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피곤하지만 즐거운 금요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8. 19. 01:37

 

2023년 8월 18일 금요일 Mostly Clear

H:C29도 L:C20도 (H:F85도 L:F67도 )

Clear conditions tonight continuing

through the morning.Wind gusts are

up to 12mph.

 

지금은 금요일 새벽3시26분이다.

배가 출출한것 같다는 남편에게 흰칼리훌라워 쌀밥,

계란찜,안매운 김치찜,어제 만든 배추겉절이를

쟁반에 갖다줘서 방에서 아침(?)밥을 먹었다.

식사를 마친 쟁반을 부엌에서 치우고 오니

남편이 그새 잠이 깊이 든것 같다.

 

큰딸이 4 손주를 데리고 밤 9시쯤 왔다.

한국에서 돌아오는 자기아빠를 공항에서

픽업하기 위해서다.남편은 어제 오후7시에

죠지아주 아틀란타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버지니아

Dulles공항에 새벽 12시21분에 도착을 했다.

 

사위가 금요일에 일을 함으로 아이들을

맡길수가 없으니 데려 왔는데 지금 다 자고 있다.

아마 금요일에 학교수업이 없나 보다.어제는 

(Welcme Back Shcool )으로 학교에 갔었다.

 

케서린이 내방 침대에서 자겠다고 왔다가

침대위에서 밤12시 넘도록 뛰고,덤블링을 하다가

엘라노이와 테디가 자고 있는 방으로 갔다.지금 큰딸은

엘리자베스와같이 크리스틴의 방에서 자고 있다.

 

다 자는데,나홀로  깨어 타이핑을  하고 있다.

남편이 유튜브를 틀어 놓고 자고 있는데,남편이

돌아오니 한국정치 얘기를 듣게 된다.

지금부터라도 잠을 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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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6시가 되니 엊저녁에 먼저 잠들었던

엘리자베스와 테디와 엘라노아가 우리방 화장실을

들락 거린다.자기들이 자는 방앞에 화장실이 있는데

할머니방에 있는 화장실을 더 좋아한다.어제 늦도록

내 침대에서 뛰고 놀던 케서린만 아직 자고있다.

 

지금은 아침8시 20분이다.뒷마당에 Humming Bird

모이를 걸고 ,고추와 오이 2개를 땄다.깻잎은 잠이 완전히

깨면 따려고 한다.반은 졸리운데 손주들에게 먹을 것을

줘야 할텐데 그냥 방으로 왔다.커피 마시는 것을 잊어

버려서인지 정신이 몽롱하다.커피를 마셔야겠다.

 

안사돈께서 큰딸편에 가지 5개와 단내가 나는

캔탈로프2개를 보내셨다.큰딸이 가지볶음이 맛있었다며

만들어 달라는데,아직 잠이 덜깨서 그럴 정신이 없다.

 

오후2시에는 크리스틴을 데리러 가야 한다.

집에서 1시에는 떠나야 할것.

 

손주들은 남편이 한국에서 가지고온 가방속 선물을

기다리는것 같다.큰딸이 부탁한 물건들이 많다.커피를 마시고

정신이 들어서 조금전 부엌에서 가지3개를 0.5cm두께로

녹말가루를 입혀서 튀겨냈다.그런데,지금 둘째네가

오겠다고....지금은 아침 9시18분이다.

 

남편이 더 자야 되는데,둘째도 선물이 궁금해서 인것 같다.

남편은 오는 비행기속에서 잠이 안와서 못잤다고...

남편이 둘째네가 온다는 소리를 듣고,선물대부분이

큰딸네것인데 둘째가 보면 섭섭해할까봐 걱정을 한다

 

둘째네가 온다는 말을 듣고 남편이 일어났다.

미리 선물을 나누었다.한국에서 가져온 물건 대부분이

내가 가져 오라는 식재료가 많다 큰딸것은 방에 두고

둘째네 것을 따로 두었는데,아무래도 너무 적다.

건어물(오징어포,쥐포,황태채 황태,마른새우 등등),

돌미역,김,마른 나물,곶감등 남편이 큰종이박스 2개에

담고도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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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멕도날에서 아침과, 스타박스에서 커피를 사왔다.

둘째가 자기에게 주는 선물을 좋아 하는것 같다.한글공부하는

것을 여러장 사왔는데,대부분 둘째에게 주니,둘째가 큰딸에게

더 가져 가라고해서 괜찮다고 큰딸 시부모님께서 9월에

한국에 나가시니 그때 더 사올것이니 오늘 것은

다 가져 가라고 했다.

 

나는 어젯밤 잠을 못자서인지 정신이 없다.

아마도 새벽4시 넘어 잔것 같다.남편에게 밥을

차려주고 ,치우고 조금 있다가 잠을 잤다.

나는 3시간도 잠을 못잔것 같다.

 

손주들이 지금은 모두 깨었다.엘리자베스가

이가 빠졌다고 보여 주어서 샌드위치백에 빠진 이를

담고,$5을 주었다.둘째네 Antoinette가 사촌들과 잘어울려

같이 놀고 있다.둘째가 고맙게 먹을 것을 맥도날에서

사와서 ,손주들에게 아침을 안줘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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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네 아이들이 미역국에 밥을 먹겠다고...

조금밖에 없는 미역국 얼린 것과 ,씻어서 얼린 미역과

고기 삶아서 얼린것 등을 넣고 한국에서 형님께서

보내주신 한알로 맛내는 것을 넣고 끓이고 있다.

맛소금을 넣고 간을 보니 맛이 좋다.

어서 아침을 차려야 겠다.

 

 케서린이 자기엄마가 Leo를 안고

있는 것을 보고 자기도 엄마무릎에 앉으려고

옆에서 아기를 밀어 내려고 한다.2살반인

케서린이 아직 아기인것 같다.

 

정신없는 중에 아침을 손주들에게 주었다.

소불고기와 미역국과 가지튀김과 한국에서

가져온  '감태'라는 것을 식탁에 놓았다.

다들 감태가 맛있다고 이것이 뭐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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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낮 12시30분이다.

조금 있으면 크리스틴을 데리러가야 한다.

두딸들도 돌아 가겠다고...큰딸이 먼저 집으로 돌아가고,

둘째는 그동안  빨래를 해서 옷을 개키고,자기남편

밥을 챙겨 가고...이제 남편이 크리스틴을 데리러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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