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소를 대강 넣고 만든 오이물김치
2023년 8월2일 수요일 Mostly Sunny
H:C29도 L:C16도 (H:F83도 L:F62도 )
Par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round 2 PM.
아침에 뒷마당에 나가 손가락 만하던
오이가 어느새 노란색을 띄는 오이로 너무 자라서
아침에 9개를 땄다.그동안 딴오이를 냉장고서랍에
넣었던 것을 다 꺼내 식탁에 놓으니 15개나 되었다.
요즘 다른 종류의 아네모네꽃이 피었다.
이 오이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여고동창난
'요리 연구실'을 찾아보니 한 친구가 12년전에 올려 놓은
오이물김치가 담고 싶어졌다.
노란색이 되기전에 오이를 따야 연한것 같다.
다른 오이레시피도 있지만 전에 담아 보았더니,
식구들이 잘 안먹었다.오이물김치 국물이 시원하고,
찡해서 톡쏘는 맛도 있다하니 더운 여름에
국수와 먹어도 좋을것 같다.
어제 핀 부용꽃과 새로 핀 부용꽃
12년전엔 나도 동창난에 활발히 글을 올렸었는데,
친구들이 이젠 카톡으로 서로 얘기를 해서 인지,
차 차 글은 올리지 않고,이젠 한줄 메모난에서만
친구들의 근황을 눈팅으로 보고 있다.
오늘 놀란 것은 레시피들이 벌써 12년 전에
올린 것들이었다.참 세월이 빠르다.
너무 오래전이라 그런지 사진들은
볼수 없었다.
물1800cc에 안데스 소금 3스푼을 넣고 끓인 소금물에
오이를 절이라고 했지만, 왜 안데스 소금이어야 하는지...
그래서 집에 있던 히말라야 소금 3스푼을 넣고 끓여서 오이
13개에 부었다.그리고,물김치 국물이 될 1200cc물에
찹쌀가루 2스푼을 넣고 끓인후 식기를 기다리고 있다.
전에 먹은 물냉면.다음에는 오이물김치국물을 넣고...
찹쌀가루 끓인 물에 불린콩 한줌 대신에 두유한펙을 넣고
홍고추 2개(대신에 피망),배한쪽,생강한톨,마늘 반스푼 넣고
갈아서 걸러서 국물을 만들었다.부추,빨강피망,무우,양파를
잘게 썰어 젓국 2스푼을 넣고 버무려 오이를
4골로 해서 대강 오이소를 넣었다.
이제 8일이면 2달 되가는 Leo.
김치통에 오이소를 넣은 오이를 담고, 굵은 소금
1숫갈 반을 넣은 국물을 부어 완성해서 김치통에 담았다.
맛있는 오이물김치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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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폈던 자목련꽃이 다시 피고 있다.
4일부터 남편은 한국에 가고,막내도 Foster Home에
2주간 가있는 동안, 나는 오이물김치를 만들어
냉면도 말아먹고,소면도 말아먹고,밥도 말아먹고...
그렇게 먹는 동안 2주가 빨리 지나 갈것 같다.
오늘 의사사무실에 갔던 크리스틴.
큰딸이 6일 일요일이 내생일이라고
이번 토요일에 레스토랑에 데려 가겠다고...
큰딸은 7일 월요일부터 하와이로 7일 동안 여행을 간다.
남편은 4일에 한국에 가서 18일에 돌아오고,
큰딸은 하와이에서 14일에 온후 내게 어딘가 가자고
하는데...그 일은 그때 봐서 생각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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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빨간부용씨를 10개정도 주문해서 심었는데,
그중 한개씨가 자라서 이제 꽃이 피었다.
오늘은 두번째 꽃이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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