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단지내에 나무마다 가을 단풍색이 보인다. 11월9일 화요일도 거의 지나갔다. 새벽에 잠이 깨어 뒤척이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가 깼다. 가끔 자기전에 뭔가 생각을 하면 깊히 잠이 안들고 자다가 깨다가 다시 잠이 드는데 이런 날은 오후에 피곤하다. 오늘은 클럽하우스 다용도실에서 파밀라를 만나기로 했다. 매 화요일 아침 10시~12시까지 클라스가 있다고 한다. 미술선생님이었다는 파밀라는 73세인데 말하는 것이나 행동이 많이 나이든 사람같았다. 어쪳든 나는 수채화 색연필로 그림 그리는 것을 배우러 가기로 했다. 수채화색 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배우러 모나와 같이 아침10시에 클럽하우스에 갔다. 나는 시간을 내어서 가르쳐 주겠다는 파밀라가 고맙게 생각되었다. 어쩐일인지 모나는 파밀라를 삐딱하게 대하는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