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내가 나에게 잘해주면 된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8. 14. 04:46

2023년 8월 13일 일요일 SUNNY

H:C34도 L:C24도 (H:F92도 L:F75도)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5PM.

 

 

일기는 그날 내가 듣고,보는 것을 기록하게 된다.

오늘도 매일 하듯이 뒷마당에 나가 하루만에

커진 오이 3개를 땄고 ,고추16개를 땄다.

 

타겓에서 사온 흰화분에 두개의 화분으로 나눈

군자란중에 하나를 옮겨 심었다.다이닝룸 창가에

흰색화분이 어울리기 때문이다.지난번에 나눠 심은

다른 군자란 흰화분에서는 꽃이 피었다.

 

어제 월맡에서 사온 5개중에 1개의 종모양의

딱따구리모이를 밖에 걸었다가 어젯밤에 Humming Bird

모이통과 같이 집안에 들여 놓았다가 아침에 다시 걸었다.

 

다람쥐나 라쿤이나 깡패새들이 한번 다녀가면

몇시간 만에 종모양 모이가 다 없어진다.나는 예쁘고

작은 새들이 오래 먹기를 원한다.

 

딱따구리새들 먹으라고 걸어 놓은 종모양의

새모이인데 다른 새들도 다 좋아 하는것 같다.

집에 들여 놓았다가 아침에 걸어 놓으면 3일은 간다.

오늘 아침에 한무리의 깡패새들과 다람쥐들이

딱따구리모이를 먹으려고 자주 와서,거기

앉는 곳에 바셀린을 발라 두었다.

 

톡방에서 남편과 딸들이 밤늦도록 톡을

하는 동안 나는 자다가 잠시 보면서도 자고

있어서 같이 톡을 못했다.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정신이 들어서 나도 톡을 보냈다.

 

남편은 남산에서 케이블카도 타보고,청와대도

다녀 왔다고 한다.조카부부와 같이 다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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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가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물에 밥말아 김무침,명란젓무침으로 아침을 먹었다.

영양을 생각해서 찐계란 1개도 먹었다.아침을 먹고난

후여서인지, 어젯 밤새 가족톡방을 들여다 보느라

깊이 잠을 못자서인지 졸립다.

 

오늘 교회에서 안졸았으면 좋겠다.

평소에도 특별한 이유없이도 잘 조는 사람이니

교회로 떠나기 전에 잠시 눈을 붙혀야겠다.

졸음운전을 하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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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그럭 저럭 잘견디다 예배가 끝난후

집으로 오려고 운전을 하는데 졸지는 않았는데,

그토록 오래 다니던 집으로 오는 길을 못찾고 헤매다 

몇번 가던 길을 들어 갔다 나오다 하면서

겨우 찾아서 집에 12시15분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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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슬 슬 심심하다.

심심하니 물말아서 밥을 여러번 먹는다.

오이물김치가 지난주까지는 맛있었는데 보기도 싫다.

찬물에 밥말아 내입맛에 맞춰 명란젓을 잘게 썬다음

파를 많이 썰어 넣고,마늘간것, 참기름,식초,

고춧가루로 무치니 맛이 좋다.김무침엔

고춧가루,파는 안넣고 똑같이 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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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이 내일 하와이에서 돌아 오는데,저녁에

자기집에 와서 잘수 있겠냐고 물어서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이젠 큰딸이 바쁜 일상으로 돌아 왔다.

 

나는 요즘 황창연 신부님 말씀을 유튜브로 자주 듣는다.

"여기계신 여러분이 행복해야 대한민국이 행복해 진다.

가족이 불행해 지지 않기위해 가장 먼저 할일은

내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내가 행복하려면

내가 나에게 잘해주면 된다......."고.

너무 쉬운 말씀이 내 맘에 잘 닿는다.

 

어떤 이들은 스스로의 퀄리티를 높히기 위해

쉬운 말도 어렵게 하는데,어려운 말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말씀하시는 황창연신부님

같으신 분이 지혜로운 사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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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자주 듣던 CCR(Creedence Clearwater Revival)의

"Have you ever seen the rain."을 요즘 자주 듣고 있다.

집에 판이 있어서 자주 들었다.내용보다 곡이 좋아서....

지금도 유튜브로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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