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단지 Four Season 입구쪽 집들.
토요일 아침이다.
오늘도 섭씨 22도라고 한다.
오늘이 입동이라는데,
내가 사는 곳은 요즘 매일 푸근한 날씨이다.
아름다운 단풍을 보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단지 입구쪽에
단풍든 잎을 볼수 있었다.
어제는 동네 J&J 국제 수퍼가 문을 닫는데
하나를 사면 하나 공짜로 주는
세일을 해서 저녁에 갔었다.
거의 물건이 다 팔려서 J&J 진열대가 많이 비어 있다.
마른 식재료(마른 고사리나 마른 취나물,마른 토란대)나
냉동식품(갈치젓,일본모찌등을 유통기간을
확인 한후에 샀다)은 너무 값이 싸서 사다보니
이번 주에 두번가서 $300이상을 사게 되었다.
남편이 생필품을 많이 샀다.
이렇게 싸게 살수 있어서 너무 좋아 했다.
과일이나 채소는 세일을 안해서 많이 남았다.
10월 생일파티가 있던 11월1일,
친정여동생이 도토리묵을 싸주면서
간장양념을 갈치젓 병에 담아 주었는데,
오늘은 봐서 친정에 가려는데
갈치젓이 더 있으면 사가려고 한다.
10월 생일인 사람 각자 컵케익에 촛불을 켜고...
어제 한개값으로 갈치젓 두개를 사왔는데,
뜯어서 먹어 보았는데 맛이 참 좋았다.
아마도 어머니께서 좋아하셔서 갈치젓을 사신것 같았다.
친정식구들이 모찌도 좋아하니 가져 가려고 한다.
태어난지 2주(10월19일)인 캐서린에게
기저귀로 만든 케익이...
주문한 여러 중국음식이 상을 채우고...
아침으로 BLT(바짝 구운 Bacon,Lettuce ,Tomatoes)를 만들었다.
토스터에 빵을 구어 마요네이즈를 바르고
BLT를 넣고 만들어 먹었다.
환한 아침이다.오늘은 어떤 날이 될지....
남편의 아침(토스터로 구운 호떡,계란후라이,BLT 샌드위치).
친정과 큰딸집에 가기전에 한번 더 J&J수퍼에 들렀다.
오늘도 거의 J&J에서 100달라를 썼다.
3개 있던 갈치젓을 더 사고,일본모찌를 몇펙 더 샀다.
그리고 냉동으로된 미국식품을 몇개 샀다.
집으로 와서 큰딸집과 친정에 가져갈
그동안 J&J수퍼에서 산것을 두 종이백에 나누어서 담았다.
다른 장미색이 싱싱하지 않아서 생일에 흰장미(15송이)를 사갔다.
차이름을 쓰고 있는 테디는 요즘 자동차에 대해 관심이 많다.
먼저 친정에 들러서 6개들어 있던 4펙 모찌와
갈치젓을 담은 종이백을 어머니께 드렸다.
어머니께서는 어떻게 이렇게 비싼것을 사왔느냐고 말씀하셨다.
아니라고 하나 사면 하나는 거저얻은것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런 후에 큰딸집에 종이백에 넣은 모찌와 냉동식품을 주려고 들렀다.
하나 사면 하나 공짜로 산, 싸게 산 물건을 두 집에 주고 왔다.
O X O X O X O X O
금요일이다. 어느새 한낮이 되었다.
하루 하루가 참 빠르게 지나간다.
금년도 어느새 11월이 되었다.
어제 저녁에는 Mrs.Gray로부터
미군 부대에서 부페를 하시는 분께서 주셨다면서
얼린 salmon(연어)과 닭다리고기 한덩이라고...
잠깐 들르겠다고 전화가 왔었다.
전날 내가 반찬 10가지 정도를 주었더니
뭔가 주고 싶어해서 가져온것 같았다.
그런데,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우리집 냉동고에 넣어둘 자리가 없었다.
큰딸에게 전화를해서 Mrs.gray가 준
얼린 살몬(연어)과 닭고기를 주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가져다 주었다.
큰딸이 "엄마 이것 너무 오래된 것 같은 데요."
그래서 나는 "녹인후 마음에 안들면 알아서 버려라."
부엌에서 아기목욕을 시키는 사위와 손주들.
아무래도 모유수유를 하는 큰딸에게는
유통기간 날짜도 안보이는 연어와 닭고기가
께름칙한지 먹을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전에 전화를 했더니 벌써 버렸다고....
O X O X O X O X O
내 침대를 점령한 세손주들.
좀 쌀쌀한 날이었다.
오늘은 11월3일 화요일이다.
그제 손주들이 자고,
어제 돌아간후 어젯밤 푹 잘자고 일어 났다.
손주들이 우리집에 와서 잠을 자면,
밤늦도록 3명이 방마다 돌아 다니면서 잠을 자니
잠을 자도 잠을 잔것 같지가 않다.
오늘은 뒷마당 정리를 하려고 쉐타를 입고 나갔다.
시들은 고구마 줄기를 뜯어 내려다가
여전히 고구마꽃도 보이고 꽃봉오리도
아직 보여서 그냥 두었다.
남편이 너무 무성하다고 일찍 돼지감자(뚱딴지)줄기를
잘라 내어서 그런지 실하게 자란 돼지김자를 캘수가 없었는데,
오늘 줄기 자른곳 주변 땅을 호미로 긁었더니
좀 떨어진 곳에서 돼지감자를 캘수 있었다.
굵은 돼지감자는 물로 씻어두고,작은 것은 도로 심었다.
오늘은 대강 보이는 것만 캤다.
아마도 내년 봄에 더 많이 캘수 있을 것이다.
당료가 있는 사람에게 돼지감자를 썰어 말려서
오븐에 구어서 차로 마시면 좋다고 한다.
차로 끓이면 둥굴레차 같은 냄새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