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블락파티에는 20명이 모였다.
2024년 10월5일 토요일 Mostly Sunny
H:C25도 L:C15도 (H:F77도 L:F59도 )
Sunny conditions will continue for the
rest of the day.Wind gusts are up to
10 mph.
아침 7시인데도 창밖은 어두컴컴하다.
오늘 오후에 섭씨25도면 따뜻할것 같다.
해마다 블락파티를 하는 날에는 쉐타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추웠었다.
집옆에 돼지감자가 키가 훌쩍 크더니 꽃이 폈다
섭씨 10도가 조금 넘고 바람이 불면
반팔입은 위에 쉐타같은 겉옷을 입어야 했다.
그런데 섭씨 25도라면 블락파티 하기엔
아주 좋은 날씨이다.
오후2시부터 5시까지라고 2주전부터
가을낙엽을 바탕으로 블락파티에 참석하라고
예쁘게 프린트한 종이를 집집마다
현관 문에 붙혀 놓았다.
블락파티 초대장.
어젠 천막치는 회사에서 천막도 쳐 놓았다.
이 골목 사는 사람중에 반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해마다 케리의 수고로 여러가지를 준비해서
다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반바지입은 케리가 열심히 준비중이다
케리가 상품까지 준비해서 블락파티를
진행하곤 했다.올해는 나도 케리를 조금이라도
돕고 싶다.그동안 도움을 못주었었다.
국화꽃화분이라도 몇개 사서 천막주변을
장식을 할까?남편에게 잠깐 나갔다 오자고 해야겠다.
작년에 블락파티가 끝나면 사람들에게
케리가 국화꽃을 한화분씩 가지고 가게 했었다.
국화화분도 돈주고 사야한다.
문뜩 하늘에 새떼들이 날아가고 있었다.
몇년전 이골목에 이사온 케리가
자기돈을 들여서 천막을 치곤 블락파티를
진행을 했는데,그 열정이 대단하다.
저렇게 열심히 주도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디서나 분위기가 활기차고 화기애애 해진다.
이골목에서 케리처럼 60대면 젊은 측에 든다.
남편것과 내것 종이백(상품들은것)을 받고....
젊다고 다 이웃을 위해 애쓰지는 않는다.
나도 감사하다는 성의표시를 케리에게 하고 싶다.
작년엔 언제 블락파티를 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케리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데 무엇을 주나?
나는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려고 하면 젊을 때는
내맘대로 주었는데 나이가 드니 그사람이
정말 좋아 할지 생각하며 망설이게 된다.
옆집 다운신드롬인 Keith(남.47살)는 온동네
쓰레기 치우는 날이 되면 치워간 후 빈 쓰레기통이
밖에 놓여 있는 것을 집집마다 다니며 그집 차고 문앞
가까이로 옮겨 준다.그일을 몇년동안 계속했다.
이제껏 Keith가 그일을 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며 케리가 지난해 블락파티때 감사카드와
100달라를 주었다고 말했다.케리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들은후 나도 케리와 Keith에게 카드와 함께
올해는 작은 성의라도 표하고 싶다.
Kerry와 Keith에게 줄 카트
한사람 당 $50정도를 줄까 생각중이다.
남편이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이 몇명인데 왜
당신만 선물을 주려고 하느냐?적당히 하라!"고..
남편이 말은 이렇게 해도 내게 늘 잘 맞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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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생일인 큰딸(분홍브라우스)이
(교회)친구들과 알링톤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갔었다고.
어제 10월 4일은 큰딸 생일이었다.
테디가 아픈후,큰딸도 온몸이 나른하고
아픈것 같다고 우리집에 못오겠다고 해서 ,
며칠째 만들어 놓은 음식 몇가지를
가지고 큰딸집에 갔었다.
이음식을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큰딸이 먹었다고
무우국은 우리식구가 먹기로 하고 ,
닭한마리를 사서 마늘한줌을 넣고 끓여서
작은 찜통채 가져 갔다.어제가 큰딸 생일이라
생일카드와 현금 $300를 넣어서 주었다.
생일케익앞에서 큰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어른은 100달라씩 주기로 남편과 약속했지만
내맘은 큰딸에게 더 주고 싶었다.소꼬리찜,잡채,
고사리나물,청포묵과 양념장,
닭한마리 끓인것을 갖다 주러 갔었다.
우리집 냉장고엔 손주들 사진이 있다.
손주들은 학교에 안가는 날이라 다들
집에 있었다.혹시 몰라서 나와 남편은 마스크를
하고 큰딸집에 들어 갔다.그런데 손주들이
인사를 할줄 모르는지 쳐다 보기만 한다.
배추2통으로 작은 3병의 김치를 담았다.
데디가 독감에 걸린것 같다고 하는데,
열이 며칠째 계속되어서 오늘 의사에게 다시
가야 한다고.작년엔 큰딸과 손주들이 블락파티에
왔었다.작년에는 아이들이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다.
그나 저나 나도 블락파티에 가려면 음식
한가지는 만들어 가야 할텐데,아침에 작은
배추2통으로 김치를 담았는데, 지금부터
무슨 음식을 해갈지 생각해야 겠다.
아침10시 반인데 남편은 잔디를 깎고 있다.
국화화분을 몇개를 사서 천막 밑에 장식을 하려고
했는데..시간이 될지 모르겠다.혼자 다 진행하는
캐리에게 미안해서 나도 조금이나마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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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Antoinette와 Leo가 농장에 갔다고
남편이 잔디를 오늘분량은 다 깎았다면서
"어디 가자며?"하고 물었다.그래서 12시 조금 넘어서
Wegman에 국화화분을 몇개 사러 갔는데,작은
국화화분이 $8이었다.한 $6이기를 바랐는데...
안사고 이번에는 Lowes에 갔다.Loews에서
작은 국화화분 하나에 $6.99~ $7.99이었다.
그래서 몇개 사려고 했는데,마침 계산대 옆
한 트레이 선반에 따로 'Clearance'라며 거기에
있는 꽃은 전부 1/2Price 라고.어머나~세상에!!
이게 무슨 행운인가?
오늘 Lowes에서 사온 국화.
중간짜리 화분이 원래가격은 $7.99인데
$4이라고 해서 5개를 샀고,작은 것은 $3.99인데
$2이어서 2개를 샀다. 전부 $24을 지불하고 집으로
왔다.길건너 블락파티 하는 곳에 내가 사온 국화꽃을
장식으로 더 늘어 놓고 길건너 우리집으로 왔다.
천막기둥밑에 화분3개를 진열한 것이 보였다.
내가 가져간 화분7개를 더 놓고 왔다.
블락파티장소에 사온 국화를 옮겼다
블락파티에 가져갈 한국식 냉동 바비큐
치킨(뼈없는) 두펙을 오븐에 넣고 굽는 중이다.
이제 내가 할일은 카드에 감사하다고 몇자쓰고
키이스와 kerry에게 $50씩 넣으려고 한다.
남편이 현금 $50짜리 두장을 주었다.
국화꽃뿌리를 심어 자라는 앞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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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찬란한 토요일 오후2시다.
이제 블락파티에 가야 하는데,남편은 소파에서
잠이 들어 있어 나혼자 갔다.잔디를 깎느라
힘들었나 보다.다들 가져온 음식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다
오늘 가져간 바비큐닭고기
음식을 먹는 동안 케리가 게임을 했다.
올해도 게임을 하며 상품을 나누어 주었다.
누구나 도착하면 번호가 찍힌 티켓 두장을
받는다.티켓하나는 내가 갖고, 또 하나는
케리가 바구니속에 넣는다.
바구니속에 있던 티켓번호를 부르면,
지명한 사람에게 상품있는 백을 하나씩 주었다
남편은 게임 중간에 블릭파티하는 곳에 왔다.
작년에 국화꽃이 피고진후
뿌리를 심었더니 올해
이렇게 꽃이 폈다.
올해는 블락 파티를 하던 오후 2시~4시까지
기온이 섭씨 24도였다.작년에는 기온이 추워서
겉옷을 입어야 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았다.
천막을 치고, 장식을 하고 ,게임을
준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케리가
혼자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뭔가 이웃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이 든다.
오늘 남편과 내가 받아온 상품
이 세상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남에게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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