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미국우리집에도 광복절에 태극기를....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8. 16. 07:33

 

2023년 8월15일 Thunderstorm

H:C32도 L:C23도 (H:F90도 L:F74도 )

Severe Thunderstorm Watch until

9:00 PM.

 

오늘도 보통날처럼 시간이 지나갔다.

어젯밤 들여 놓았던 Humming Bird 모이통을 

내다 걸었다.오늘 아침에는 오이2개,가지2개,

고추16개,네잎클로바 5개를 땄다.

 

오늘은 광복절이다.2024년 8월15일에는

광복절에 태극기를 차고문옆 게양대에 꽂으려고 한다.

남편에게 태극기를 사오라고 부탁했더니 샀다고 한다.

우리집에도 예쁜 태극기를 문앞에 게양하고 싶다.

 

나는 결혼전에 안이숙선생님의 '죽으면 죽으리라'

'죽으면 살리라 '라는 책을 오래전 미국에서 읽었다.

그리고 안이숙선생님이 교회에서 간증하시는 것도 들었다.

 

나는 일제를 겪어 보지는 못했지만 한국인이라면 마땅히

피흘려 돌아가신 선열들의 나라사랑 하시는 맘을 알아 드리고

그 일본의 후손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오늘날 일본에 대해

아무리 부드럽게 보여도 그 악귀같았던 일본의 후손들이 

완전 다른 사람들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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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명란젓과 김무침과 고추장을 넣고

비벼서 먹은후 설거지를 끝내고 수영복을 입고 

클럽하우스에 갔다.도착을 한후 샤워를 하고

수영장문앞에 서서 기다렸다.

 

그런데 한 남자가 수영장 문앞에 서있었다.

나를 본 남자가"수영장문은 10시반에 여는데 

왜 이리 일찍 문앞에 왔느냐?"고 말해서

"나는 샤워를 마치고 서있는데 너는 왜

그냥 서있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남자가 샤워룸으로 가는 것이 보였다.

그사람이 샤워를 하든 말든 상관치 말아야 하겠지만 

물속에 샤워를 안하고 그냥 들어가는 것은 불결하다.

리아나에게도 샤워 안한 것을 지적한 적이 있었다.

 

같은 수영장 물속에 들어 가려면 각자 최소한

샤워는 하고 들어가는 예의는 서로 지켜야 할텐데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게 되니 이해가 안된다.

수영장문에 반드시 샤워를 하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수영을 20번 턴을 마치고 나왔는데 바로 옆라인에

리아나가 있었다.리아나가 내가 한번도 안쉬고 수영을 해서

인사를 못했다고...그래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그런후

먼저 가겠다고 리아나에게 말하고 수영장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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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내놓은 쓰레기통을 차고에 들여 놓고,

수영하고 돌아와 할일이 없으니 심심해서 비빔냉면을

만들어 먹으려고 우선 끓는 물에 계란7개를 삶아

껍질을 벗겼다.배가 고파서 먹는 것이 아니다. 

 

청수냉면 한줌을 물에 끓여 씻어서 참기름,마늘간것,

식초, 설탕, 고춧가루, 파김치 남은것,냉면 스프를 넣고

비볐다.냉면스프와 파김치 때문인지 간이 맞았다.

냉면을 먹고나면 몸이 추워진다.

 

오후4시 넘어서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천둥 번개치고 바람불고,비가 내렸다.추워서 침대에

잠깐 누워 낮잠을 잤다.그새 천둥번개는 그치고 해가 보인다.

한 30분 비가 내렸나 보다.일기예보에는 밤9시까지 

천둥번개가 친다더니 이대로 그쳐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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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시간이 있으면 그림도 그리고 ,뜨개질도 하고 ,

네잎클로바를 붙히는 일들을 할것 같았는데,일하려는

발동이 안걸려서 심심한데도 그냥 시간만 갔다.

찬물에 밥말아 먹다, 유튜브보다,성경보다가

그렇게 혼자 지내는 날들이 지나갔다.

 

배추겉절이도 가족들 오기전에 만들려고 했는데 ....

요즘 나는 잘 작동이 안되는 두뇌를 가진 사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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