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348

기억나는 대로

이름은 BELL FLOWER CAMPANULA입니다.흰도라지꽃을 닮았어요. 6월4일.2020년.목요일. 오늘은 올해 들어서 두번째 더운 섭씨33도의 날이다. 어제는 제일 더웠던 35도였다. 더워서 그랬는지,어제는 별로 하고 싶은 일이 없었다. 종일 마스크 3장 만들고 졸다가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 아침에 절여둔 배추로 김치담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배추 3통을 절여서 막내딸과 손주들을 위한 반병짜리 2개에 배추 흰줄기로 안매운 물김치를 담고, 배추줄거리를 자르고 난 배추잎으로 조금 맵게 김치를 담았다. 저녁에는 비빔밥재료 사둔 것으로 상하기 전에 삶고 볶고해서, 콩나물,숙주나물,도라지나물,오이나물,막담은 김치, 고사리볶음에 소불고기 넣고,계란 후라이 한개씩, 고추장과 참기름으로 비벼서 3식구가 비빔밥..

사는 이야기 2020.06.05

참나무 가지를 잘라내고

참나무가지를 자른후 사진이다. 참나무잎으로 가려졌던 새집 바로 위 오른쪽 가지를 잘랐다. 오늘이 벌써 5월21일이다. 언제 5월도 이렇게 세월이 빨리 지나 가는지... 아침 맑은 새소리가 들리는 지금 뒷마당에 나가 새를 볼까,아니면 집안에서 볼까 생각중이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새집을 나무에 묶었다. 새모이 사고 새집을 사는 이유가 물론 새들에게 좋으라고 산것은 맞지만 정말 이유는 내가 새를 좀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이유이다. 어찌나 새들이 예민한지 일단 훼밀리 룸에서 페치오에 나있는 문을 열면 그때부터 새들은 도망가는것 같다. 집안에서라도 새들이 보여야 할텐데 참나무가지에 가려져 전혀 볼수가 없어서 남편에게 부탁해서 참나무가지 하나를 잘랐다. 집안에서 새를 보고 싶어도 참나무잎 때문에 안보였다. ..

사는 이야기 2020.05.21

이 5월에 사랑

5월16일.2020년.토요일. 블로그가 바뀐후 글을 다 쓰고 나서 완료를 클릭하면 글씨가 작아 져서 또 지금 쓰는 글도 작아 질까봐 염려하면서 며칠동안 지내온 일을 기록하려고 한다. 블로그가 바뀐후 더 편리해 질줄 알았는데 올리는 일을 망설이게 된다. 어제부터 기온이 섭씨30도로 더웠다.오늘은 섭씨29도 라고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이제 2달 가까이 집에서만 지내라고,공원도 문을 닫고,상점들도 문을 닫았다. 유튜브 보고 본을 4가지 오려서 요즘은 마스크만드는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처음에는 본없이 그냥 쉽게 접어서 했는데,그후로 유튜브를 보고, 본을 헝겁에 그려 오려서 바느질로 해보려고 했는데, 실이 자꾸 끊어져서 손바느질로 하게 되었다. 죠앤 훼브릭에서 옷감을 사와서 만든 마스크를 손주들 (2개씩..

사는 이야기 2020.05.17

어제는 어머니날.

5월11일.2020년.월요일.아침이 밝은 월요일이다.. 새소리가 들리는 아침에 리빙룸 거실 창가에 서있는데 작은 갈색새 두마리가 현관문앞에 놓은 분홍색 의자로 입에 무엇인가를 물고 들락거리고 있었다. 어떤 집에는 현관문에 걸어둔 리스에 새가 둥지를 틀고, 알에서 나온 새끼에게 먹이를 날라서 차고로 드나 들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우리집에는 현관문앞에 찾아오는 손님에게 거리두기를 하기 위해 두개의 의자를 놓아둔 의자중에 하나의 의자이다. 어젯밤에 뒷마당에 비가오고 바람이 불었다. 그래서 아침에 잔디밭위에 떨어진 낙엽이 보이기에 낙엽을 줍고 있는데, 바로 그자리에 있던 네잎클로바가 보였다. 네잎클로바를 따고,집옆을 걸어 가는데 뉴욕 우설님이 우리집에 오셨을때 가져온 딸기가 익은것이 보였다. 딸기냄새 물씬 나는..

사는 이야기 2020.05.12

아카시아꽃 피는 5월

5월3일 .2020년.일요일. 글을 한번에 다 쓸수 있어야 할텐데... 새블로그로 전환한 후 며칠동안 쓴글을 저장을 하는 것이 예전같지 않아서 저장이 안되었다. 지금도 터득 하는중이라 이글이 저장이 될지 모르겠다. 글씨가 도중에 크기가 바뀌어서 지난 번에는 새블로그로 바꾸기 전에 썼던 글과 바꾸고 난후 쓴글의 크기가 달랐다. 오늘은 오전중에 비가 내렸다.오후부터 날이 개이기는 했는데, 남편은 잔디를 깍고 ,나는 오이씨를 몇개 심었다. 내 기억이 한국에서의 어머니날을 기억하고는 뒷마당에서 자라는 신선초와 돌나물 참나물을 어머니께 갖다 드리려고 열심히 뜯었다. 집에 들어와 확인을 하려고 달력을 보니, 다음주 일요일이 어머니날이다. 주중에라도 친정에 다녀오려고 한다. 작은 정성을 넣은 어머니날 카드와 장미꽃1..

사는 이야기 2020.05.04

살얼음판을 딛고 사는것 같은 4월은 간다.

집안에 있기가 답답해서 동네 은행잔디밭에 가서 네잎클로바를 찾았다. 4월25일.2020년.토요일. 점 점 밝아 지려고 하는 연분홍색 하늘이 보이는 아침 6시14분이다. 어디선가 비행기소리가 들리고,이제 연두색인 나무숲에 오늘은 바람도 없다. 오늘은 섭씨18도에 최저 기온은 섭씨 8도라고 한다.오늘이 4월25일이다. 코로나때문에 살얼음판을 딛고 사는것 같았던 4월은 이제 거의 다 지나갔다. 아직 미국은 코로나 확진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내가 사는 프린스윌리암카운티에는 1000명의 확진자가 있다고 한다. 버지니아주 전체에는 만명이 넘는다니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지 모른다.그래서 아직도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 큰손녀 친구의 외할아버지가 지금 코로나바이러스로 병원에 입원중이고, 또 손자의 같은반 친구..

사는 이야기 2020.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