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348

상추화분에 새가 집을 짓고

집앞에 핀 꽃들.내년에는 키큰 꽃들은 집옆에 심으려고 한다. 7월3일.일요일.현재섭씨24도. SUNNY.H:섭씨31도.L:섭씨21도. 일기예보에서 어제 낮1시부터인가 비가 내린다더니 다시 바뀌어서 낮3시,낮4시,낮5시....그러다가 오늘 새벽3시가 되어서야 비가 내렸다. 잠결에 비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어쨋든 기다리던 비는 2시간정도 내린것 같다. 남의 상추화분에 허락도 안받고 만들어 놓은 새둥우리는 어제 낮에는 상추가 여름햇빛에 시들어 지니까 잘보였는데 오늘 아침에는 비맞은 상추가 살아 나면서 상추잎에 가려서 밖에서는 안보인다. 화분에서도 잘열리는 호박. 비온 뒤 오늘 아침 조금전 둥우리에 예쁜 새소리를 내면서 새가 다시 찾아오고 조용하다. 알을 낳는 중일까? 새 때문에 뒷마당에서 상추 뜯기도 어려..

사는 이야기 2022.07.03

2022년의 7월1일

손주들 먹는것이 부실한것 같아 큰딸네 냉장고속을 열어 보았다. 오늘은 맑고 더운 날이다. 내가 사는 버지니아의 현재온도는 섭씨27도이다. SUNNY H:34 L:21.낮12시 이후부터 오후 3시까지는 구름이 낄거라고...오늘 금요일 이후 내일은 천둥치고,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오늘 아침에도 뒷마당에 나가 구멍난 나팔꽃잎을 보다가 한마리 JUNE BUG를 찾아 병속에 넣었다. 열린 오이가 아까와서 못따다가 오늘 한개를 땄다. 쓰러진 샤스타데이지꽃을 줄로 묶어 세우고, 씨맺힌 끈끈이풀 꽃대는 씨받으려고 자르고, 쓰러진 수레국화꽃도 세우고 있었다. 그때 남편이 어디에서 손바닥 만한 자라한마리를 가져와 비치테이블 위에 놓고 갔다. 자라가 처음 얼마동안은 죽은척 하다가 아무도 없다고 판단했는지 갑자기 테이블..

사는 이야기 2022.07.01

6월의 마지막날.

6월30일.목요일.SUNNY.H:섭씨32도 L:섭씨20도.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 아이폰 일기예보는 내일은 섭씨34도,섭씨22도라고. 오늘 아침 6시에 뒷마당에 나가 매일 누군가 나팔꽃잎에 작은 구멍을 내는지 찾으려고 보고 있었다. 나팔꽃잎에 문득 금색 무당벌레가 보였다. 이 벌레 이름은 JUNE BUG이다. JUNE BUG를 발견한 날이 6월의 마지막 날인데, 내일부터는 JULY BUG라고 불러야 할까? 뉴져지에 살때 매일 고구마잎에 구멍을 내던 벌레이다. 병속에 4마리를 잡아서 구멍낸 나팔꽃잎과 같이 넣었다. 구멍을 내는 벌레지만 금색으로 고와서 죽일수가 없다. 큰딸은 오늘은 아침부터 사돈내외분과 같이 매릴랜드에 갔다가 내일 저녁에 온다고 한다. 손주들..

사는 이야기 2022.06.30

친정엄마와 딸사이....

6월29일.SUNNY.H:31 L:16. 오늘은 어젯밤 일찍 잠이 들어서인지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 남편이 저녁을 안먹기로 한후로 체중이 2파운드가 며칠사이에 줄었다고 한다.하루한끼만 먹겠다고... 그래서 설거지거리가 적어 졌는 데도, 피곤해서 설거지도 못하고 잤다. 요즘 집앞에 겹원추리꽃이 피었다. 어제는 큰딸 집을 두번이나 갔었다. 어제 큰딸이 낮 12시엔가 손주들 여름성경학교에 가기전에 시부모님 잡수실 음식을 만들 식재료를 사러 한국수퍼에 쇼핑을 가야 한다고 해서 나는 안가고 남편만 오전에 다녀 왔다. 도라지꽃 닮은 ASTRA PINK BALLOON 꽃이 피었다. 내가 왜 안갔느냐면 남편이 큰딸집에 가있는 동안 큰딸의 시댁식구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LA갈비에 붙은 기름을 떼어내고..

사는 이야기 2022.06.29

마음만 바쁜 날(더보기를 클릭해야 글이 보입니다)

더보기 오늘 올린 글은 '더보기'가 나오고 이상하다. 그동안 일요일 ,월요일에 쓴 일기가 삭제되어서 다시 또 쓴글인데 .... 6월27일.월요일. Showers.H:27도.L:19도 오후 5시에 비가 그친다고... 어제부터 써놓은 임시로 저장했던 일기가 내가 잘못 삭제를 눌렀는지 다 사라졌다. 허무하기는 해도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조금 바쁜 날이다.내일 밤에 오신다는 큰딸 시댁식구들을 위해 음식도 미리 만들어야 한다. 오늘저녁 7시반에는 PWAS(프린스윌리암 화가들 모임)에 가는 날이다. 어제 전화를 모르고 못받았는데, 메시지를 남겨서 알게 되었다. 오늘 저녁 모임에는 그냥 나가려고 한다. 그림도 안그렸고 아직 그림을 판매하는 일도 잘모른다. 비가 오고 있어서인지 몸이 느리다. 계..

사는 이야기 2022.06.28

잘 듣고,아낌없이 칭찬하고 .

6월25일.토요일.SUUNNY.H:31도,L:17도 . 아침에는 서늘해서 전기뇨를 따뜻하게 한다. 오늘은 한국에 6.25가 72년전(1950년)에 있었던 날이다. 집에서 태극기를 보았는데 차고문에 게양할까 생각중이다. 양끝을 바늘로 꼬매어 실을 길게 한후 게양대에 묶으면 될것 같은데 태극기 천이 약해서 힘이 없다. 어제 아침 비왔을때 범부채꽃에 맺힌 빗방울. 토요일이 어느새 또 토요일이 되었다. 얼마전까지 하루가 빨리 지나가는것 같더니, 요즘엔 일주일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남편이 조금 있으면 한달이 빨리 지나간다고 말할 때가 올꺼라고...나이가 들면 지나간 시간의 최근 기억이 지워지면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새벽 5시경에 눈을 뜨면 창문 커튼을 제끼고, 나무숲속으로 옅은 새벽 동트는 것을 잠시 보..

사는 이야기 2022.06.26

이렇게 더운 날에.....

뒷마당 나무화분과 화분에서 자라는 깻잎을 매일 따고 있다. 아침이면 가늘고 키가 큰 수레국화꽃이 옆으로 쓰러져 있다. 6월17일 .금요일. 오늘은 SUNNY이고, H(최고)섭씨36도에, L(최저) 21도라고. "오늘이 가장 더운 날."이 앞으로 자주 바뀔 것이다. 7월에나 8월에 더 더운 날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오늘은 섭씨36도지만,내일부터 삼일간 토요일~월요일은 섭씨최고 24도,26도,27도라고. 그리고 다시 32도~ 35도로 계속된다고... 쓰러진 수레국화꽃을 세워 줄로 묶었다. 아침 7시쯤 허리에 벨트를 하고,큰삽과 중간삽을 들고, 월맡에서 많이 세일해서 화초뿌리($.5.99)를 2달라주고 처음 산것보다 며칠후 더 사온 화초뿌리(보라색칼라,노란색칼라, 빨간작약,분홍작약등)들을 집옆에 심으려고 했..

사는 이야기 2022.06.18

목요일 아침에 만난 사람들

어제 저녁 하늘이다. 오늘은 더울것 같은 날이다. 뒷마당 초록숲이 바람으로 출렁거린다. 일기예보를 보니,Partly Cloudy. H32도,L22도라고 한다. 뒤담 넘어에 핀꽃. 집을 한바퀴 돌면서 앞정원 정원석에 앉아서 꽃사이에 자라는 잡초를 뽑고 있었다. 뒷담 넘어에서 핀 흰수국꽃. 그때 옆집 기프티가 얼굴은 안보이는데 내게 인사를 했다. "Good Morning ?" 얼굴을 보면서 인사를 해야 할텐데 ,허리가 아파서 나는 앉았다가 일어날 때 힘이 든다. 뒷담 넘어에 핀 원추리꽃. 엉겁결에 "Hi! Good morning?"앉은채 인사를 했다. 내게 다가와서 얼굴을 보면서 인사를 해야지 얼굴도 안보면서 긴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았다. 요즘 집옆에 남천 꽃이 피었다. 바닥을 손으로 짚고 앉은 곳에서 어렵..

사는 이야기 2022.06.16

올처음 매미소리와 반딧불이

어제 저녁에 보이던 달. 6월13일.월요일 아침이다. 오늘은 H33도 L21도 . Partly Cloudy라고.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5일동안은 섭씨 34도까지 덥고, 그후로 4일간은 섭씨26도~28도라고. 그렇다면 4한 5온인가....여름 6월기온이 며칠은 덥다가 또 며칠은 조금 덜덥다가 한다. 매일 호박꽃은 피고... 어제 일요일 저녁 산책후 기운이 없어 샤워도 못하고 잤다. 젊었을 때는 하루에도 몇번씩 샤워를 했었지만 나이드니 샤워도 겨우 한번 하는데, 가끔 안할때도 있다. 앞서서 걷는 남편. 어제 저녁 오랫만에 산책을 했더니 겨우 30분 걸었는데 조금 힘들었다. 산책량을 늘리거나 수영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규칙적인 운동은 몸을 단련시켜 덜 피곤하게 해준다. 산책길에서 본 어느 집의 유카꽃. 날이 더..

사는 이야기 2022.06.14

큰딸네가 오면.....

6월10일.금요일 Mostly Sunny. H28도,L13도.아이폰으로 보는 일기예보이다. 내일 아침에 8시부터 비가 온다고. 조금씩 내리던 비때문인지 매일 섭씨30도가 넘던 기온이 오늘은 섭씨28도로 비교적 선선하다. 어제 월맡에서 사온 화초뿌리를 뒷마당 옆에 심었다. 그리고 씨가 떨어져 제멋대로 자라는 뒷마당 화초를 같은것 끼리 수레국화,끈끈이풀꽃, 맨드라미,분꽃....등 등을 끼리끼리 모아서 심었다. 한번 심으면 꽃씨가 저절로 떨어져 온통 주위가 족두리꽃,분꽃, 나팔꽃,봉숭아꽃,황화코스모스,맨드라미밭이 된다. 그래서 대부분 솎아서 뒷마당 담넘어에 심었다. 아침부터 뒷마당에 노란색 새가 여러마리 날아 왔는데, 잠깐사이에 안보여서 자세히 보니 꽃에 앉아 있었다. 참새보다 조금 작은 노란새가 꽃에 앉을수..

사는 이야기 202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