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나는 선수가 아니다.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2. 1. 27. 22:26

 

27일 목요일 아침 7시52분이다.

창문 커튼을 제치니 뒷바당으로 보이는

하늘밑이 주홍색이다.오늘은 SUNNY 라고...

낮에는 최고 영상3도에, 최저는 영하10도라고..

그런데 지금은 섭씨 영하9도라고....

내가 텍사스에 가 있는 동안,

남편이 이중창문 유리창에 비닐을 덮어 두었다.

그래선지 홀창문 유리창이던 텍사스보다

북쪽인 버지니아 집에서 한결 추운줄 모르고 지내고 있다.

 

지금 내 허리에는 두꺼운 허리벨트를 하고 있다.

손주들 만들어 주고싶어 자주 인형을 만드느라

자세가 안좋았던지 허리가 조금 아프다.

그래도 인형만들기를 멈추고 싶지 않다.

처음 코바늘 인형을 만들어 본후 점점 더 재미있다.

 

유튜브의 다니고모는 손이 재빠르게 움직이며

인형을 만들지만 나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

아직도 코 수도 틀리고,쨍쨍하게 안만들어서

자꾸 푸르고 다시 만들다 보니,

인형 하나 만드는데 하루가 다 지나간다.

 

아니 어떨 때는 인형다리 만드느라 ,

하루가 다 지난간 적도 있었다.

실수는 성공의 밑걸음이 되어서 차 차

만들 날도 오리라 희망을 가지고 만든다.

 

이제는 여러개의 인형머리나 발바닥을, 

또 인형다리 들을, 또  팔도 몇쌍

미리 만들어 두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 두면 다리하나 때문에

시간을 소비하는 일이 적어 진다고 생각이 든다.

 

나는 인형 잘 만드는 선수가 아니므로,

내 나름대로 시간을 효율성 있게

써보려고  궁리하는 중이다.

 

 

  O  X  O  X  O  X  O  X  O

 

26일 수요일 낮시간이다.

며칠전 눈이 온다고 했는데,눈은 오지 않았다.

또 28일 금요일에 70% 눈이 온다고 하지만 두고 볼 일이다.

오늘 기온은 섭씨 최고 1도에 최저 영하7도라고 한다.

집안이라 추운지 모르겠다.

 

조금전 남편은 클럽하우스 헬스클럽에 갔다.

나도 수영하러 갈까 생각했는데,

아직 수영장에 다니기가 조심스럽다.

 

텍사스 둘째가 오늘 아침에 코비드 양성이 나왔다고

오늘 가족 채팅방에 알렸다.

24일 월요일 동네 식품점에 다녀온뒤

열이 나고 목이 붓고 아팠다고...

둘째는 아직 부스터 백신은 안맞았다고 했다.

 

아픈 둘째에게 엄마인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만약에 내가  텍사스에 더 오래 있었으면

나도 지금 코비드로 앓고 있을 것이다.

   O  X  O  X  O  X  O  X  O

며칠전부터 페리오에서 끓이던 설렁탕을

국담는 플라스틱통으로 12통을 얼리고

재탕까지 끓인후 6통을 다시 얼렸다.

 

또 남편이 마실 통계피 끓인 물과,

생강 끓인 물을 끓여 식힌후

큰병 3개와 반병짜리 병3개에 담아 냉장고에 넣었다.

 

털실을 찾아보니 인형만들 털실이 참 많다.

유튜브로 '다니고모'라는 분 인형만들기를 따라하는데...

열심히 인형만드는 일을 배우는 중이다.

 

'다니고모'께서는 기계로 만드는 것처럼

매끄럽고 고르게 코바늘로 뜨시는데,

내가 만든 인형의 다리나 손은 울퉁불퉁하다.

그래도 점점 괜찮아 지는 중이다.

인형 얼굴 4개,발만 6켤레에,다리들,손들만 떴다가

나중에 서로 붙히려고 하는 중이다.

 

어제는 엘리지베스가 좋아 할 연하늘색

옷을 입은 인형을 하나 만들었다.

큰딸집에 줄 인형을 만들려면

3개는 만들어야 손녀들에게 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