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감사하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8. 27. 15:22

클럽하우스안에 골프,테니스,야구등의 장식

2023년 8월26일 토요일 Mostly Sunny

H:C33도 L:C23도( H:F91도 L:F74도)

Sunny conditiond will continue all

day.Wind gusts are up to 16 mph.

 

아침 7시에 부엌식탁에서 오징어채 무침으로

찬물에 밥을 말아서 먹고 있었다.그때 부엌창문을

통해 보이는 하늘에,내가 '깡패새'라고 부르는

Common Grackle 새떼가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새떼가 가는 곳은 어디일까?

 

십여마리씩 쉬지않고 날아가는 것으로

보아 1000마리도 넘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밥을 다 먹을때 까지 계속 날아가고 있었다.밥을

다 먹은후 뒷마당에 갔는데 우리집이 아니라 저위

쪽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작년에 스즈끼씨가 죽기 전에는 무쇠 솥뚜겅을

거꾸로 놓은 듯한 새모이를 담은 큰그릇이 있었다.

늘 수많은 Common Grackle 떼들이 모이를

먹는 것을 보았었다.

 

스즈끼씨는 새떼에게 모이를 주고,호수물로 매일

그 주위를 청소를 했었다.아마도 새들의 배설물도 엄청

많았을것 같다.새떼들이 늘 들끓었으니까.

 

스즈끼씨가 죽은 후,나이든 아버지를 모시고

살겠다며 딸이 남편과 아들을 데리고 이사를 왔다.

딸이 이사를 온뒤 큰 새모이그릇이 스즈끼댁에서

언젠지 모르게 없어졌다.

 

그렇다면 아침에 저 새떼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스즈끼씨댁보다 더 뒤쪽으로 날아 갔다.그동안 더러

우리집에서 새모이를 먹기도 했지만,그 많은 새떼들이 

날아가는 곳은 저위 다른 어떤 집이다.누가 저많은

새떼들에게 모이를 주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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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식품점크기의 보스톤에 새로 생긴 H-마트.

둘째딸이 아침에 시어머니가 연구교수로 계시는

보스톤 유니버시티에 갔었다고 한다.

H-마트에도 갔었는데 아주 작은 마트였다고 사진을

보내왔다.막 오픈한 H-마트인지 헝겁으로 된 동그란

성조기와 같이  'Now Open' 사인이 보였다.

Antoinette와 프랑스에서 온 고모.

둘째가 버지니아보다 보스톤의 호텔비가 3배이상

비싸다고 하더니,아마도 렌트비가 아주 많이 비싼곳 같다.

H-마트가 없었다가 최근에 저렇게 작은 곳에 H-마트를

오픈한것 같다.렌트비가 비싸면 물건값도 비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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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면 환해지는 방천장에 있는 솔라창문.

이젠 아침을 준비해야겠다.

오늘은 클럽하우스에 일찍 가려고 한다.

어제는 10시50분에 갔더니 라인마다 수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못하고 그냥 서서 있었다.

 

로사가 자기부부와 같이 수영을 하자고 했는데,

맘은 고맙지만 한라인에서 3명이 수영하는 것은 아닌것

같았다.그래서 혼자 수영하고 있던 첫번째 라인의

남자에게 라인을 같이 나누자고 했더니 가만히

듣고 있던 남자가 수영장을 가로질러 가더니

아무대꾸없이 가방을 들고 나갔다.

클럽하우스에 진열된 종이꽃.

옆에 있는 야외수영장으로 걸어가는 그 남자에게

내가 너무 미안해서 수영을 계속 하라고 불렀지만

대답도 하지 않고 갔다.그래서 어제는 미안하고

찝찝한 맘으로 수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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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찍가서 10시반부터 수영을 했다.

오늘은 왠일인지 수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여자만 물속에서 걸어 다니고 있었다.

 

로사는 늘 내게 수영장 라인을 양보한다.

독일 여자 리아나도 내게 늘 양보를 했다.

본토 영어를 하는 어떤 중국남자도 내게 양보를

한다.내가 미안해 하지 않도록 자기는 다 해서

막 나가려던 참이었다고 말하면서 나간다.

 

뉴져지에서도 라인을 맡았다가 내게 내주던 사람이

몇 있었다.내가 수영선수처럼 수영을 잘하는 것이 아닌데,

열심히 하기 때문일까?이런 양보를 받는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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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영을 마치고 집에 왔다가 

음식을 주문해서 가자고 해서 남편과 같이

큰딸집에 주고 왔다.

 

어제 가려고 했는데,남편이 싫다고...

큰딸이 의사에게 가서 처방약을 먹기 시작했다고 한다.

목이 감기든 사람 같았다.

클럽하우스댄스홀에서 파티를 준비하는것 같다.

테디는 기계체조에 갔고,엘리자베스는 걸스카웃에

가서 집에 없었다. 엘라노아는 동네아이들과 밖에서

놀고 있었고,케서린은 낮잠자고 있다고 했다.

토요일이라 사위가 우리를 맞이 했다.

 

Fresh World 수퍼마켓안에 있는 '도시락'

(Dosirock Korean Fusion)에 미리 음식을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은 한박스의 Beef Bulgogi Taco($9.99)와

만두국($12.99),자장면($9.99),탕수육($16.99)

큰딸에게 가져 갔다.

큰딸집에 가져가는 주문한 음식들.

우리 3식구 것으로는  Beef Bulgogi Taco($9.99)와

해물파전($16.99)을 샀다.타코가 작은것 두개 들어 있는데,

$9.99이어서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맛이 좋았다.

 

큰딸집에서 아이폰을 손에 쥐고 있다가 놓고 왔다.

2시쯤 집에 왔다가,남편이 전화를 찾으러 가자고 해서

집에서 6시에 큰딸집에 갔다.

 

걸스카웃에서 부모들이 봉사를 하겠다고 먼저

사인한 일에 얽힌 얘기를 전화를 가지러 갔을때,

큰딸이 했는데,긴 얘기라 다음에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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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수영장 바로 옆에 있는 야외수영장.

2023년 8월25일 금요일 PArtly Cloudy.

H:C34도 L:C22도 (H:F93 L:F72 )

 

언제 부터인지 점 점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있다.

하루 하루가 어떤 틀에 맞춰서 사는것이 아니니

시시때때로 그때 그때 이렇게 달라진다.

어제, 그제도 7시에 일어 났었다.

 

너구리(라쿤)가 밤에 Humming Bird

모이통을 땅에 떨어 뜨리는 일이 종 종 있어서

늦은 저녁이면 Humming bird 새모이통을

집안에 들여 놓았다가,아침에 다시 건다.

 

오늘은 요근래 기온중에서 제일 더운 날이다.

섭씨 34도라는데,저녁으로 물냉면을 먹어야겠다.

찐계란이 모자라서 두개를 끓는 물에 삶아서

껍질을 벗겼다.끓는 물에 계란을 삶으면

껍질이 정말 잘 벗겨진다.

 

냉면에 얹을 야채도 다 썰어서 준비했다.

냉면국수 삶는 일은 마지막에 하면 된다.식구들이

배가 고프다고 해야 식탁을 차리게 된다.

 

크리스틴이 5시반에 부엌으로 왔다.

냉면에 찐계란2개를 얹고 냉면육수를 부어서 주었다.

찐계란 2개만 먹고 냉면은 안먹겠다고...

 

남편에게 냉면을 먹으라니까 싫다며

아주 깊이 자고 있다.남편의 냉면 두부국수에

냉면육수를 안부었으니 냉장고에 넣어야겠다.

나혼자 물냉면을 맛있게 먹었다.

 

비가 올듯이 흐리던 하늘이 다시 개어졌다.

일기예보에 비가 내린다더니 지금은 부분적으로

흐리다고 .이렇게 오늘 하루도 거의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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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에게서 가족톡방에 고열로 많이 아프다고

문자가 왔다.네 아이의 엄마가 아프면 힘들텐데...남편에게

큰딸에게 음식을 해서 갖다 주자니까,그만 두라고...

큰딸이 아프다니 신경이 자꾸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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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inette를 안고 가시는 할아버지.

보스톤 시댁에 간 둘째가 4세대인

사위의 유태인 할아버지(93세)와 아버지,사위, Leo가 

같이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사위할아버지께서 Antoinette와 Leo를

보시고 많이 좋아 하셨다고 한다.

Leo,사위,사위아버지,사위할아버지.

둘째딸도 시댁 어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어

마음이 흐믓하다.미국에서도 며느리가 손주들을

잘낳아주면 다들 좋아 하시는것 같다.

Antoinette 보스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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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의 둘째아들 졸업식날.키가 큰 둘째아들,

케서린을 안고 서있는 네째아들, 세째아들,

                    엘리자베스와 다섯째아들,알레노아와 테디.

                   큰아들은 해사 졸업후 어딘가에서 근무중이라고.

 

큰딸은 켈리포니아에 사는 손윗 시누가

다섯 아들을 낳아 잘키우는 것을 보고 영향을

받은것 같다.

 

해산구완 해주는 일도 또 손주들을

돌보는 일도 이젠 내게 쉽지가 않다.그래서

더 낳지 말라고 큰딸을 극구 말렸다.

 

시누 아들 5명중 3명이 해군사관학교에 갔다.

2명은 졸업했고 지금은 세째아들이 다니는 중인데,

내년에는 네째아들도 지원하려고 한다고 한다.

다섯째 아들(10살)은 엘리자베스와 나이가 같다.

동네 어느 분이 찍은 사진.

아들마다 공부도 잘하고 ,댄스콘테스트나

기계체조에서 1등 메달을 많이 딴것으로 안다.

다른 상도 많이 받은 것으로 안다.

 

그래서인지 큰딸이 초등학교 다니는

손주들에게 한국의 강남 엄마들처럼 아주 열성이다.

여러가지 레슨을 시키고 있다.

 

엘리자베스(10살)는 수영,수중발레,테니스,펜싱,

댄스,연극,피아노,바이올린.여러가지 레슨으로 바쁘다.

학교에서도 공부를 잘해서 우수반이다.

걸스카웃도 하고 있다.

 

테디(8살)도 수영,기계체조,테니스,펜싱,피아노,

3살때부터 혼자 유튜브로 배운 기타로 틴에이져들과

락벤드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루빅큐브 대회에도

최연소로 참가하고 있다.테디도 우수반에 있다.

보이스카웃도 하고 있다.

 

엘라노아(6살)는 수영,발레,테니스,기계체조,

피아노를 레슨 받는 것으로 안다.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니 앞으로 얼마나 더 배울지 모르겠다.

 

집짓고 놀고있는 알레노아와 동네아이들.

큰딸이 피곤할것 같은데,3손주들을 ,

매일 레슨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늘 용감하다.

어젠 큰딸이 고열이 있다고 카톡이 왔다.

오늘 상태가 어떤지 물어 봐야겠다.

 

큰딸이 고열로 아픈 이유는  Strep throat이고,

손주들은 손가락이나 피부에 Strep Bacteria가 온통

퍼져서 손가락과 손등에도 생겨서 부었다고 한다.

 

남편에게 큰딸집에 음식을 해서 가자니까

가면 큰딸과 손주들에게서 병 옮는다고 싫다고 .

큰딸집 근처에도 얼씬거리면 안된다고...

무슨 아버지가 이러냐?

                         클럽하우스 옆에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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