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일요일 첫돌파티와 월요일 막내생일에 오신 사돈내외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1. 10. 20. 01:16

                                 케서린 돌때 산 꽃이 남았다고 큰딸이 가져 왔다.

 

10월 18일 월요일 아침이다.

어제는 피곤해서 일기도 다 못썼다.

오늘 하루는 저녁6시까지 많이 바쁠것 같다.

 

오늘은 막내딸 크리스틴의 37번째 생일이다.

큰딸가족과 같이 오실 사돈내외에게 저녁을 대접하고, 

디저트로 막내 생일케익을 내놓으려고 한다.

 

아침일찍 냉동고에서 씻어서 얼려둔 미역을 꺼내고,

사태삶은 물 얼려둔것 3통을 녹였다.

잘게 썬 소고기와 양파 잘게 썬것과 미역을 웤에 넣고 볶았다.

볶은 것을 큰냄비에 사태물을 붓고 끓이다가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했다.

                                코로나때문에 공원에서 파티를 하니 추웠다.

 

 

케서린돌날에 손주들.큰딸이 만든 현애와 첫돌과 쥐를 새긴 콩탑.

 

둘째가 왔을 때보다 맛이 있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한 미역국이다.

7시쯤 아침으로 미역국에 밥말아 한공기먹고

계속 부엌일을 하는 중이다.

돌잡이를 해야 하는데, 보기만 할뿐 잡을 생각을 안하는 케서린.

 

 

소꼬리찜에 넣을 무우,당근을

보기좋게 동그랗게 다듬었다.

밤,대추,은행,잣,대파, 홍고추(빨간 스윝페퍼)도

순서대로 넣으려고 한다.

밥먹고 나서 졸리운데,정신차려서 일을 끝내야 하는데....

                                                준비한 도시락과 떡상자. 

 

 

 

 

케서린 첫돌에 예쁜 드레스 입은 엘라노아.

 

남편,막내와 같이 어제 손녀 첫돌 파티하는 곳에서

가져온 여분의 도시락 3개로 ,

나는 아침과 점심을 먹고,

남편과 크리스틴은 브런치를 낮12시에 먹었다.

 

벽은 트이고,지붕만 있어,바람이 몹씨 불던 파티장소 .

 

 

그 사이에 소꼬리찜 끓는 속에 1.대추,생강를 먼저 넣고,

또 한참후 2.무우와 빨간 스윝 페퍼를 넣고,

그후 3.당근,표고 버섯을 넣고,

4.밤(캔 시럽에 들은것),은행을 넣고,

5.대파를 넣고,6.마지막에 참기름을 넣고 잣을 뿌린다.

 

텍사스 블친님이 보내주신 케서린 첫돌에 꼭 맞는 아기공용카드.

배에 50달라 지폐를 두장 넣었더니 너무 좋아하는 아기공용.

                                                케익에 촛불이 하나있다.

 

O   O   O   O   O   O   O

                             소꼬리찜에 무우와 빨간 페퍼를 넣고 졸이는 중이다.

 

 

저녁 6시에 사돈내외분과 큰딸네가 왔다.

내가 만든 것으로 식탁위에

LA갈비를 굽고,소꼬리찜과 미역국을 놓고,

숙주나물과 브로콜리를 스팀해서 놓았다.

김치(배추김치.깍뚜기 알타리김치)를 종류대로 놓았다.

소꼬리찜에 순서대로 넣을 재료들.

 

 

글로발 수퍼 후드코너에서 갈비탕 3개,

FLAT BEEF 국수(중국움식),탕수육(닭고기)을

주문해서 집에 가져왔다.

탕수육은 채소(배추잎,빨간.노란피망,목이버섯)를

더 썰어서 넣고

볶아 풍성하고 보기좋게 해서 접시에 담았다.

(갈비탕은 큰딸에게 다음날 사돈내외분 드리라고 샀다.)

저 위부터 치킨탕수육,그옆은 Beef Flat Noodle,LA갈비, 

                                  소꼬리찜,LA갈비,김치들,브로콜리와 숙주나물.

                                           미역국은 맨나중에 놓았다.

 

 

 

해파리냉채도 하려고 했는데 몸이 굼떠서 못했다.

LA 구운갈비옆에 상추가 있으면 보기좋은데 못했다.

아쉽지만 그럭 저럭 식탁을 차렸는데,

사돈내외분께서 소꼬리찜을 맛있게 드셨다.

 다 치우고 난 뒤 빈 식탁.화요일에.

 

보기좋게 보이던 소꼬리찜을

사돈내외분께서 말씀을 하셔서

유튜브를 보고 만들었다고 말씀드렸더니 

음식을 못하는 사람은 유튜브를 보고도 못만든다고....

오늘 소꼬리찜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캔에 들은 밤을 사려고 돌아 다녔다.Fresh World에는 없었다.

  O  X  O  X  O  X  O  X  O

 

10월17일.어제 비가 내렸는데 

그래선지 기온이 많이 떨어진 오늘이다.

오늘은 최저 섭씨 10도에,최고기온이 18도 라고.

몇그루 남겨 두었던 고추나무,미나리 ,

고구마줄기를 거의 정리를 했다.

 

그리고 소꼬리 두펙과 LA갈비 3펙을

핏물을 빼려고 물에 담아 두었다가 씻은후 

LA 갈비를 양념에 재우고,소꼬리는

된장과 커피를 조금넣고 애벌로 끓였다.

내일 아침에 다시 씻어서 찜으로 졸이려고 한다.

 

11시에 교회갔다가 

3시에 공원(손녀첫돌 생일파티)에 갔다

집에는 7시쯤 돌아 왔다.

늦게 심은 토란잎이 예쁘다.     

 

O  X  O  X  O  X  O  X  O

잎이 단풍잎같은 제라늄에 꽃이 피었다.

 

 

10월16일 비내리는 토요일이다.

오늘은 오후2시부터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예쁜 낙엽이 떨어져 잔디밭에 흩어져 있다.

그래서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뒷마당에 나가서 

빨간색,노란색 예쁜 낙엽을 열심히 주웠다.

 

남편은 비오는 날이니까 또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처방약먹고 이제 겨우 나으려고 하는데 그사이를 못참고,

비가 내리고 있는데,우산을 받쳐들고

뒷마당에 나가 있다.

오후 5시까지 비가 내린다고 한다.

 

반팔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비오는데 남편이 돌아 다니는 것이 참 밉상이다.

아프다고 해서 아침에 전복죽까지 끓여 주었더니,

이제 기운이 나는지 또 비가 오는데

뒷마당을 돌아 다니고 있다.

 

뒷마당에 몇그루 남겨둔 고추나무에서 고추를 땄더니 

고추는 비온 후에 따는 것이라나 그래야 안맵다고...

남편이 비닐로 웃옷울 만들어 걸치고,우산쓰고

양동이 들고 돌아 다니는 꼴이 정말 우수꽝스럽다.

이제 다 나은 모양이다.

 

고추몇개 딴것과 아까 주어온 나무잎을

여러가지로 늘어져 있던 식탁을 치우고

좀 멋지게 보이게 늘어 놓고 사진을 찍었다.

 

내일이면 말라서 원래 예쁜

낙엽모습을 볼수 없을테니까...

블로그에 글을 쓰고나서

사진이  없을 때가 많다.

 

동네 블락파티 날짜를 비때문에 3번이나 바꿨다.

10월9일 토요일에 한다더니 비가 와서

그 다음주 토요일(오늘 16일)로 바꾸었다가

또 비가 온다고 해서 내일로 바꾸었다.

우리집건너 잔디밭에서 블락파티에 온 동네분 들이 보였다.

 

 

하필 케서린 첫돌파티하는 날과

블락파티하는 날이 겹쳤다.

블락파티 주도하는 Kerry에게 어제 말을 했다.

Kerry는 마침 우리집 건너 공터 잔디밭에서

블락파티를 위해 장식을 하고 있었다. 

 

Kerry와 Joe는 이곳으로 이사온지 2년 되었다.

Kerry는 이제 50대이고,참 명랑하고,적극적이다.

늘 여자들 모임에서 재미나게 얘기를 하는 편이다.

Kerry는 한달에 한번 모이는 여자들 모임에

매번 스팀새우와 칵테일소스를 음식으로 가지고 온다.

 

미국에서 시니어시티즌들에게

나라에서 옷값명목으로

청구하면 돈을 지불한다는 말을

Kerry로부터 처음 들었다.

보통사람들은 모르는 혜택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Kerry이다.

 

그래서 이번 블락파티에 흰 천막도 빌리고

볏단을 12개이상 쌓아두고 ,

국화꽃도,호박도 장식했는데,드는 비용도

그렇게 나라에 청구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정말 Kerry는 사람이 똑소리 난다고 해야하나

언제나 누가 질문을 해도 명쾌하게 대답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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