둔 리스에 새가 둥지를 틀고, 알에서 나온 새끼에게 먹이를 날라서 차고로 드나 들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우리집에는 현관문앞에 찾아오는 손님에게 거리두기를 하기 위해 두개의 의자를 놓아둔 의자중에 하나의 의자이다. 어젯밤에 뒷마당에 비가오고 바람이 불었다. 그래서 아침에 잔디밭위에 떨어진 낙엽이 보이기에 낙엽을 줍고 있는데, 바로 그자리에 있던 네잎클로바가 보였다. 네잎클로바를 따고,집옆을 걸어 가는데 뉴욕 우설님이 우리집에 오셨을때 가져온 딸기가 익은것이 보였다. 딸기냄새 물씬 나는..

사는 이야기 202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