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어제 써놓고 끝을 못맺고 ,오늘 26일 토요일 아침에 끝을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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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25가지난 6월26일이다.
한국뉴스를 안보니 어제 한국에서 6.25 행사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6.25를 직접 겪은 것은 아니지만 어릴적 학교다닐때 행사가 늘 있었다.
그래선지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노래와 함께 마음이 설레고,숙연한 마음이 된다.
라벤다 꽃을 옮겼더니,올해는 꽃이 풍성하지 못하다
남편은 엎드려 유튜브로 한국 정세를 보고 ,
나는 오늘 온다는 큰딸네를 위해아침 5시도 안된 시간에
냉커피를 마시고 엎드려 유튜브로 안심 스테이크( Filet Mignon) 요리법을 찾아 보고 있다.
프라임 립 고기.
지난 일요일은 미국의 아버지날 이었다.
큰딸이 전날 우리집에 오겠다고 말했었는데,
정작 일요일에는 자기집에서 저녁을 같이 먹자고 카톡이 왔다.
프라임립 고기를 굽겠다고 했다.
교회 파킹장에서 보던 일요일 예배가 12시에 끝나서 집으로 가서 쉬다가
막내에게 마카로니치즈와 햄버거로 저녁을 차려주고
큰딸 집에는 나와 남편만 저녁 5시가 넘어서 갔다.
남편의 어깨 인대가 늘어나 큰딸집 타운하우스 층계를 오르기가 힘들다고 했더니,
사위가 막내처제를 집안으로 옮겨 주겠다고 했지만 집에 막내를 놓고 갔다.
집에 놓고 가서,저녁 7시가 되기 전에 일찍 돌아왔다.
봄에 폈던 군자란 새꽃대가 또 보인다.
어른 두주먹 만한 고기를 $45 주었다고 했다.
정말 냄새는 얼마나 식욕을 자극하는지 기가 막혔다.
고기를 굽다가 밖에 3시간 놓아 두었다가 또 굽고 한다던데,
접시마다 한덩이씩 잘라서 주는데,정작 먹으려고 보니 핑크색 핏물이 보였다.
다 익지 않은 고기는 안먹는데,비위가 상했지만 아뭇소리 안했다.
큰딸은 육즙이 이렇게 보이는 고기가 정말 맛있다고....
고기 겉은 익어 보여서 겉만 잘라 먹었다.내가 집에서 가져간 스팀한 두펙 아스파라가스와
집에서 따서 가져간 풋고추 10여개와 양념고추장을 가지고 갔었다.
아스파라가스를 양념고추장에 찍어 먹었다.
큰손녀가 식탁에서 무릎을 세우고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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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물을 많이 주어서인지 전혀 풋고추가 안맵다.
사위와 큰딸은 풋고추를 고추장양념에 찍어서 맛있게 먹었다.
테디도 고추한개를 먹겠다고 가져 갔는데 용기가 없어서인지 안먹고 남겼다.
왜 안먹느냐고 물어보니 맵다고,베어 먹지도 않았는데...
사위가 태디가 남긴 고추를 먹었다.
큰딸이 만든 프라임 립고기와 야채샐러드로 저녁을 먹는데,
큰딸이 내게 김치찌개가 있다고 먹겠냐고 물었다.
아마도 내가 잘못 먹고 있는 것을 본 큰딸이 내게 물었었던것 같다.
그래서 나는 고기는 많이 남기고 김치찌개로 저녁을 먹었다.
전날 토요일에, 그 다음날 아버지날에 큰딸네가 오겠다고 해서
안심스테이크가 2개씩 들어 있는 것을 3펙을 샀다.
고기중에서 제일 비싼 안심스테이크 고기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 큰딸집에 저녁을 먹으러 갔기 때문에
얼렸던 고기를 오늘 먹기 위해서 어제 꺼내서 녹였다.
시간이 없어서 닭다리(드럼스틱)를 구어 점심을 먹었다.
큰손녀 엘리자베스 막네손녀가 아토피가 심해서 버터도 안넣고 간장도 안넣는다.
그래서 소금과 후추와 마늘로 구우려고 한다.
레드와인에 꿀을 넣어 소스를 만들어서 같이 굽는것 같다.
이따가 큰딸네 식구 오기전에 구울때 유튜브를 다시 봐야겠다.
조롱박 흰꽃.
잠깐 아침 뒷마당에 나가서 꽃이나 채소를 들여다 보았다.
호박씨인줄 알고 남편이 심었던 덩쿨에서 흰 박꽃이 피었다.
그동안 작은 오이가 열린 것을 보았는데,문뜩 큰오이잎 뒤에서 다 자란 오이한개를 땄다.
냉면에 넣으면 좋을 오이다.
올해 첫 수확인 오이
어제 저녁에 한인마켓에 나갔어야 하는데, 시금치 나물도 없고,
냉면재료도 그동안 다 먹고 없다.
점심에 오면 냉면을 해주고, 저녁으로 안심스테이크를 하면 좋은데....
막내손녀를 위해서는 얼린 무우 사태국을 끓여주려고 한다.
잠시 마스크 만드는 일은 미루기로 했다.
왜냐면 마스크를 만들다보니 시간이 가서 못가고 말았다.
이제 마스크는 잠시 그만 만들려고 한다.
둘째가 아버지날 선물과 함께 내게도 무엇인가 보냈다고 하더니
내게는 행주솔 만드는 털실을 10개 있는 한펙을 보냈다.
아마도 전에 내가 둘째에게 준 행주솔이 다 낡은것 같다.
설거지 행주 솔을 만드는 중이다.
둘째가 필요하다고 말은 안했지만 행주솔을 만들어 보내주려고 한다.
그래서 마스크 만들던 것을 마치고 남은 재료는 치웠다.
그동안 만든 마스크를 흰플라스틱 상자에 넣었는데,
아마도 70~80개 정도는 되는것 같다.
어제 저녁을 먹은 후 행주솔을 4개 만들었다.
앞으로 행주솔 몇개를 만들수 있을지 모르겠다.
땅에 심었더니 화분에 자라던 바나나 나무가 훌쩍 커졌다.
요즘 원추리꽃이 폈다.
아직 잠에서 완전히 깨지 못했는지
오늘 큰딸가족에게 무엇을 만들어 줄지 잘 생각이 안난다.
차차 아침이 밝아 오고 있다.뒷마당 숲에 아침 햇살이 가득차 보인다.
어제 큰딸과 3손주들이 다녀 간뒤라 그런지 별로 음식도 안했는데
피곤해서 이 일기를 못끝내고 밤10시가 되기 전에 잠이 들었다.
그리고 새벽4시쯤 눈이 떠졌다.블친들 새글에 댓글달고 나서,
다시 잠을 자려고 했었는데, 아직껏 그대로 깨어서 뒷마당에도 나갔다 오고,
냉커피도 마시면서 잠이 깨었다.
밤새 우리집에는 라쿤이 다녀 간것 같다.
뒷마당 화분도 종이상자도 어떤 짐승인지 다 엎어 놓았다.
그제 페치오에 저녁에 나갔다가 우리 집 페치오 안을
두발로 서서 들여다 보던 라쿤과 눈이 마주쳤다.
물론 그대로 쏜살같이 뒷마당 숲속으로 라쿤은 도망가기는 했다.
남편도 깨어서 지금 훼밀리룸 거실에 앉아서 랩탑을 보고 있다.
지금 나는 방에서 창문을 통해 뒷마당을 보면서 사진을 찍었더니
안이 환하고 밖이 아직 어두어서인지 사진이 잘안 나왔다.
다시 아이폰을 구입하려고 한다.
우유를 엎지르고 닦아 내었는데 사진이 예전같지 않다.
오늘 토요일은 또 어떤 날일지 ...밝은 아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