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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바쁜 때

요즘 어디에나 배롱나무꽃이 보인다. 7월11일.월요일.하루종일 SUNNY 였다. 섭씨 H:29.L:16. 월요일 하루가 다 지나간 저녁 8시33분이다. 먹고 치우고,또 먹고 치우면서 하루가 지나 가는것 같다. 큰딸에게 뭐 먹고 싶은것 있느냐고 그제 저녁 카톡으로 물어 보았더니, 시어머니께서 내가 "어떤 미역을 사용하셨는지 미역국이 맛있다."고 하셨다고... 무슨 미역인지 궁금해 하셨다고... 중간짜리 찜통냄비에 미역국을 끓여서 큰딸에게 갖다 주었다. 그제 끓여 가겠다고 말하고 오늘 큰딸집에 낮12시경에 갔었다. 미역국만 가져 갈수가 없어서, 양념한 LA갈비, 무우고등어조림,을릉도 부지갱이나물무침,시금치나물무침, 닭날개강정,김치찌개를 미역국과 같이 가져 갔다. 마침 집을 보러 가신다고 사돈내외분께서 차에 ..

사는 이야기 2022.07.12

93세 친정어머니.

페리오에서 지지대를 타고 올라간 호박넝쿨이 보인다.비가 오던 아침에. 어젯밤에 내리던 비가 7월9일 토요일 아침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이슬비처럼 보슬 보슬 내리다가,조금 보통비로 내리다가 비가 오는데 밖에 나가 친정에 가져 가려고 호박잎을 가위로 자르고 호박2개를 땄다. 씻어둔 상추잎과 깻잎도 가져 가려고 한다. 초목에 촉촉히 비가 내리고 있다. 한국배 한상자와 꽃꽂이가 되어있는 장미꽃도 사고, 상자에 있는 부드러운 과자같은 모찌도 몇박스사고, 카드에 정성도 담아서 오랫만에 친정에 가려고 한다. 오늘은 친정어머니 93세(만92) 생신 날이다. 작년 겨울부터 3월~ 4월 봄날에 이층의 어머니방 화장실 고치는 일, 아래층 보일러 고치는 일을 동생들이 남편에게 하라고 해서 친정에 여러번 갔었는데,동생들은 아..

사는 이야기 2022.07.10

사돈내외분께서 오셨다.

집앞 케이블박스앞에 흰부용꽃이 피고 있다. 7월8일.금요일 흐린 날이다. 어제 아침11시경에 큰딸과 손주넷과 사돈내외분께서 우리집에 오셨다. 각종 과일(딸기,탄제린, 수박)펙에 작은병에 들어있는 정관장 홍삼엑기스와 양쪽에 두박스에 들어있는 선물용박스를 가지고 오셨다. "Something Sweat"유화를 수요일 오후에 시작했다. 6월25일에 "잘듣고,아낌없이 칭찬하고"의 컴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이다. 매달 첫목요일에 클럽하우스에서 Visual Epressions(미술반)에 가져갈 그림으로 벌이 Something Sweat을 찾는 그림이다. 작년 케서린 첫돌때 오레곤주에서 오셨을때 쪽파에 대해 여쭈어 보았었는데, 종이봉투에 잔뜩 가지고 오셨다. 게다가 마늘 깐것도 가지고 오셨다. 유화를 7월7일 목요일에..

사는 이야기 2022.07.09

씁쓸하고 서운하고....

7월6일 수요일. Partly Cloudy.H:섭씨32도.L:섭씨22도. Cloudy conditions from 7AM-2PM, with scattered thunderstorms expected at 2PM. 비가 내일 새벽까지 내린다고.... 4일간 토요일까지 한차례씩 비가 내린다고 한다. 일찍 잠을 자면 일찍 일어난다. 어제는 사돈내외분께 담은 물김치를 드리러 가려다가 물김치만 가져 갈수가 없어 코스트코에서 큰백 양파와 LA 갈비를, 그리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샀다. 막내딸이 좋아하는 클램차우더숲 통조림을 사러 수퍼에도 들렀다. 코스트코나 BJ같은 큰 홀세일 마켓에도 없는 식품이 더러 있다. 집에 온뒤 사온 LA 갈비 4.5파운드와, 불고기와 국거리감 소고기와, 전에 사둔 소꼬리 5파운드를 물에 ..

사는 이야기 2022.07.06

상추화분에 새가 집을 짓고

집앞에 핀 꽃들.내년에는 키큰 꽃들은 집옆에 심으려고 한다. 7월3일.일요일.현재섭씨24도. SUNNY.H:섭씨31도.L:섭씨21도. 일기예보에서 어제 낮1시부터인가 비가 내린다더니 다시 바뀌어서 낮3시,낮4시,낮5시....그러다가 오늘 새벽3시가 되어서야 비가 내렸다. 잠결에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어쨋든 기다리던 비는 2시간정도 내린것 같다. 남의 상추화분에 허락도 안받고 만들어 놓은 새둥우리는 어제 낮에는 상추가 여름햇빛에 시들어 지니까 잘보였는데 오늘 아침에는 비맞은 상추가 살아 나면서 상추잎에 가려서 밖에서는 안보인다. 화분에서도 잘열리는 호박. 비온 뒤 오늘 아침 조금전 둥우리에 예쁜 새소리를 내면서 새가 다시 찾아오고 조용하다. 알을 낳는 중일까? 새 때문에 뒷마당에서 상추 뜯기도 어려..

사는 이야기 2022.07.03

2022년의 7월1일

손주들 먹는것이 부실한것 같아 큰딸네 냉장고속을 열어 보았다. 오늘은 맑고 더운 날이다. 내가 사는 버지니아의 현재온도는 섭씨27도이다. SUNNY H:34 L:21.낮12시 이후부터 오후 3시까지는 구름이 낄거라고...오늘 금요일 이후 내일은 천둥치고,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오늘 아침에도 뒷마당에 나가 구멍난 나팔꽃잎을 보다가 한마리 JUNE BUG를 찾아 병속에 넣었다. 열린 오이가 아까와서 못따다가 오늘 한개를 땄다. 쓰러진 샤스타데이지꽃을 줄로 묶어 세우고, 씨맺힌 끈끈이풀 꽃대는 씨받으려고 자르고, 쓰러진 수레국화꽃도 세우고 있었다. 그때 남편이 어디에서 손바닥 만한 자라한마리를 가져와 비치테이블 위에 놓고 갔다. 자라가 처음 얼마동안은 죽은척 하다가 아무도 없다고 판단했는지 갑자기 테이블..

사는 이야기 2022.07.01

6월의 마지막날.

6월30일.목요일.SUNNY.H:섭씨32도 L:섭씨20도.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 아이폰 일기예보는 내일은 섭씨34도,섭씨22도라고. 오늘 아침 6시에 뒷마당에 나가 매일 누군가 나팔꽃잎에 작은 구멍을 내는지 찾으려고 보고 있었다. 나팔꽃잎에 문득 금색 무당벌레가 보였다. 이 벌레 이름은 JUNE BUG이다. JUNE BUG를 발견한 날이 6월의 마지막 날인데, 내일부터는 JULY BUG라고 불러야 할까? 뉴져지에 살때 매일 고구마잎에 구멍을 내던 벌레이다. 병속에 4마리를 잡아서 구멍낸 나팔꽃잎과 같이 넣었다. 구멍을 내는 벌레지만 금색으로 고와서 죽일수가 없다. 큰딸은 오늘은 아침부터 사돈내외분과 같이 매릴랜드에 갔다가 내일 저녁에 온다고 한다. 손주들..

사는 이야기 2022.06.30

친정엄마와 딸사이....

6월29일.SUNNY.H:31 L:16. 오늘은 어젯밤 일찍 잠이 들어서인지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남편이 저녁을 안먹기로 한후로 체중이 2파운드가 며칠사이에 줄었다고 한다.하루한끼만 먹겠다고... 그래서 설거지거리가 적어 졌는 데도, 피곤해서 설거지도 못하고 잤다. 요즘 집앞에 겹원추리꽃이 피었다. 어제는 큰딸 집을 두번이나 갔었다. 어제 큰딸이 낮 12시엔가 손주들 여름성경학교에 가기전에 시부모님 잡수실 음식을 만들 식재료를 사러 한국수퍼에 쇼핑을 가야 한다고 해서 나는 안가고 남편만 오전에 다녀 왔다. 도라지꽃 닮은 ASTRA PINK BALLOON 꽃이 피었다. 내가 왜 안갔느냐면 남편이 큰딸집에 가있는 동안 큰딸의 시댁식구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LA갈비에 붙은 기름을 떼어내고..

사는 이야기 2022.06.29

마음만 바쁜 날(더보기를 클릭해야 글이 보입니다)

더보기 오늘 올린 글은 '더보기'가 나오고 이상하다. 그동안 일요일 ,월요일에 쓴 일기가 삭제되어서 다시 또 쓴글인데 .... 6월27일.월요일. Showers.H:27도.L:19도 오후 5시에 비가 그친다고... 어제부터 써놓은 임시로 저장했던 일기가 내가 잘못 삭제를 눌렀는지 다 사라졌다. 허무하기는 해도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조금 바쁜 날이다.내일 밤에 오신다는 큰딸 시댁식구들을 위해 음식도 미리 만들어야 한다. 오늘저녁 7시반에는 PWAS(프린스윌리암 화가들 모임)에 가는 날이다. 어제 전화를 모르고 못받았는데, 메시지를 남겨서 알게 되었다. 오늘 저녁 모임에는 그냥 나가려고 한다. 그림도 안그렸고 아직 그림을 판매하는 일도 잘모른다. 비가 오고 있어서인지 몸이 느리다. 계..

사는 이야기 2022.06.28

잘 듣고,아낌없이 칭찬하고 .

6월25일.토요일.SUUNNY.H:31도,L:17도 . 아침에는 서늘해서 전기뇨를 따뜻하게 한다. 오늘은 한국에 6.25가 72년전(1950년)에 있었던 날이다. 집에서 태극기를 보았는데 차고문에 게양할까 생각중이다. 양끝을 바늘로 꼬매어 실을 길게 한후 게양대에 묶으면 될것 같은데 태극기 천이 약해서 힘이 없다. 어제 아침 비왔을때 범부채꽃에 맺힌 빗방울. 토요일이 어느새 또 토요일이 되었다. 얼마전까지 하루가 빨리 지나가는것 같더니, 요즘엔 일주일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남편이 조금 있으면 한달이 빨리 지나간다고 말할 때가 올꺼라고...나이가 들면 지나간 시간의 최근 기억이 지워지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새벽 5시경에 눈을 뜨면 창문 커튼을 제끼고, 나무숲속으로 옅은 새벽 동트는 것을 잠시 보..

사는 이야기 202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