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이상한 금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1. 10. 16. 11:19

                                7시26분에 창가에 아침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15일 금요일도 거의 지나가는 중이다.

하루가 참 빠르게 지나갔다.

오늘은 몇곳을 돌아 다녔다.

 

                                                 공원으로 가는 길.

 

 

17일 일요일에 첫돌(10월19일) 파티하는

(LAKE ACCONTINA )공원에도 미리 가서 보았고,

거기에서 가까운 LA마켓에도 갔었고,

또 큰딸 동네에 있는 H- 마트에도 갔었다.

 

어쩌다가 마켓마다  SALE을 하면 값이 싸지만 ,

나처럼 가격을 잘외우는 사람은 뻔히 다른데 가면 싼데,

비싼 돈주고 사게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기대했던 LA마켓에서 물건을 많이 살수는 없었다.

Golden Star 노란꽃.공원에서

 

 

오레곤주에 사시는 사돈내외분께서 케서린돌때문에

오늘밤 비행기로 오시기로 했다.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에는

우리집으로 사돈내외분을 초대하려고 한다.

큰딸이 월요일이 좋겠다고 해서 식사를 초대하기로 했다.

                                       다리위로 멀리 저수지가 보이던 공원.

 

 

 LA마켓에 들렀다가 큰딸집 근처 

BURKE LANE에 있는 H-마트에 갔다.

오늘은 $50 이상 산 사람에게는

무우 한상자에 $7.99으로 살수 있다 .

무우는 늘 필요하다. 소고기 무우국을 며칠전 끓일때

무우가 조금 부족했었다.

 

그래서 $50이상(물건값으로 $108달라 지불했다)산후

무우를 사겠다고 캐셔에게 말하는데,

바로 내뒤에 서 계시던 한국여자분이

자기도 무우를 사고 싶으니

내게 물건값을 두번에 나누어서 내라고 하셨다.

 

그리고 두박스중 한박스무우를 자기달라고....

이미 돈을 지불을 했기때문에 캐셔 하시는 분께서

자기맘대로 할수 없으니 고객 서비스하는 곳에 가서 말하라고...

그러고 서있는데,처음 보는 그 여자가 그렇게 해달라고... 

 

이렇게 무례한 부탁을 하는 그 여자를 위해

내 귀한 시간을 내어서 그렇게 하고 싶지가 않았다.

내가 보기에 그 여자는 고기만 4덩이를 샀는데 

충분히 $50이상  될테니 한박스 무우를 사면 될텐데...

 

이 여자가 그때서야 말을 바꿨다.

자기는 무우한박스가 다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

"제가 드려요? 무우가 몇개 필요하시냐?"고

물었더니 2개뿐이라고 했다.

"무우도 파운드로 사면 비싸요." 

세상에 처음보는 내게 무우를 거저 달라고....

순간 나는 어서 이 여자로부터 멀어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H-마트에서 달고나를 만들수 있는 작은 양은그릇을 샀다.

 

 

그런데 처음보는 사람에게서

어떻게 무우를 거저로 얻으려고 하는 것일까?

무우를 한박스 사면 친정에도 주고,큰딸도 주려고 생각했지

생면부지의 여자에게 줄 생각은 없었다.

고상하게 보이던 그여자 정말 이해가 안된다.

오늘은 이상한 금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