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소리를 질렀더니

푸른하늘 파란하늘 2023. 11. 10. 20:54

 비바람이 불더니 다시 뒷마당에 낙엽이 ...

2023년 11월9일 목요일 Partly Cloudy

H:C25도 L:C9도((H:F78도 L:F49도 )

Sunny conditions from 11AM-2PM,

with mostly cloudy conditions

expected at 3PM.

 

조금전 클럽하우스에서 돌아왔다.

지 지난주에 이어 오랫만에 수영을 했다.

수영하는 동작이 피지칼테라피와 비슷한 동작이

있었다.그동안 수영을 일주에 4~5번이상해서

그런지 아프던 허리도 많이 유연해졌다.

그동안 페리오에 있던 선인장을 들여 놓았다.

그런데 통증이 다리로 왔는지,어떤 때는 

자다가 종아리나 허벅지에 쥐가 날때가 많았고,

침대에서 내려올때 방향감각이 둔해서 인지

비틀거렸는데,조금씩 좋아 지는것 같다.

크리스틴이 피지칼테라피를 하고 있다.

요즘 일주에 3번 피지칼테라피를 받고 오니

클럽하우스에 갈 짬이 없었다.오늘 20번턴을 

수영하는 동안 이씨 아주머니(뉴져지 감리교회

고목사님 사모님언니)께서 나를 기다리시다가

그냥 가셨다고 남편이 말해줘서 알았다.

11살 엘리자베스가 3살 케서린을 잘 돌본다.

금년 6월이후 그동안 수영장에서

한번도 못뵈었는데,서로 다른 시간에 왔었나

보다고 말씀 하셨다고...그러다 먼저 가셨다고.

               아침에 시금치된장국과 미역줄기볶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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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에 떨어진 낙엽을 다시 갈쿠리로 긁었다.

침 일찍 뒷마당에서 갈쿠리로 낙엽을 긁었다.

허리굽히고 낙엽을 줍지 않고, 요며칠동안 갈쿠리로

매일 조금씩 낙엽을 긁어 담밑에 밀어 놓았다.

 

오늘은 남편이 잔디를 깎았다.잔디를

깎으면 잔디주머니로 잔디깎은 것과 낙엽이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잔디밭이 깨끗해진다 .

깨끗했던 신시아네집에 다시 낙엽이.

남편이 잔디를 깎다가 옆집 신시아네집에서

낙엽청소하는 사람들이 신시아네 낙엽을 불로워로

우리집으로 불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잔디를 깎는 남편.

자기는 뭐라고 말을 못하니

내가 '우리집에 낙엽 불어낸 것도 다 청소하라.'고

낙엽청소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바라는것 같았다.

두사람이 신시아네 많던 낙엽을 깨끗이 청소했다.

내가 다가가서 큰소리로 "너네 지금 우리집으로

낙엽을 불어내고 있냐?"고 크게 소리를 질렀더니

"낙엽을 뒷담넘어로 다 불어 낼거니 걱정말라."고.

그래도 못믿어서 한동안  지켜봤는데,신시아네와

붙은 우리집옆의 낙엽도 다불어서 뒷담넘어로

청소하는것을 보고 집으로 들어 왔다.

 

내가 소리질러 주기를 바라고 말했던 남편이

"저 낙엽 청소하는 사람들이 저렇게 사나운 할머니가

있냐고 생각할거야."라나.

 

점잖은 내남편이 말하는 것보다

내가 말하는 편이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

나이든 할머니가 소리를 질러야 더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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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에 떨어진 낙엽을 다시 청소를 했다.

나는 아침 일찍 갈쿠리로 낙엽청소를 하고 ,

그후에 남편이 잔디를 깎고 나서 ,클럽하우스에 갔다.

수영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하늘이 흐리다.

바람이 불고,비가 내리고 있다.

 

비바람이 세게 불더니 어디서 날아 왔는지...

그렇게 깨끗하던 잔디밭 위에 다시 낙엽이 골고루

내려 앉았다.신시아네 잔디밭은 낙엽청소하기 전에는

완전히 낙엽으로 덮혔었는데,비가 내린뒤 우리집이나

신시아네나 같은 수준으로 낙엽이 다시 덮혔다.

아까 소리 질러서 그런지 목도 아픈데 참 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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