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잠자러 온 손주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0. 6. 13. 08:39

 

 

6월12일.2020년.금요일.오늘은 아주 쾌청한 날인데 조금 덥다.

섭씨30도라고...그동안 사회적 거리를 둔다고

손주들도 차고앞 차창으로만 볼수 있었는데,

큰딸내외가 무슨 생각에서 였는지,

지 지난주 저녁에 집안에 들어와 저녁을 먹고 간 이후,

오늘은 SLEEP OVER (슬립오버)를 하겠다고 3손주들이 지금 와 있다.

 

 

사위점심은 차려 주고 왔다면서 큰딸은 김치찌개로 점심을 먹고,

3 손주들은 수육 삶은 것과 무우사태국과

안맵게 담은 물김치와 시금치나물로 점심을 먹었다.

 

 

 

오랫만에 온다는 손주들 때문에 그동안 축쳐져서

연일 섭씨34도의 더운날 낮잠만 자던 흐리멍텅한 머리속이

맑아지고,어제 저녁부터 시금치 석단 씻어서 데쳐 놓고,

삼겹살 수육 삶아놓고,잠자기 전에 중간짜리 배추한통 썰어서

슴슴하게 절여 두고 잤다.

 

 

 

며칠전 냉면에 얹을 고기로 사태를 삶았던 국물을 냉동으로 얼렸는데,

꺼내어 다시마넣고,사태고기 남은것 넣고 

무우를 넣고 무우사태국을 소금으로 간하고 끓였다.

간장이 큰손녀 아토피에 안좋다고 해서

손주들 먹을 음식은 바다소금으로 간을 했다.

 

 

아침에 슴슴하게 절였던 배추 흰줄거리와 무우를 작고

납작하게 썰어서 물김치를 담고,

배추잎으로는 배 ,무우, 양파, 마늘 ,생강,피망을

갈아서 안매운 김치를 담았다.

아침부터 부엌에서 손주들 먹을 것을 만들었다.

 

                         

                                               마스크와 고무장갑을하고 어제 쇼핑을 갔다.

                                   

엎드려 타이핑을 하는데,막내손녀가 같이 있다.

이제 오후 7시가 넘었다.

세 손주들과 저녁을 먹고 이제 방으로 와서 타이핑을 한다.

요즘 더워서 그런지,게을러서 인지,새 블로그로 바뀐후 글을 잘 안올리게 된다.

 

                                            

유조가 정확히 몇마리인지 모르겠다.

유조를 본 며칠뒤 빈둥지만 남았다.

 

핑크색의자에 알5 개를 ,낳았던 새는 새끼들과 어디로 이사를 갔다.

그토록 열심히 먹이를 물아다 주더니 참 빠르게도

꼬물거리던 유조는 날개로 날아서 어디론가 갔다.

 빈둥지만 남겨 놓았다.

 

                                      

오색딱딱구리가 새모이를 쪼아 먹고 있다.

                                              새모이를 먹고 있는 빨간 카디날새.

 

뒷마당 철망속에 새모이 굳힌 것을 넣어둔 곳으로

매일 오색딱따구리 부부가 날아오고

그 모이 먹겠다고 하늘색 불루제이도, 빨간 카디날새도 날아 온다.

 

 

 

 

그동안 열심히 물을 주던 앞마당 리빙룸 바깥에 둔 고추나무에서 첫 고추를 땄다.

더 작은 고추도 여럿 열렸다.

뒷마당 오이덩쿨에서는 노란 꽃들이 피고...

올여름 더위애 잘 자라줄 채소들이 기대가 된다.

 

지금 손주들은 목욕을 하고 있다.

잠시후 잠옷을 입고 잘것이다.

오랫만에 큰딸이 사위와 저녁 데이트를 나가서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