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348

눈사람도 좋아하는 닭국을

1월 23일 일요일 아침이다. 1월도 이제 일주 후면 2월이 된다. 작년 말부터 올 정초부터 19일 새벽까지는 텍사스에서, 1월 19일 점심낮 부터는 버지니아에서 ... 버지니아보다 남쪽인 텍사스에서는 매일 추웠었는데, 훨씬 추운 우리집에서는 매일 추운줄 모르고 지내니 참 이상하다.페리오에 놓은 생수병들이 다 얼었다. 어제 오전 11시쯤 큰딸이 사위랑 감기로 아프다고 카톡이 왔었다. 그동안 남편과 크리스틴을 잘 돌보아 주었던 큰딸에게 마늘 한줌 넣고 닭국을 끓여 갖다 주려고 후다닥 나가서 남편에게 닭한마리를 사오라고 말을 했다. 미국에서는 감기로 아프면 치킨숲을 먹는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아이들 어렸을때 캠벨숲 선전에도 눈사람이 Chicken soup 먹으러 집안으로 들어 오는 장면이 있었다. 그래선..

사는 이야기 2022.01.23

텍사스에서 1월 7일 금요일

둘째 사는 곳에서 가까운 한인 마켓. 1월7일 금요일 아침이다. 오늘은 최고기온은 섭씨11도이고, 최저는 영하1도 라고 한다. 아이폰으로 일기예보에 화씨를 섭씨로 바꿔 두었다. 내가 사는 단지내에 눈덮힌 버지니아. 나는 추운데,덥다는 둘째때문에 밤에 전기 히터를 틀고 잤는데, 그래도 추운것 같아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다. HOBBY LOBBY에서 털실과 인형눈,철사.철사끊는 가위를 사왔다 그제 인터넷으로 주문한 살색실과 흰색실이 도착했다. Hobby Lobby (Craft store)에 가자는데 내가 추워서 나가기 싫다고 해서 대신에 털실을 주문했었다. 오늘은 인형속에 넣을 철사와, 눈동자 없는 눈(Wiggle eyes.solid black)을 주문해야겠다. 연분홍색과 연회색실도 주문했었다. 어제 또 ..

사는 이야기 2022.01.08

텍사스의 겨울과 눈내린 버지니아

1월3일 월요일 아침이다. 버지니아에 눈이 내리고 있는 사진이 왔다. 그동안 기다렸는데, 나 없는 사이 눈이 내리다니... 오늘 텍사스의 최고기온은 섭씨12도에 최저 영하 6도라고 한다. 지금은 영하4도라고... 가족 톡방에서 큰딸이 자기 아빠에게 눈 내리는 날 밖에 다니지 말라고... 남편이 집 앞뒤 눈사진을 보내왔다. 오늘은 손주들은 눈썰매를 타면서 많이 좋아할 날이다. O X O X O X O X O 2일 일요일 아침 6시11분에 추워서 잠이 깼다. 텍사스는 버지니아 시간(7시11분)보다 한시간 늦다. 그동안 매일 섭씨25도 이상이었는데, 오늘아침은 영하 4도라고 한다. 잠결에 쉬지않고 바람우는 소리를 들었다. 바람이 위~~위 소리를 내는데 얼마나 밖은 추울까? 그동안 여름날씨같더니 갑자기 이렇게 ..

사는 이야기 2022.01.03

실감이 안나는 텍사스에서 1월1일.

저녁에 둘째와 동네산책을 했다. 2022년 1월1일.토요일.맑은 날이다. 최고기온 섭씨24도, 최저는 7도이다. 목요일 ,금요일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둘째네 뒷마당에 있는 나무. 월요일에 둘째에게 와서 오늘은 토요일이다. 그제는 저녁에 둘째가 사는 동네를 산책을 했다. 크리스마스를 장식한 불빛이 예쁜 집들이 여럿 보였다. 저녁에 산책한 둘째네 동네 오늘 아침에 떡국을 끓여 먹었다. 흰자와 노란자 계란지단,애호박 볶음 , 당근채볶음,소고기볶음을 고명으로 얹어서 만두를 넣은 떡국을 먹었다. 둘째가 맛이 있다고... 큰딸이 우리 집에 와서 끓인 떡국. 정초에 떡꾹도 못먹을 가족생각을 했었다. 큰딸이 사위와 4손주들을 데리고 가서 남편과 크리스틴에게 떡국을 끓여 주었다. 앞으로 3일동안 먹을 것을 준비해 ..

사는 이야기 2022.01.02

엘리자베스의 환한미소.

어제 하루가 어찌 지나 갔는지... 그제는 섭씨20도였고, 어제는 섭씨15도였다. 크고 작은 2트렁크에 텍사스에서 입을 여름옷을 넣고, 뜨개질거리와 김치담을 고춧가루와 마른 표고버섯, 목이버섯등을 넣었다. 한박스의 얼린 명란젓을 잘게 썰어 5개 반찬그릇에 담아 부엌 냉장고서랍에 넣어두고, 각가지 국을 플라스틱통에 담아 냉동고에 얼려놓고, 남편에게 매일 한통씩 꺼내어 먹으라고 ... 지금 배추한통을 절여 겉절이를 하려고 한다. 레이건 에어포트 2번 출구에서 기다리는중이다 오늘 2시에 집을 떠나 큰딸집에 가면 큰딸이 공항에 데려다 주기로 했다. 집에 막내딸을 두고 가기 때문에 남편은 바로 집으로 돌아 가야 하므로 큰딸이 비행장에 데려다 주겠다고... 크리마스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손주들(친정에서). 그제 친정..

사는 이야기 2021.12.28

엄마 마음.

목요일 아침이다.오늘도 밝은 아침이다. 섭씨7도에 최저기온은 섭씨 -4도라고 한다. 미동부 버지니아 겨울 날씨는 며칠은 섭씨15도이상 이다가 하루 이틀은 오늘처럼 기온이 내려간다. 어릴때 친구로부터 아침6시21분에 카톡이 왔다. 큰딸과 동갑인 친구아들이 12월18일 결혼을 했다. 미국에 유학을 왔던 학교선생님인 박사며느리가 아주 예뻤다. 유튜브로 동영상을 보내 주어서 보았는데, 참 멋진 결혼식이었다. 선남선녀같은 신랑 신부 인물이 보기 좋았다. 축의금 얼마 보낼지 생각하다가 300달라 보냈다. 월맡에서 머니그램으로 보냈다. 수수료가 싸고 편리하다. 친구가 겨울시간으로 바뀌기전 7시21분인줄 알고 카톡을 한것 같다.11번째 코바늘로 문어 만들다가 늦게 잠이 들어서인지 일찍 못일어 났다. 보통때 같으면 일어..

사는 이야기 2021.12.23

화요일 동네파티와 수요일 동네산책.

수요일 오후 4시경이다. 오늘은 무엇을 했는지... 늦은 아침을 먹고 자고... 중간에 막내 건강 보험회사의 직원이 왔다가 갔다. 오늘은 특별히 한일도 없었는데 피곤해서... 자다가 깨다가 또 자다가... 자고 있던 내게 남편이 "산책 나가자."고 해서 오랫만에 동네길을 30분동안 걸었다. 산책길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에빌린을 만났다. 강아지를 끌고 산책을 하던 길이었는데 나를 보고 흰푸들이 꼬리를 흔들며 반겨서 "She likes me."라고 에빌린에게 말했더니 "He likes you."라고 하기에 "핑크옷을 입었는데, 왜 He 냐?"고 물었더니 에빌린남편 Bill이 옷을 잘못사왔다고.... 어제 Ladies Night 모임에서 본 에빌린보다 오늘은 전혀 화장을 안했는데, 더 젊어보이고, 예뻐보였..

사는 이야기 2021.12.16

12월과 가족

왼쪽부터 사위,큰딸,엘리자베스,테디,엘라노아,케서린 눈사람 오나멘트. 12.13.월요일 오후2시23분. 섭씨12도에 최저는 영하3도라는데, 햇빛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오늘이다. 돌아가는 큰딸차가 안보일 때까지 배웅을 한다. 조금전 큰딸이 엘라노아와 케서린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 갔다. 아침 10시쯤 엘아노아가 벨을 누르고 반가운 포옹을 하고 들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갔다. 집안에서 손가락질로 그네를 가리켜서 그네를 탔다. 엘라노아가 월요일에는 학교를 안가고, 수영레슨을 다녔는데,오늘은 수영레슨이 없다고... 두 손녀둘은 외할아버지와 아주 재미나게 놀았다. 케서린은 쌀과자를 좋아한다. 남편은 아이들과 늘 재미나게 놀아준다. 아이들도 할아버지와 노느라 내게는 안온다. 큰딸은 손주들을 두고 쇼핑을 갔다가 오후..

사는 이야기 2021.12.14

키가 55%로 커졌다는 테디

오늘은 12월10일 금요일이다. 어제는 큰딸이 학교에 가서 테디를 데리고 성장홀몬 전문의사에게 간다고 케서린과 엘라노아를 봐달라고 부탁을 해서 집에서 11시반에 떠나 낮12시경 큰딸집에 갔다. 엎드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케서린. 나는 큰딸집에 남아 케서린을 보고 있었고, 남편은 큰딸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프리 유치원학교에 가서 엘라노아를 집에 데리고 왔다. 손주들을 위해 리빙룸에 크리스마스튜리를 세웠다. 엘리자베스는 요즘은 대면수업을 하기 때문에 학교에 테디와 다니고 있다.손주들이 다니는 학교는 큰딸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 큰딸 혼자서 아이 4명을 키우느라 늘 바쁜데, 우리부부가 손주들을 봐줄수 있어 다행이다. 오후 2시30분에 피아노 조율사가 왔었다. 피아노 조율사가 피아노 조율을 하고..

사는 이야기 2021.12.10

사람과의 거리

벌써 창밖이 환한 아침10시32분이다. 오늘 아침 6시가 훨씬 지나서야 일어났다. 왠일인지 오른쪽 어깨쭉지 밑이 결리고 아프다. 엎드려 작은 눈사람 몇개를 코바늘로 만들다가, 또 앉아서 하다가,허리가 아프면 쉬다가... 아마도 뜨개질 자세가 안좋았던것 같다. 교회 파킹장 차속에서 그림도 가끔 그린다 교회에 가니 Mrs.Gray가 자기 남편이 주었다며 무슨 선물을 가지고 왔다.무거워서 무엇일까 긍금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소오세지와 각종치즈가 들어 있는 선물용 박스였다. 그 선물을 내게 주어도 되는데, Mrs.Gray가 남편에게 직접 전해주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작년 Mrs. Gray가 한국에 나가 있는동안 매 일요일마다 자기남편 점심을 사다주라고 했었는데. 그것도 이해하기 힘들다.다 큰 성인이 운전해..

사는 이야기 202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