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348

오늘 내가 좀 너무했나?

어느새 또 토요일이다. 일주일이 빨리 지나간다. 오늘이 7월23일이니 일년의 반 이상이 지나갔다. 지금은 섭씨 23도.오늘 날씨는 SUNNY H:섭씨 36도 L:섭씨 22도라고... 아침이면 새로 나팔꽃이 피고, 저녁이면 새로운 분꽃이 피는 여름도 반 이상이 지나갔다. 매일 집에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일로부터 탈출은 오늘 아침 동네 산책길이었다. 낮에는 섭씨36도~섭씨37도라지만 섭씨27도의 아침 8시경인데 땀이 비오듯하게 흘렀다. 훼이스북에 오늘 단지내 어떤 집에서 아침9시부터 무빙세일을 한다고 광고가 보였다. 산책하면서 땀으로 젖은 옷을 갈아 입고, 뭐가 있는지 둘러 보려고 갔다. 집주인이 한국인 인지 태극기가 그려진 한국 북도 보이고, 물에서 키우는 대나무도 많이 보였다. 보통 이런 무빙세일은..

사는 이야기 2022.07.23

무기력한 더운 날.

우리집 건너편에 몇년동안 나무가 쓰러진채 비스듬히 서있었는데, 올봄에 나무를 파서 다시 세웠다.그래서 아주 맘이 시원하다. 오늘은 7월 21일 목요일이다. SUNNY H:섭씨 36도 L:섭씨 24도 Partly cloudy conditions from 10AM~2PM, with scattered thunderstorms expected at 2PM. 요즘은 한국에 사시는 분들이 영어를 많이 사용하셔서 기후를 아이폰에서 보고 영어로 올렸다. 화씨를 섭씨로 아이폰에 입력해 두었다. 아침에 뒷마당에 나가 새 모이 통들을 다 가져다가 깨끗이 청소하고 새 모이를 다시 채우고, 새물 통도 씻고, 새 물로 채우고, 허밍버드 모이통들도 씻고 새 액체 모이를 채웠다. 아침에 자꾸 밑으로 쳐지는 오이줄기를 묶어 주는데, ..

사는 이야기 2022.07.22

아침에 일어날수 있어서 감사.

몸통없이 잘린 무지개라도 무지개여서 반갑다. 매일 무더운 7월 중순의 날씨이다. 오늘 7월19일 아침 현재기온은 섭씨24도이다. Partly Cloudy H:31도,L:23도라고 한다. 매일 최고기온이 섭씨31도~섭시37도라고. 어제는 아침부터 큰딸집에 밤10시에 오시는 큰딸네 시댁식구(시부모님,시동생가족)들을 위해 7가지나물에 잡채에 김치찌개를 하느라 바빴다. 어젯밤에 켈리포니아에 가셨던 사돈내외분도 오시고, 워싱톤DC로 출장오면서 LA에 사는 시동생가족(부인과 딸)도 같이 큰딸집에 온다고 해서 큰딸이 쩔 쩔 맬것 같아 미리 음식을 만들어 저녁에 갖다 주고 왔다. 코스트코에서 사온 10파운드(4.5kg)양파를 일주만에 다 써서, 양파도 두자루(20파운드)를 사고 , 차에 개스도 넣느라 잠깐 큰딸집 가기..

사는 이야기 2022.07.19

당당한 한국인으로

날마다 하늘은 시시때때로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7월16일 토요일. Mostly Cloudy H:28도 L:21도 Thunderstorms expected around 3PM. 오늘이 또 토요일이다.오후 1시반에 큰딸 집에 케서린을 봐주러 잠깐 가야한다. 한여름인데도 목련꽃이 피고 있다. 큰딸에게 뭐 먹고 싶은것 있느냐고 만들어 가겠다고 어제 저녁에 물었더니 내가 준 음식도 있고, 시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것도 아직 많이 있다고 괜찮다고...그래서 오늘은 그냥 가기로 했다. 호박이 저렇게 작았는데,다음 날이면 많이 커진다. 사돈내외분께서는 지금 캘리포니아에 가셨다. 결혼17년만에 태어난 큰아들의 아기돌잔치에 참석하시려고 ... 가까우면 큰딸네도 손주4명 데리고 갈수 있겠지만 큰딸네 6식구 켈리포니아에 가..

사는 이야기 2022.07.17

아니타의 예쁜 손녀

오늘은 목요일 7월 14일이다. SUNNY, H:32, L:18. 밝은 아침이다. 지금 온도는 섭씨 23도라고... 오늘 목요일은 어떻게 지낼지... 남편은 뒷마당에 나가 담 너머에 심은 해바라기, 수국, 배롱나무 등을 보고 있었다. 해바라기 잎을 사슴이 못 먹게 하려고 양파 주머니를 덮어 놓았다. 살면서 자기 것을 하나도 잃지 않고 살 수 없는 세상인데 사슴도 먹고, 우리도 보면 되는 것이다는 생각이다. 모기에게 물리지 않으려고 오늘 아침엔 아직 뒷마당에 나가지 않았다. 어제저녁 5시에 누군가 도어벨을 눌러서 보니 신시아였다. Wednesday, July 13, Ladies Night Out의 모임에 오라는 이메일을 받았지만 가고 싶지 않아서 대답도 안 했다. 안 간다고 대답이라도 해야 하는데, 귀찮아..

사는 이야기 2022.07.15

이렇게 살다가...

어제 천둥번개와 비바람이 불었는데,비가 멈추더니 잠깐 저런 하늘이 되었다. 7월13일.수요일.Partly Cloudy.H:32도,L:20도. 어제 저녁부터 천둥번개치고 비가 내렸는데, 오늘 아침은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보인다. 오늘은 7월13일 둘째딸 39번째 생일이다. 미리 생일 선물을 부쳤어야 했는데,못했다. 아침에 생일축한다고 문자를 보냈다. 어제 비오기 전에는 이런 흰구름이 보이는 하늘이었다. 아침에 뒷마당에 나가니 모기떼들이 극성이다. 모기향을 3개를 피웠는데도 모기가 여전히 물어서 깻잎을 뜯다가 그냥 집으로 들어 왔다. 매일 아침마다 깻잎이 자란다. 압력밥솥에 밥을 앉히면서 하루를 어떻게 지낼지 생각했다. 작년엔가 산드라가 내가 그린 겨울숲 그림을 보고, 많이 창찬해 주었던 일이 생각이 났다. ..

사는 이야기 2022.07.14

제일 바쁜 때

요즘 어디에나 배롱나무꽃이 보인다. 7월11일.월요일.하루종일 SUNNY 였다. 섭씨 H:29.L:16. 월요일 하루가 다 지나간 저녁 8시33분이다. 먹고 치우고,또 먹고 치우면서 하루가 지나 가는것 같다. 큰딸에게 뭐 먹고 싶은것 있느냐고 그제 저녁 카톡으로 물어 보았더니, 시어머니께서 내가 "어떤 미역을 사용하셨는지 미역국이 맛있다."고 하셨다고... 무슨 미역인지 궁금해 하셨다고... 중간짜리 찜통냄비에 미역국을 끓여서 큰딸에게 갖다 주었다. 그제 끓여 가겠다고 말하고 오늘 큰딸집에 낮12시경에 갔었다. 미역국만 가져 갈수가 없어서, 양념한 LA갈비, 무우고등어조림,을릉도 부지갱이나물무침,시금치나물무침, 닭날개강정,김치찌개를 미역국과 같이 가져 갔다. 마침 집을 보러 가신다고 사돈내외분께서 차에 ..

사는 이야기 2022.07.12

93세 친정어머니.

페리오에서 지지대를 타고 올라간 호박넝쿨이 보인다.비가 오던 아침에. 어젯밤에 내리던 비가 7월9일 토요일 아침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이슬비처럼 보슬 보슬 내리다가,조금 보통비로 내리다가 비가 오는데 밖에 나가 친정에 가져 가려고 호박잎을 가위로 자르고 호박2개를 땄다. 씻어둔 상추잎과 깻잎도 가져 가려고 한다. 초목에 촉촉히 비가 내리고 있다. 한국배 한상자와 꽃꽂이가 되어있는 장미꽃도 사고, 상자에 있는 부드러운 과자같은 모찌도 몇박스사고, 카드에 정성도 담아서 오랫만에 친정에 가려고 한다. 오늘은 친정어머니 93세(만92) 생신 날이다. 작년 겨울부터 3월~ 4월 봄날에 이층의 어머니방 화장실 고치는 일, 아래층 보일러 고치는 일을 동생들이 남편에게 하라고 해서 친정에 여러번 갔었는데,동생들은 아..

사는 이야기 2022.07.10

사돈내외분께서 오셨다.

집앞 케이블박스앞에 흰부용꽃이 피고 있다. 7월8일.금요일 흐린 날이다. 어제 아침11시경에 큰딸과 손주넷과 사돈내외분께서 우리집에 오셨다. 각종 과일(딸기,탄제린, 수박)펙에 작은병에 들어있는 정관장 홍삼엑기스와 양쪽에 두박스에 들어있는 선물용박스를 가지고 오셨다. "Something Sweat"유화를 수요일 오후에 시작했다. 6월25일에 "잘듣고,아낌없이 칭찬하고"의 컴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이다. 매달 첫목요일에 클럽하우스에서 Visual Epressions(미술반)에 가져갈 그림으로 벌이 Something Sweat을 찾는 그림이다. 작년 케서린 첫돌때 오레곤주에서 오셨을때 쪽파에 대해 여쭈어 보았었는데, 종이봉투에 잔뜩 가지고 오셨다. 게다가 마늘 깐것도 가지고 오셨다. 유화를 7월7일 목요일에..

사는 이야기 2022.07.09

씁쓸하고 서운하고....

7월6일 수요일. Partly Cloudy.H:섭씨32도.L:섭씨22도. Cloudy conditions from 7AM-2PM, with scattered thunderstorms expected at 2PM. 비가 내일 새벽까지 내린다고.... 4일간 토요일까지 한차례씩 비가 내린다고 한다. 일찍 잠을 자면 일찍 일어난다. 어제는 사돈내외분께 담은 물김치를 드리러 가려다가 물김치만 가져 갈수가 없어 코스트코에서 큰백 양파와 LA 갈비를, 그리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샀다. 막내딸이 좋아하는 클램차우더숲 통조림을 사러 수퍼에도 들렀다. 코스트코나 BJ같은 큰 홀세일 마켓에도 없는 식품이 더러 있다. 집에 온뒤 사온 LA 갈비 4.5파운드와, 불고기와 국거리감 소고기와, 전에 사둔 소꼬리 5파운드를 물에 ..

사는 이야기 2022.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