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8월에서 9월로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8. 31. 21:56

우리집 옆길 언덕에는 여전히 배롱나무꽃이 예쁘다.

 

2023년 8월31일 목요일 Cloudy

H:C 28도 L:C18도(H:F81도 L:F65도 )

Partly clpody conditions from 12PM-

1PM,with mostly sunny conditions

expected at 1 PM.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낮다.

오늘,내일,모래 최고기온이 28도,27도,28도이다.

그런후 글피부터는 다음주 토요일까지 매일

섭씨 31도~ 섭씨 37도 정도라고...

구름마다 색이 다르다.

가을이 문턱까지 온것 같은데,여름은

긴~여운을 가지고 쉽게 떠나지 않을 모양이다.

뒷마당 숲에서는 조석으로 다른 기온차를 못견딘

낙엽들이 날마다 잔디밭에 떨어지고 있다. 올봄까지도

아침마다 떨어진 낙엽을 줍곤 했었는데,

올해는 그냥 보고만 있다.

 

오늘은 남편이 한국갔다 온후 2번째 잔디를

깎겠다고 한 날이다.기온이 선선하니 잔디깎기에

좋은 날이다.우리집옆 기프티가 세들어 살던

집은 이젠 집을 팔겠다고 한다.

월요일에 클럽하우스 성경반에 사람이 참 많다.

 

영국에서 오신 할머니가 그 집의 주인인데,

투자용으로 집을 사놓고 그동안 그집에서 안살았다.

사위와 손자가 집을 세놓을 때마다 와서 집관리를 했었는데,

집을 세놓지 않고 파는 이유가 아무래도 영국 할머니가

돌아 가신것 같다.우리가 5년전 집을 사서 이사온뒤

몇번 사람들이 바뀌었다.

 

어제는 클럽하우스 메니져가 그 집을 와서 보고,

집 고칠곳이나 노랗게 죽은 잔디를 사진을 찍으면서

내 남편에게 아주 상냥하게 인사를 하더라고,우리집 옆에

황화코스모스를 보며 꽃이 아름답다고 했다나...남편이

아무래도 내가 네잎클로바로 만든 하트를 선물해서

고맙다는 인사를 그렇게 하는것 같다고...

 

스프링쿨러를 잠갔는지 기프티네가 이사를 간후

물을 안준 잔디가 노랗게 죽어가고 있었다.우리집의

초록색 잔디와 비교가 되어 단지내에서 경고를 할것 같다. 

그래서 메니져가 와서 사진까지 찍어간것 같다.

요즘 옆집에는 복덕방의 세일 간판이 서있다.

 

오늘은 일찍 운동하러 가자고 남편에게 말했다.

801기구가 사는 단지내에 실내수영장에서 라인을

못 나누어 쓰게 하면,한번에 3명밖에 수영을 못한다는

말이다.다른 헬스클럽의 수영장과 달리 이곳 라인이

3개밖에 없다.나이든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

사실 수영하는 사람들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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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옆길 배롱나무길 언덕.

운동가기 전에 25통 마늘 껍질을 벗기려고 한다.

화요일에 물에 담가 두었는데 이젠 불어서 껍질이

잘 벗겨질 것이다.사놓은 작은 배추한통으로

김치도 담아야 한다.오늘 내가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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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30일 수요일 Cloudy

H:C30도 L:C22도 (H:F86도 L:F71도 )

Cloud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 .Wind gusts are up to 17 mph.

 

어젠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개인 아침이다.

일기예보엔 흐린 날이라고,비가 오거나 구름이 끼거나

어쨋든 하루가 시작하는데,별반 차이가 없는 맨날

시간이 많은 사람이니,일상에는 변함이 없다.

5학년이 되는 엘리자베스.

아침 6시반부터 가족톡방에 엘리자베스가 귀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는 문자가 왔다.아마 밤새 고열로

앓은 것 같다.남편이 "수중발레를 해서 귀에  물이 들어가서

그런것 아니냐?"고 물으니 감기때문이라고....

금년 1학년인 엘라노아

큰딸을 보면 '가지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아이 4명을 키우자면 때때로 누군가 

다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그래도 사랑으로

키우는 인내심 많은 큰딸이 대견하다.

3학년이 되는 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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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클럽하우스에 가려고 한다.식구들

아침을 차려 놓고,지금 타이핑을 하는 중이다.

부지런히 식탁에 아침을 차려도 식구들이

와서 먹어야 대강 치우고 갈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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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안에 10시45분에 도착하고 보니

로사부부가 수영을 하고 있었다.로사에게 라인을

같이 쓰자고 하고 수영을 하고 있었는데,누군가 내머리를

손으로 친다.쳐다보니 새로 일하기 시작한 세이프

가이드여자다 .

 

한 라인에 한명만 수영하게 되어 있다고,이제껏

수영을 한이래 처음 듣는 소리다.세이프가이드의

말을 듣고 ,로사와 나누어 쓰던 라인옆에 월풀이 있는

라인에서 수영을 했다.다른 라인보다 짧아서 25번

턴을 하기로 하고 수영을 하고 있었다.

 

한번 더 누군가 수영하는 나를 건들었다.

또 새로 일하게 된 세이프가이드였다.옆의 긴 라인이

비었으니 나보고 거기에서 수영을 하라고...뭐냐?그냥

수영하게 두지, 몇번씩이나 라인을 옮기라고 하다니...

 

이럴땐 상냥하게 대단히 고맙다고 인사를 한후

라인을 바꿔서 수영을 하는 편이 앞으로 수영장에서

편하게 수영을 하려면 그렇게 하는 편이 낫다.

 

나는 그 여자에게 이름이 뭐냐고 물었다.

니아나라고 했다.그래서 내이름도 말했다.수영을

마친후 니아나에게 인사를 하고 샤워룸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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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맡 파킹장에서 한 남자가 머리에 깃털을 달고...

               홈레스 피플 같은데,새운동화를 신었다.

 

며칠전 사랑니를 뽑은 크리스틴이 부드러운

음식을 먹겠다고 해서 집에 갔다가 월맡에 갔다.

푸딩과 아이다호 감자와 멕시코 치즈와

치즈케익과 크림치즈를 샀다.

 

어린 퍼듀 닭한마리도 사왔다.마늘한줌 넣고 삶아서

남편과 저녁으로 먹었다.크리스틴에게는 마쉬 포테이토에

치즈를 녹여서 주고 후식으로 남편과 크리스틴이

타피오카 푸딩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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