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속의 대보름

오늘 아침 집 앞

2025년2월12일 Snow

Snow Forecasted

Snow for the next hour.

 

지금은 아침 8시46분이다.

눈이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는것 같다.

조금전 뒷마당에 눈밟으려고 장화신고 나갔었는데

눈이 멈춘줄 알았는데,아이폰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고...

 

자동차에 흰눈이 덮혀있다.

그런후 잠시후 이젠 비가 내릴 거라고...

수요일은 블친들 말씀에 정월대보름이라고...

그래서 새벽에 기도마친후

5시경 칠곡잡곡,마른 나물들도 물에 불렸다.

집뒤 설경이다.

한3시간 지난후 압력밥솥에 칠곡찰밥을 앉히고,

사돈내외분께서 오레곤주에서 고사리 채취하신것을 

주셨는데 물에 불린것을 삶아 나물로 만들었다.

취나물,곤드레나물,무우말랭이,가지말린것을

물에 불렸는데 곧 나물을 만들려고 한다.

이름모를 나물.

한가지는 '원산지 국산'이라는 인쇄물이 있지만

도무지 무슨 나물인지 모르겠다.남편이 재작년

한국에 갔을때 사온것인데 나물이름이 없다.이름을

모르니 조리방법도 모른다.시금치나물이 집에

있는데,보름나물속에 들어 가는지...

지난번보다 눈이 더 많이 온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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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한봉투를 전에 샀는데..마침보름이라...

지금은 9시 25분이다.남편에게 7곡찰밥과

고사리나물과 파김치,물김치로 이른 아침을 주었다.

보통은 운동갔다와서 아침을 먹었는데,

남편에게 찰밥을 조금 맛보라고 주었더니,

좋다고 해서 아침을 차려 주었다.

 

어젯밤 늦게 '케서린이 응급실에  갔다.'는

큰딸의 문자를 아침에 보았다.

나는 저녁을 일찍 먹으니 보통 8시면 자기 시작한다.

그래서 조금전 전화를 했더니,큰딸이

자다가 전화를 받았다.

응급실에 간 케서린

"케서린이 왠일이냐?"고 물으니

초콜렛푸딩을 먹고 숨을 못쉬어서 응급실에 갔었다고 .

사위가 모르고 초콜렛푸딩을 줬다고 한다.새벽 3시에

응급실에서 집으로 왔다고,이젠 케서린이 괜찮다고.

그래서 큰딸이 늦게 잠을 잤나 보다.

손주들이 각자 피짜를 만들었다고 

밀크제품에 알러지가 있는 손주들 때문에

우리집 냉장고에는 메모를 써서 붙혀 놓았다.어릴때

알러지가 많았던 엘리자베스는 지금 12살인데 좋아져서

계란도 먹고,당근도 먹고,아무 간장이나 괜찮아졌다.

엘리자베스때문에 글루틴후리 간장으로 음식을

만들었는데,이젠 그 간장이 없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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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에게 아침을 주었다.아보카도 1개,

하쉬브라운,찐계란 1개,스팸 한조각이 아침으로 많았는지

하쉬브라운은 점심에 먹겠다고 하고 자기방으로 갔다.

 

고사리나물,곤드레나물,무우말랭이나물,

취나물,가지나물을 만들고,물에 불려 두었던

이름모를 나물은 그냥 볶기로 했다.

이름모를 나물을 물에 불리는 중이다.

시금치나물도 저녁에 같이 먹으려고 한다.

나물밥에 칠곡찹쌀밥을 먹고 ,

대충 대보름날을 보내려고 한다.날이 이렇게

흐리니 대보름달을 볼수는 없을것 같다.

고사리는 삶는 중이다.

다른 나물들은 물에 불리는 중이다

 

펜트리속을 아무리 찾아도

마른 도라지가 안보여서 무우말랭이

나물로 하기로.무우말랭이를 물에 불려서

삶아서 하는 나물도 있는지 모르겠다.

엊저녁 식탁에 김치전과 두부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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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4시15분경 식탁에 식구들을 불렀다.

크리스틴은 흰밥을 먹겠다고...나와 남편은

칠곡찰밥과 보름나물로 저녁을 먹었다.맘대로 만든

나물은 무슨 맛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먹었다.

물김치와 파김치로 그럭 저럭 먹었다.

나물이 완성되는대로 그릇에 담는 중이다.

곤드레나물은 얼마나 오래 불린후 나물로

만드는지 뻣뻣했다.곤드레나물은 밥속에 넣어

곤드레밥을 짓는것 같다.취나물은 부드러웠다.

가지,고사리,이름모를 나물은 다 비슷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잘안보인다.

 

맛이 별로라 큰딸 주려고 7가지나물을 따로

담아 놓았는데 먹을지 모르겠다.내일은 고추장 넣고

비빔밥으로 비벼 먹으려고 한다.계란후라이와

소불고기와 같이 먹으면 맛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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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딸이 만든 아이스크림을 먹는 안토넷과 레오

오늘 하루도 거의 지나갔다.

눈이 덮힌 설경이  참 보기 좋다.그런데

곧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내일아침 8시까지 내린다고.

내일은 크리스틴이 데이케어센터에 갈지 모르겠다.

지금 저녁 6시인데 밖은 컴컴하다.보름날에

나물과 찰밥을 먹었으니 참 감사하다.

 

(압둘이 내일 크리스틴을 데리러 오겠다고

문자가 왔다.)

 

 

                              오늘 보름날 저녁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