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더운날엔 콩국수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8. 12. 02:31

2023년 8월11일 금요일 Sunny

H:C31도 L:C19도( H:F88도 L:F66도 )

 

엊저녁 불던 바람도 잔잔해진,밝은 아침이다.

오늘은 섭씨 31도라고 한다.앞으로 10일 이상

매일 섭씨30도가 넘는다고...내일은 섭씨34도라고.

이렇게 더운 날엔 콩국수를 먹고 싶다.

 

며칠전 물에 불린 콩을 삶아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수영하고 와서

믹서로 갈아 콩국수를 만들어 먹어야겠다.

아침에 또 오이물김치에 밥말아서 먹었다.

 

끓는 물에 계란 7개를 삶아 껍질을 벗겼다.

유튜브에 어떤 분이 계란을 끓는 물에 삶으면

껍질도 잘벗겨진다고,정말 잘 벗겨진다.

이런 좋은 정보를 유튜브에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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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들여 놓았던  Humming Bird 모이통을

아침에 집밖에 다시 내걸었다.풋고추도 어제 한 주먹 땄는데

오늘도 그만큼 땄다.그리고,현관앞 메트를 걷어서 

먼지를 털고,지푸라기 같은 것을 빗자루로 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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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침 9시 37분이다.

아침을 먹고 나서 인지 조금 졸렵다.

성경을 읽다가, 10시15분에 수영하러 가야겠다.

이렇게 졸기도 하면서 혼자 있어도 시간은 잘간다.

집을 어지럽히는 사람이 없으니 치울 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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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요즘 길도 잘모르는 곳을 돌아 다니며

쇼핑을 하느라 바쁘게 지낸다.미국에 가져올 물건들이

참 다양하게 많다.큰딸이 사오라는 물건들이 많다.

 

큰딸식구들 이름을 새긴 도장,손주들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잠옷, 화장품,한복,아이들책,장난감,

또 둘째 딸네것....또 내가 사오라는 각종 마른나물들,

건어물들,안매운 고춧가루 등이다.

 

이제 80이 넘으셔서 등이 에빌린처럼 굽으신 

큰동서를 모시고 쇼핑을 다닌다고 한다.인사동거리,

평화시장, 동대문시장,남대문시장 등을 다니고 있다고..

한국에서 가져올 남편의 짐이 무거워서 걱정이다.

 

시숙께서는 다리가 아프셔서 많이 걸으실 수가

없으시다고...내가 못뵌지 40여년 그 긴 세월에 그대로인

분은 없다.우리동내 80대 분들은 여전히 운전하고 다니면서

활동을 활발히 하는데,한국에 살고 계신 형님댁이나

시누댁이나 다들 건강이 그리 안좋으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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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영장에 도착해서 샤워를 마치고

문앞에서 기다리다가 맨처음 들어갔다.다나가

문을 열어 주었다.오늘은 내가 Good Morning!

하고, 다나도 Good Morning! 했다.

 

20번 턴을 마치고,옆을 보니 로사부부가

수영을 하다가 나와 인사를 나누고 내가 했던

첫번째 라인으로 그 남편이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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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마치고 딱따구리 새모이를 사러 월맡으로

가려다가 가까운 타겟으로 갔다.타겟에는 보통 새모이는

있는데 딱따구리 새모이는 없었다. 2병의 표백제와 식초

큰것 한병과 화분흙과 흰화분을 산후 집으로 왔다.

 

누군가 전화를 해서 보니 막내남동생이었다.

에콰도르에서 가족과 함께 어젯밤에 왔다고,그런데

오늘 인디아나주에 갔다가 화요일에 오겠다고 했다.

혼자 있는데 괜찮냐고 해서 괜찮다고 대답했다.

 

콩국수는 이따가 저녁에 먹어야겠다.

전혀 배가 고프지 않다.보통 하루에 2끼먹던

습관이라 오후 3~4시쯤 먹으면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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