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월요일밤이 지나간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8. 15. 13:05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Partly Cloudy

H:C33도 L:C 21도 (H:F91고 L:F69도 )

Cloudy conditions from 2PM~5PM,

with thunderstorm expected at 5PM.

 

오늘도 늘 하던것 처럼 아침시간은 지나갔다.

오늘이 월요일인데,이제 금요일이면

남편도 크리스틴도 집에 돌아오는 날이다.

 

카톡으로 어제 큰딸이 월요일 밤에 자기집에서

내게 잠을 자자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을 했는데,

오늘도 수영을 마치고, 11시 15분에 집으로 왔는데,

큰딸에게서 카톡이 또 왔다.

 

오늘 밤 자기 집에 안와도 괜찮다고...나는 큰딸집에

오늘밤 가기위해 미리 짐도 싸두었는데....

오늘 하와이에서 발티모어에 도착한후 

시댁에서 하루자기로 했다고...

시어머니께서 자고 가라고 했다고...

 

내가 오늘밤 큰딸집에서 자기로 한것은 사위가

하와이에서 월요일까지 직장일로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발티모어에 같이 못오고 사위는 하루 늦게 오는데 ,

큰딸에게 하루자고 내일 같이 사위랑 돌아 가라고 하셨다고 ...

 

큰딸이 혼자 아이들을 보기가 힘드니 나보고 같이

있어 달라고해서 오늘밤 큰딸집에서 자기로 했었는데...

큰딸이 시댁에서 하루자고 사위와 같이 오는 편이

더 좋다면서 그렇게 하겠다고.

 

큰딸이 하자는 대로 도와주려고 했다가 도울 일이

없어지면 오히려 좋아 해야 하는데 좀 맥이 풀린다.

내가 그동안 식구들 없이 혼자 외로왔나 보다 .

오늘 저녁 손주들 볼 생각을 했었는데...

 

크리스틴이 조금전 전화를 했다.거기 직원이

내게 금요일 몇시에 크리스틴을 데려 갈거냐고 물었다.

그래서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금요일 낮2시쯤에

크리스틴을 픽업할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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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 머리맡에 있는 랩탑을 들여다 보며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지금은 월요일밤 11시52분이다.

남편이 가족단체방에 조카들이 사준 미국에 가져올

선물도 보여 주어서 보다가 또 자다가....

이렇게 월요일밤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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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둘째네가 수요일에 버지니아에 오겠다고 한다.

에콰도르에서 온 막내 외삼촌가족도 보고 또 친정인

우리집에도 오고 싶어서 인것 같다.수요일 오후에

버지니아에 도착하면 내차를 빌리겠다고 한다.

수영도 목요일부터는 못다닐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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