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348

이 가을에 수채화 색연필로...

이제 단지내에 나무마다 가을 단풍색이 보인다. 11월9일 화요일도 거의 지나갔다. 새벽에 잠이 깨어 뒤척이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가 깼다. 가끔 자기전에 뭔가 생각을 하면 깊히 잠이 안들고 자다가 깨다가 다시 잠이 드는데 이런 날은 오후에 피곤하다. 오늘은 클럽하우스 다용도실에서 파밀라를 만나기로 했다. 매 화요일 아침 10시~12시까지 클라스가 있다고 한다. 미술선생님이었다는 파밀라는 73세인데 말하는 것이나 행동이 많이 나이든 사람같았다. 어쪳든 나는 수채화 색연필로 그림 그리는 것을 배우러 가기로 했다. 수채화색 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배우러 모나와 같이 아침10시에 클럽하우스에 갔다. 나는 시간을 내어서 가르쳐 주겠다는 파밀라가 고맙게 생각되었다. 어쩐일인지 모나는 파밀라를 삐딱하게 대하는것 같..

사는 이야기 2021.11.10

10월의 마지막 날들

집뒤 나무숲의 가을낙엽이 예쁘다. 오늘은 2021년 10월의 마지막날 31일 일요일이다. 오늘 최고기온은 섭씨19도이고, 다음 주는 섭씨13도~11도로 더 내려 간다고 한다. 11월부터는 아마도 늦가을 기온이 되려나 보다. 화초들도 추운 날이 되기 전에 들여 놓아야겠다. 오늘 하루를 잘보내려고 생각하는 중이다. 아침 5시 조금 넘어 잠이 깼다. 7시 36분이 되어야 동이 트기 시작한다. 지금은 가을나무가 보이는 환한 아침 8시36분이다. 바빴던 10월을 보내고,여유있는 11월을 맞고 싶다. O X O X O X O X O 생일을 맞아 행복한 엘리자베스 오늘은 2021년 10월30일 토요일이다. 10월30일은 Elizabeth의 9번째 생일이다. 아침 8시가 넘어서야 아침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무엇..

사는 이야기 2021.10.31

딸주려고 만든 양념게장이 가는 곳.

천연조미료로 표고버섯,멸치,황태채,마른새우를 갈아서 병에 담았다. 10월26일 화요일이다. 어제 허리가 많이 아파서 탈리놀을 먹고 자서 인지 아침에 8시 넘어서 일어났다. 큰딸과 아침10시에 Thrift store에서 만나기로 했다. 크리스틴이 생일선물로 받은 셀라문 헝겁포스터들. 아침을 차릴 기운이 없어서 남편에게 막내 아침을 맥도날에서 사주라고 했더니 집에 와서 크리스틴이 말하는데,아침을 안먹었다고... 남편이 쿠폰이 익스파이어가 되어서 안사주었다고.... 산책길에서 보라색 꽃이 있는 어느 집. Thrift store에서 딸이 사려고 하는 것은 횔로윈데이에 입을 엘리자베스 카스튬때문에 갔는데,없어서 비슷한 천의 어른 옷(빨갛고 흰줄이 있는 원피스)을 샀는데, 큰딸이 재봉틀로 엘리자베스 사이즈에 맞춰서..

사는 이야기 2021.10.27

토요일의 일상

10월23일.어느새 또 토요일이다. 아침에 잠깐 환한 햇빛이 보이더니 잠시후 없어지고, 지금 9시에는 흐린 구름의 아침이다. 일기예보를 일찍 보았을 때는 SUNNY 라더니, 지금은 CLOUDY로 바뀌었다. 요즘은 날마다 가을이 더 짙어지는 중이다. 오늘은 아침 일찌기 그동안 벼르던 마른 멸치,황태채, 마른 새우,마른 표고버섯을 믹서기에 갈았다. 여러번에 나누어서 갈은 가루를 각기 병에 담았다. 사돈내외분께서 친정식구들과 우리식구에게 아난데일에 있는 중화원에서 목요일에 저녁을 사주셨다. 그날 친정어머니께 화분에서 자란 고구마줄기를 다듬어서 드렸다. 조금 있다가 병 겉마다 글씨를 써서 붙히려고 한다. 음식에 맛을 내는 천연조미료라고 해서 준비했다. 앞으로 끓이는 찌개마다 맛이 있으면 좋겠다. 손주들이 그린 ..

사는 이야기 2021.10.24

일요일 첫돌파티와 월요일 막내생일에 오신 사돈내외

케서린 돌때 산 꽃이 남았다고 큰딸이 가져 왔다. 10월 18일 월요일 아침이다. 어제는 피곤해서 일기도 다 못썼다. 오늘 하루는 저녁6시까지 많이 바쁠것 같다. 오늘은 막내딸 크리스틴의 37번째 생일이다. 큰딸가족과 같이 오실 사돈내외에게 저녁을 대접하고, 디저트로 막내 생일케익을 내놓으려고 한다. 아침일찍 냉동고에서 씻어서 얼려둔 미역을 꺼내고, 사태삶은 물 얼려둔것 3통을 녹였다. 잘게 썬 소고기와 양파 잘게 썬것과 미역을 웤에 넣고 볶았다. 볶은 것을 큰냄비에 사태물을 붓고 끓이다가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했다. 코로나때문에 공원에서 파티를 하니 추웠다. 케서린돌날에 손주들.큰딸이 만든 현애와 첫돌과 쥐를 새긴 콩탑. 둘째가 왔을 때보다 맛이 있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한 미역국이다. 7시쯤 ..

사는 이야기 2021.10.20

이상한 금요일

7시26분에 창가에 아침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15일 금요일도 거의 지나가는 중이다. 하루가 참 빠르게 지나갔다. 오늘은 몇곳을 돌아 다녔다. 공원으로 가는 길. 17일 일요일에 첫돌(10월19일) 파티하는 (LAKE ACCONTINA )공원에도 미리 가서 보았고, 거기에서 가까운 LA마켓에도 갔었고, 또 큰딸 동네에 있는 H- 마트에도 갔었다. 어쩌다가 마켓마다 SALE을 하면 값이 싸지만 , 나처럼 가격을 잘외우는 사람은 뻔히 다른데 가면 싼데, 비싼 돈주고 사게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기대했던 LA마켓에서 물건을 많이 살수는 없었다. Golden Star 노란꽃.공원에서 오레곤주에 사시는 사돈내외분께서 케서린돌때문에 오늘밤 비행기로 오시기로 했다.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에는 우리집으로 사돈내외분을 초..

사는 이야기 2021.10.16

남편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

요즘 며칠 조금 비가 내리고,흐린 날이었다. 14일 목요일 아침이다. 요며칠동안 정신없이 지냈다. 오늘은 섭씨26도에 Sunny라고. 그런데 토요일에는 비가 온후, 일요일에는 최고기온이 섭씨17라고 한다. 요즘 같은 기후에는 감기걸리기 쉽다. 며칠전 집옆에 있던 개나리를 다 뽑아서 몇그루는 집앞 케이블박스쪽에 심고, 또 몇그루는 담넘어에 심었다. 나무를 옮겨심는 일은 기운 좋은 남편이 한다. 남편은 어디에서 기운이 솟아 나는지 비를 맞으면서 몇시간동안 나무 옮겨 심는 일을 했다. 막내 크리스틴이 비가 오니까 자켓을 입고 나가라고 말을 했다는데, 남편은 얇은 티셔츠만입고 몇시간동안 나무를 다 옮겨 심은후 갑자기 춥다고....비맞은 후 집에 들어와 눕기 시작했다. 며칠 앓고 누워서 지내는 날동안 남편이 딸꾹..

사는 이야기 2021.10.14

부엌연장도 좋아야 음식도 맛있다.

요즘은 하늘의 구름이 다양하고 아름답다. 벌써 오늘이 10월8일 금요일이다. 오랫만에 화창한 아침을 본다. 요즘 매일 비가 조금 내리다가 그친후 흐린 날이었는데, 어제 저녁부터 햇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최고기온이 섭씨 24~26도로 여름처럼 덥지는 않았다. 특별히 피곤한 것은 아니지만 흐린 날은 이상하게 졸렵다. 뒷마당 초록숲 한가운데 가을잎이 보인다. 환한 아침에 사슴들이 우리집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둘째가 아침운동을 하러 나가기 전에, 창문을 통해 보이던 사슴을 보고 말했다. "엄마 사슴4마리가 있어요." "사진찍었니?" "아니요.." 나는 급하게 아이폰을 들고 뒷마당으로 나갔다. 사슴에게 맛있는 나팔꽃잎이 많은 우리집에 사슴가족이 먹으러 오는 중이었나 보다. 내가 뒷마당 페리오 문을 열고 나갔을때..

사는 이야기 2021.10.09

생일날 응급실에 간 테디

여동생이 보내준 생태공원사진에 가을빛이 보인다. 10월4일 월요일이다. 오늘 11시에 허리의사에게 갔다. 작년가을에 허리가 아파서 스테로이드 맞은후 3개월 후의 검진을 하려고 갔었고, 오늘은 6개월후 검진을 하러 갔었다. 어디에 가든지 꼭 마스크를 하고 다닌다. 작년 가을쯤엔가 남편이 큰딸집에 갔던날 아침에. 크리스틴을 조금 들다가 허리디스크가 빠져 나왔는지 정말 죽을 만큼 아픈 통증으로 몹씨 고생을 했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던지 침을 맞겠다고 한의원에 갔지만 전혀 차도없이 고통은 줄어들지 않고 고생만 했었다. 일요일 일기는 안썼는데...헌금내고 나오는 사진. 늘 다니던 Spinal & Pain 의사에게 다시 갔다. 세상에! 그렇게 한달을 고생을 했었는데, 스테로이드를 맞고 통증이 일시에 사라졌다. 새..

사는 이야기 2021.10.05

테디생일과 호박잎.

10월2일 토요일이다. 오늘은 큰딸집에 아침8시반까지 갔다. 큰딸생일,테디생일 카드를 보라색꽃 화분에 담아서 가져갔다. Teddy가 9시반에 야구경기가 있는 날이다. 오늘은 Teddy 7살 생일이기도 하다. 10월4일이 생일인 큰딸은 친구와 호텔에서 머물고 있다. 오늘은 테디가 야구장에 가있는 동안 곧 첫돌이 되는 케서린과 4살 엘라노아, 10월30일이면 9살이 되는 엘리자베스를 봐주기로 했다. 엘라노아는 같이 야구장에 가겠다고 미리 차속에 앉아 있었다. 대단히 기특한 사위이다. 자기부인 40살생일에 절친과 같이 지내라고 아이 4명을 혼자 보고 있다니... 내가 테디생일이라 먹을 것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캘리포니아에 사는 사위누나와 가족들이 오늘 왔는데 같이 만나기로 했다면서 메릴랜드로 가야 한다고... ..

사는 이야기 2021.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