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 19

8월에서 9월로

우리집 옆길 언덕에는 여전히 배롱나무꽃이 예쁘다. 2023년 8월31일 목요일 Cloudy H:C 28도 L:C18도(H:F81도 L:F65도 ) Partly clpody conditions from 12PM- 1PM,with mostly sunny conditions expected at 1 PM.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낮다. 오늘,내일,모래 최고기온이 28도,27도,28도이다. 그런후 글피부터는 다음주 토요일까지 매일 섭씨 31도~ 섭씨 37도 정도라고... 구름마다 색이 다르다. 가을이 문턱까지 온것 같은데,여름은 긴~여운을 가지고 쉽게 떠나지 않을 모양이다. 뒷마당 숲에서는 조석으로 다른 기온차를 못견딘 낙엽들이 날마다 잔디밭에 떨어지고 있다. 올봄까지도 아침마다 떨어진 낙엽을 줍곤 했었는데, ..

사는 이야기 2023.08.31

가을비(?) 내리는 8월 마지막 화요일

집으로 돌아가는 케서린. 2023년 8월 29일 화요일 Cloudy H:C29도 L:C22도(H:F84도 L:F71도 ) Rainy conditions expected around 11AM. 일기예보엔 구름낀 날이라는데,이른 아침부터 이슬비를 맞으며 Humming Bird 모이통을 내다 걸었다. 집에 4개의 Humming Bird 모이통중에서 3개를 밖에 내걸은 셈이다. 비가 내려서인지 꽃잎이 많이 떨어졌다. 감나무 옆에 있는 2개의 Humming Bird 모이통은 너구리나 다람쥐가 안건드는지 늘 그대로 있다. 아침에 사방에서 작은 휘파람 부는 소리처럼 Humming Bird 소리를 들었다.자기들끼리 서로 반기나 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감나무옆에 있는 Humming bird 모이..

사는 이야기 2023.08.30

팔월의 마지막 주

저절로 씨가 떨어져 자란 황화코스모스. 2023년 8월28일 월요일 Cloudy H:C26 도L:C22 도(H:F79도 L:F71도) Light Rain Forecasted... 어제는 일기를 쓰다말고 잔것 같다. 시간대로 일기를 조금씩 쓰다가 다른 일에 밀려서 못쓸 때가 있다.어제 저녁 무엇을 했었는지 지금 잘 생각이 안난다. 황화코스모스에 자주 나비가 날아온다. 어제 늦은 오후에 큰딸에게 카톡이 왔다. 월요일 말고 화요일에 우리집에 오겠다고,월요일엔 화요일에 에콰도르로 가는 삼촌을 보러 가려고 한다고. 아픈것은 어떻냐고 물으니 아직도 조금 목이 아프다고... 내가 갖다준 음식은 어땠냐고 물으니 손주들이 음식을 먹고 목이 가렵다고 했다고... 계란알러지가 있는 손주들이 먹은 탕수육때문인것 같다. 다음엔..

사는 이야기 2023.08.29

감사하다

클럽하우스안에 골프,테니스,야구등의 장식 2023년 8월26일 토요일 Mostly Sunny H:C33도 L:C23도( H:F91도 L:F74도) Sunny conditiond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16 mph. 아침 7시에 부엌식탁에서 오징어채 무침으로 찬물에 밥을 말아서 먹고 있었다.그때 부엌창문을 통해 보이는 하늘에,내가 '깡패새'라고 부르는 Common Grackle 새떼가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새떼가 가는 곳은 어디일까? 십여마리씩 쉬지않고 날아가는 것으로 보아 1000마리도 넘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밥을 다 먹을때 까지 계속 날아가고 있었다.밥을 다 먹은후 뒷마당에 갔는데 우리집이 아니라 저위 쪽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작년에 스즈끼씨가..

사는 이야기 2023.08.27

새 쫒아내는 할머니

2023년 8월24일 목요일 Cloudy H:C28도 L:C20도 (H:F82도 L:F68도 ) Possible Light Rain 아침 6시경 뒤척이다 7시경에야 일어나 Humming Bird 모이통을 밖에 늦게 걸었다. 동전 부딪히는 듯한 카디날 새소리를 일찍 들었다. 창문커튼을 여니 숲속에 분홍햇살은 안보이고 흐리다. 한국에서 가져온 오징어채로 만든 오징어채무침. 자꾸 내가 졸린 것은 아직도 남편이 새벽 4시에도 낮처럼 돌아 다니기 때문이다.엊저녁 대구매운탕을 끓였는데 남편이 저녁을 안먹고 잠을 잤다. 매운탕냄비를 보니 먹은 흔적이 없다. 대신 샌드위치를 만들었는지 토마토와 상추를 썬 흔적이 보였다.금요일이면 한국다녀온지 일주가 되는데, 아마도 2주는 되야 남편이 정상으로 돌아 올것 같다. ㅡㅡㅡㅡ..

사는 이야기 2023.08.25

간다 간다 간다.

보스톤으로 가는 비행기속에서.Antoinette. 2023년 8월 22일 화요일 Partly Cloudy H:C29도 L:C19도 (H:F85도 L:F67도 ) Sunny conditions expected around 3PM. 어느새 8월22일이니 8월도 2/3 이상 지나간 셈이다. 며칠동안 피곤에 쩔어서 지냈는데,"간다 간다 간다 세월 잘 간다."멋대로 지은 노래를 속으로 하며 시간 가는 것에,감사한 맘이 들었다.아주 힘들었던 피곤도 시간이 지나가면 머물지 않고 지나간다. 비행기 타기전 Antoinette. 둘째딸네가 아침 9시30분 내차를 우리 집에 두고, 보스톤 시댁으로 가기 위해 큰딸차를 타고 공항으로 떠났다. 입으로는 둘째에게 서운하다 말하고, 맘속에선 기쁘고... 내가 서운하다 말하니 두달후..

사는 이야기 2023.08.23

8월의 가족생일파티

저녁 7시58분경에 해가 지는 중이다. 2023년 8월19일 토요일 Sunny H:C29L:C15 (H:F84 L:F58 )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8 mph. 요즘 족두리꽃(풍접초)이 한창이다. 오늘아침 6시쯤 창문커튼을 여는데, 아직 동트지 않은 뒷마당 담넘어 숲속은 좀 어두웠다.오늘 아침 해뜨는 시간은 6시27분이다. 해지는 시간은 7시58분이다.아침에 맨처음 한일은 Humming Bird 모이통을 내다 거는 일이다. 아침마다 뭔가 채소를 딴다. 오후6시에 친정 식구들 생일파티에 가는 날이다. 막내남동생이 좋아하는 깻잎을 가져 가려고 한다. 오늘 오이물김치에서 국물과 다른것은 버리고, 오이만을 건져서 오이장아찌 무침..

사는 이야기 2023.08.20

생일선물

2023년 8월6일 일요일 Partly Cloudy H:C32도 L:C21도(H:F89도 L:F69도 )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12PM. 밝은 일요일 아침이다. 일상처럼 같은 시간에 일어나 뒷마당에 갔다. 죽 ~ 돌아보고 호박 달린것도 보고,깻잎도 보고, 나무화분에서 자라던 고추를 들여다 보았다. 언제 고추가 이렇게 자랐는지 ,3개를 땄다. 화분에서 자라던 네잎클로바도 3개를 땄다. 길게 자라던 상추고갱이를 가위로 4~5cm 정도만 남기고 잘라서 양동이에 물을 담고 담아 두었다. 얼마전 남편이 자른 상추에서 새로 부드러운 상추잎이 자라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내 생일에 새들에게 선물을 주려고 종처럼 굳힌 새모이를 걸었다.작은 딱따구리가 먹이를 먹는 것이 보였다.이..

사는 이야기 2023.08.19

후회스러운 순간

2023년 8월5일 토요일 Mostly Cloudy H:C31도 L:C19도( H:F89도 L:F66도 ) 아침6시경에 일어나 방커튼을 걷었다. 목욕탕에서 이불을 조금씩 움켜쥐고 이불을 더 비틀어 짰다. 그래도 내 힘으로는 아직 멀었다.이불 한쪽 구석을 샤워룸 벽에 있는 곳에 집개로 걸쳐 놓았다.계속 시간 나는대로 또 구석마다 비틀어 짜고 있다. 환한 아침이다.목욕탕에서 빨래를 비틀어 짜는데 남편목소리와 크리스틴 목소리가 들리는것 같았다. 딸들이 나보고 뭐하냐고 안부를 묻는다. 혼자 며칠 지내는게 뭐 별일이라고.... 아침에 젖은 이불을 비틀어 짜려면 힘을 내야겠기에 미역국에 밥말아 밥을 먹었다. 어제 크리스틴이 안먹고 간 스팸한조각과 계란후라이하고 같이 먹었다.그런데 가족단체톡방에 남편이 한국에 도착하..

사는 이야기 2023.08.19

피곤하지만 즐거운 금요일

2023년 8월 18일 금요일 Mostly Clear H:C29도 L:C20도 (H:F85도 L:F67도 ) Clear conditions tonight continuing through the morning.Wind gusts are up to 12mph. 지금은 금요일 새벽3시26분이다. 배가 출출한것 같다는 남편에게 흰칼리훌라워 쌀밥, 계란찜,안매운 김치찜,어제 만든 배추겉절이를 쟁반에 갖다줘서 방에서 아침(?)밥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쟁반을 부엌에서 치우고 오니 남편이 그새 잠이 깊이 든것 같다. 큰딸이 4 손주를 데리고 밤 9시쯤 왔다. 한국에서 돌아오는 자기아빠를 공항에서 픽업하기 위해서다.남편은 어제 오후7시에 죠지아주 아틀란타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버지니아 Dulles공항에 새벽 12시2..

사는 이야기 202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