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사람 사는 맛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8. 17. 22:57

 

2023년 8월 17일 목요일 Mostly Sunny

H:C32도 L:C19도 (H:F89도 L:F67도 )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3PM.

 

찬란한 목요일 아침이다.

뒷마당뒤 숲속사이를 뚫고 나오는 주홍색

아침 햇살이 보이기 시작할때 일어났다.

 

새벽 2시쯤 모션디텍터에 불이 번쩍 환하게

들어와서 나가보니 Humming Bird 모이통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모이통을 집안에 들여 놓았다.

오늘 아침에 씻은후 새모이통을 채워 밖에 걸었다.

 

남편은 간장게장으로 아침을 먹었다고...

그시간에 조카 준호가 운전해서 인천공항에

남편과 같이 있었다.남편이 비행기에 탑승한

사진을 보면서 잠을 다시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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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텍사스사는 둘째네가 왔다.

큰딸네 가족,둘째딸네 가족,막내남동색 가족 14명이

나와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혼자 있을때는 찬물에 반찬하나로

밥말아 먹던 내가, 뇌가 갑자기 작동을 잘했다.

 

불과 몇시간 만에 진수성찬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둘째딸 좋아하는 가지튀김과 손주들 먹을 LA 갈비,

돼지불고기,닭꼬치( Chicken Breast Skewers,코스코에서

샀는데 맛이 별미다,더 사오려고 한다),전혀 안매운 김치찜,

돼지강정,오이물김치,깻잎과 쌈장으로 식탁을 채웠다.

 

아침에 냉동고에 얼렸던 안매운 김치찜,양념에 재운

돼지강정,소불고기 LA 갈비,돼지목살 불고기.닭꼬치를 꺼냈다.

수영을 갔다온 후부터 낮12시 넘어서 해빙된 고기로 음식을

만들었으니,힘들지 않고 몇시간만에 음식이 다 되었다.

 

LA 갈비양념도 얼린 것이 있어서 녹여서 재웠다.

LA갈비 양념을 재우고 남은 양념으로 소불고기를 재우고,

양념고추장으로 돼지불고기를 재웠다.코스코에서 산

닭꼬치는 포장을 뜯어 그대로 오븐에서 구었다.

아침에 계획했던 해파리냉채는 시작도 안했다.

 

그런대로 모두들 즐겁게 식사를 했다.

여러가지 고기가 있어서인지 깻잎을 식사중에

두번이나 뜯어 씼어서 상위에 갖다 놓았다.

 

막내남동생이 깻잎을 좋아해서 갈때 ,

깻잎을 싸서 보냈다.토요일 알리와 시영이 생일파티때

더 깻잎을 갖고 가겠다고 말했다.

 

13살인 시영이는 키가 180이나 자랐다.

시영이가 밥솥에서 여러번 밥을 갖다 먹었다.

내가 퍼준대도 괜찮다면서 시영이가 퍼서 먹었다.

그렇게 잘먹어서 저리 키가 큰가 보다.

 

한나는 아기들을 잘봐서 에콰도르 교회에서도

아기들을 봐주고 있다고 한다.이제 17살인데 내년에는

의대에 가려고 한다고 한다.에콰도르에서 목사면서 선교사인

막내남동생의 아이들이 잘 자란것 같아 흐믓했다.

 

이번 토요일에는 8월에 생일인 여동생,

올케(알리),시영이의 생일 파티가 친정에서 있다.

오랫만에 친정어머니도 뵙고,첫째딸네 가족,둘째딸네 가족,

우리가족까지 20명이 모이면 큰 생일파티가 될것 같다.

이렇게 가족이 북적 일때 사람 사는 맛이 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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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6일 수요일 Partly Cloudy

H:C31도 L:C20도 (H:F87도 L:F68도 )

Sunny conditions from 6PM-7PM,

with mos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9PM.

 

오늘도 늘 하던대로 아침을 보냈다.

딱따구리 모이가 거의 없어져서 새 새모이를

내다  걸었다.풋고추로 먹을 만한 고추를 따고,

애호박을 하나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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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물에 밥말아 아침을 먹고 수영을 하고 왔다.

오늘은 바쁜 날인데 아직 음식만들 시작도 안했다.

 

막내 남동생에게서 이번 토요일, 올케(알리)와

시영이가 둘다 8월에 생일이라고 친정에 오라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오늘 Jenn이 텍사스에서 오면 우리집에서 저녁을

먹을 것인데 ,막내남동생네 가족도 오겠느냐고

물었더니 오겠다고...큰딸네도 오면 오늘은 3가족이

먹을 저녁을 푸짐하게 준비해야 한다.

 

오늘은 둘째가 텍사스에서 오는 날이다.

공항에 4시6분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

큰딸이 데리러 가기로 했다.

 

저녁에 우리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가지튀김이 먹고 싶다는 둘째를 위해 조금전

어제딴 가지 2개를 0.5cm두께로 잘게 썰어서

녹말가루를 입혀서 기름에 튀겨 냈다.

 

지난번에  애벌로 양념에 재어둔 새끼돼지등갈비를

냉동고에서 꺼냈다.녹은다음 그대로 오븐에서 

화씨380도에서 한시간 익혔다.

그런후 강정양념을 졸인후에 익힌 돼지 등갈비를

양념속에서 뒤적거려 골고루 묻힌후 불을 껐다.

 

압력밥솥에서 매운양념을 씻어낸 김치찜 해둔 것이

냉동고에서 있어서 꺼내어 냄비에 한소큼 끓였다.맛이

괜찮아서 식은 밥을 김치찜으로 점심을 먹었다.

상에 놓을때는 초록 파를 썰어서 얹으면 된다.

 

LA갈비를 기름을 알뜰하게 잘라내고, 

갈비양념 얼린 것을 녹였다가 갈비양념도 재워 두었다.

그 양념국물을 따라서 소불고기도 양념에 재어 두었다.

 

돼지 불고기는 미리 고추장양념을 해둔것에 버무려 맛을 

봐가면서 생강즙을 넣어서 재우려고 한다.

코스코에서 산 닭꼬치는 오븐에서 구우려고 한다.

해파리냉채는 시간이 없어서 못할것 같다.

 

가지튀김을 굴소스 넣고 양념을

만들어서 볶아서 그릇에 보기좋게 담아야 겠다.

돼지강정도 ,김치찜도 거의 다 된것 같지만 아직

마무리도 안하고 나는 쉬려고 방으로 왔다.

미리 다이닝룸 식탁을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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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쉬었으니 기운내서 식탁을 차려야 겠다.

식탁에 정신없이 바쁘게 만든 음식들을 놓았다.

지금은 저녁 6시13분이다.6시30분까지 오겠다는

식구들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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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한국에서 곧 공항에 가려고 한다고

가족톡방에 큰동서께서 짐쌓아 주시는 사진을 올렸다.

갈때보다 집이 엄청 많으니 쌓기도 힘드실것 같다.

 

큰딸네가족과 둘째딸네가족도 왔는데,

아직 막내 남동생네 가족은 오는 중이라고...

 

드디어 막네 남동생가족도 왔다.

그동안 혼자 지내다가 이제 가족이 모이니

사람 사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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