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정아버지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4. 10. 10. 23:54

아버지께서 54세시고,큰딸이 6개월때 사진이다.

그당시 우리도 버지니아주,알렉산드리아에

살았을 때이다.큰딸 첫돌후 뉴져지로 이사를 했다.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Mostly Sunny

H:C18도 L:C8도 (H:F65도 L:F46도)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all day.

Wind gusts are up to 16 mph.

 

어제까지는 최고기온이 섭씨 20도가 넘었다.

그런데 오늘은 최고기온이 섭씨18도에, 아침엔

섭씨 8도라고 한다.나는 긴팔셔츠에 자켓을 입었는데,

크리스틴이 긴팔을 안입겠다고.오후면 덥다고

고집을 피운다.난 젊어서나 나이든 지금이나

조금 추운것도 ,조금 더운 것도 못견딘다.

 

아침에 크리스틴 아침을 주고, 점심으로

햄 & 치즈 샌드위치를 만들어 점심가방에 넣어주고

크리스틴의 옷입는 것을 도와주려 했는데 맘대로

반팔티를 입겠다고 한다.감기들까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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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97세 생신이었다.

훼이스북에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어릴적 큰딸의

사진과 글이 보였다.할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하는 큰딸이

"아직도 살아 계신다면 얼마나 증손주들을 많이

예뻐하실지..."라는 글이 보였다.

 

언제나 두딸들을 업어 주시거나,무릎에 앉히시거나 

하셨는데,그런 사진들을 두딸들이 자기들 방 책상위에

액자에 넣어서 세워 두었다.아마도 지금도 두딸들이

그런 사진들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둘째딸은 외할머니를 더 좋아한다.

                     외할아버지는 언니를 더 좋아 하셨다고...

 

1994년 5월 30일(메모리얼데이)에 현관위의

새집을 치우시려다가 사다리에서  떨어 지셔서 

1927년 10월9일 태어나셔서~1994년 5월 30일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뇌사상태로 한5일 계시다가

생명보조장치를 떼어 낸후 만66세로 돌아 가셨다.

 

뇌사상태일때 이미 돌아가신 것으로 안다.

큰딸이 12살때,둘째가 10살때 였는데 학교 끝나고

집에 온 두딸들이"할아버지~!할아버지~!"크게 소리내어

울었다.큰소리로 울던 딸들이 지금도 외할아버지사랑을

기억하는것 같다. 외손주들을 참 많이 사랑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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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집에갔다가 클럽하우스에 저녁8시 넘어서 들어오면

   닫히는 출입구 문을 여는 자동키가 작동이 안되어서 어제

     리셉션 창구에 갔었다.1/2 Korean이라는 여자가

 아주 친절했다.키를 새로 정검해주는 동안 기다렸다.

 

 

차고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크리스틴이

춥다고 해서 후드자켓을 입혔는데도 춥다고...

아침에 기온이 섭씨 8도였다.긴팔옷 안입겠다던

크리스틴이 무릎위를 작은담뇨로 덮은채 버스타고 갔다.

가면서 김치팬케익(김치전)을 만들어 달라고...

어제도 김치전을 해달라고 해서 만들었더니

맛있었는지 또 먹고 싶은가 보다.

 

어제 오후에 안매운 김치로 밀가루에 물을

조금부어서 후라이펜에서 직경 8cm정도로 작게

6개를 만들었다.한개를 남기고 다먹었다.오늘도 

몇개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

텍사스사는 둘째의  사무실방에서 Antoinetter가

    "누나 일해."라며 앉아 있었다고....표정이 진지하다.

 

크리스틴도 외할아버지를 기억은 하는데

두언니들 같지는 않다.버지니아에서 뉴져지로 자주

오셔서 ,미숙아(6개월때 태어남) 였던 크리스틴과 사는 내가

힘들다고 어릴때부터 방학때마다 두딸들을 데려 가셨다.

그러니까 크리스틴은 두언니들처럼  외할아버지사랑을

가까이서 자주 대하지 못해서 그런것 같다.

 

어릴때 자주 외할아버지댁에 갔던

두언니들처럼 크리스틴은 외할아버지를

기억은 하는데 ,그리워 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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